느끼는 대로 (양장)

느끼는 대로 (양장)

$12.00
Description
언제나 무엇이나 어디서나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레이먼이 꽃병을 그리고 있을 때 형인 레온이 웃음을 터뜨리며 물었어요. "도대체 뭘 그리는 거야?" 레이먼은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어요. 그리고 그림을 완성할 수 없었어요. 레온의 비웃음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림을 그리다 말고 종이를 구겨서 던져버렸어요. 그런 레이먼을 여동생인 마리솔이 지켜 보고 있었어요. 마리솔은 레이먼이 자신한테 화를 내자 구겨진 종이를 집어 들고 레이먼에게서 도망쳤어요. 레이먼은 화가 나서 마리솔을 쫓아갔어요. 마리솔은 왜 레이먼이 그림을 그리다 말고 구겨서 던져버린 종이를 들고 갔을까요? 이제 레이먼은 그림을 그릴 수 없는 건가요?

그림책. 이 그림책은 예술에 대해 묻고 있습니다. 나아가 삶의 다양성과 개성에 대해서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바라는대로 살아가는 삶을 꿈꾸게 합니다. 아이와 함께 어른이 읽어도 좋은 그림책입니다.
저자

피터레이놀즈

모든세대의독자들이사랑하는그림책작가이자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우리집식탁이사라졌어요!』,『너에게만알려줄게』,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에오른『너의목소리를들려줘!』,『단어수집가』,『점』,『나,여기있어』등의책을펴냈습니다.피터H.레이놀즈의책은전세계에서25개언어로번역되었고크게사랑받고있습니다.1996년에형제인폴과함께사회적문제를다루거나변화를모색하는이야...

출판사 서평

-‘느끼는대로’마음껏표현하는즐거움
우리는종종아이들이그리는그림에놀라곤합니다.머리가둘인사람,하늘을나는물고기,얼굴이달린자동차……거칠고비뚤비뚤한선이지만그속에는어른들은감히생각하지못하는상상력과그들만의감수성이가득합니다.하지만있는그대로똑같이그려야잘그린그림이라고칭찬하는어른들과그런그림에높은점수를주는미술수업은아이들의상상력을억누르고그림그리는즐거움을차츰잊게합니다.
전작『점』에서점하나로도훌륭한미술작품이될수있다는것을보여주며하얀도화지를앞에놓고머뭇거리는어린이들에게용기와자신감을심어준피터레이놀즈가이번에는‘느끼는대로’마음껏표현하는즐거움을일깨워줍니다.

-“꽃병을그렸는데……꽃병처럼보이지않아.”
『점』의주인공베티로부터용기를얻고그림그리는것을좋아하게된레이먼은언제어디서나틈만나면그림을그립니다.그러던어느날,어깨너머로레이먼의그림을훔쳐보던형이“도대체뭘그리고있는거냐?”며비웃자레이먼은금방의기소침해지지요.그러고는자기도뭐든‘똑같이’그려보려고애를씁니다.하지만뜻대로잘되지않고구겨버린종이만자꾸쌓여갑니다.레이먼은마침내연필을내던지고그림그리기를포기합니다.그런데그때그모습을지켜보던여동생마리솔이버려진그림하나를집어들고도망을칩니다.자존심이상한레이먼은동생을뒤쫓다가동생방에서놀라운광경을목격합니다.여동생마리솔의방벽을가득장식하고있는것은바로그동안레이먼이구겨버린그림들이었습니다.마리솔은그그림중에하나를가리키며가장좋아하는그림이라고말합니다.레이먼의눈에는도무지꽃병처럼보이지않는그림이었지요.하지만마리솔은큰소리로말합니다.
“그래도꽃병느낌이나는걸.”
여동생의말에레이먼은지금까지와는전혀다른눈으로자신의그림을바라보기시작합니다.초록색동그라미에선을몇개그으면‘나무느낌’,따뜻한빨강색과나른한노란색을흩뿌리면‘오후느낌’,반짝이는별에통통튀는곡선을그리면‘신나는느낌’…….레이먼은이렇게느끼는대로즐겁게그림을그려갑니다.
여동생마리솔에의해새롭게눈을뜬레이먼은이제자기느낌을담은그림을즐겁게그릴수있게되었습니다.그리는대상도사물에서감정까지그범위를점점넓혀가면서요.이제는느낌을담은글도쓰게되었지요.또그러한느낌들을표현하지않고도즐길수있는여유까지갖게되었고요.

-그림을그리는것은어렵거나재미없는숙제가아니라또다른세상으로떠나는신나는모험입니다.『느끼는대로』는어린이들에게자기가느끼는것,자기가표현하고싶은것을형식에얽매이지않고자유롭게펼칠수있도록도와줄것입니다.더불어서어렸을적크레파스하나만으로도벽과방바닥에온통그림을그려대며즐거워했던추억을가진어른들도자신의어린시절을돌아보며엄마아빠가저지른실수를자신의아이에게는반복하지않을것입니다.

-모든화가와작가가똑같이그림을그리고글을쓴다면이세상의모든그림과글이얼마나지루할까요?저마다다르게보고,느끼고,표현하기에그만큼이세상이풍성해지는게아닐까요?
이그림책은예술에관한책이지만나아가삶의다양성과개성에관해서도생각하게합니다.저마다자기식으로살아가는삶을꿈꾸게하니까요.어린이그림책이지만,어른이읽어도좋은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