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세이는자신의글이완전하지않음을인정하면서도,누군가에게작은위로와도움이되기를바라는마음에서출발한다.저자는글을쓰는과정자체를성찰과성장의여정으로받아들이며,이상과현실사이에서끊임없이갈등하는자신을돌아보고‘어떻게살아야하는가’,‘인간다운삶이란무엇인가’라는근본적인질문을이어간다.또한실패와좌절을성장의과정으로이해하고,미래세대가국가안보와위국헌신의가치를올바르게이해하며더나은삶을살아가기를희망한다.
전쟁의참혹함과평화의소중함을되새기며,오늘의대한민국은이름없는수많은이들의헌신위에존재한다는사실을강조하고,자신역시국가가필요로할때가장먼저나서는‘누군가’가되기를다짐하면서자유와평화,번영이대한민국은물론전세계로확산되기를간절히소망하는내용을담고있다.
추천사
대학교수들이수년간전공분야에집중하여연구하고가르치고또관련된논문만을작성하다보면세월이흐르면서조금씩그러나자연스럽게학술적규율에얽매이지않고자신의스쳐가는생각이나감상을글로표현하고싶은강렬한충동을종종느낀다.그러나대부분은그런일시적충동의생각이나감상을그냥흘려보내고만다.또한,세상은학자가신문칼럼이나기고문과같은가벼운소위‘잡글’을발표하는데대해비교적부정적이다.그뿐만아니라늘논문이나쓰던학자에게짧은수필이나순전히개인적인자기소감을털어놓는기고문을쓰기가절대쉽지않기때문이다.더구나글쓰기는어떤형태의글이든상당기간습관이들지않으면쓰기어렵다.그래서그런지학자들은논문이아닌수필같은가벼운글쓰기를‘잡글’이라며스스로깎아내리고멀리하는경향이있다.이런지적사회풍토에서현직교수가자기의가벼운에세이집을출간하기위해서는상당한용기를필요로한다고해도결코지나친말은아닐것이다.
그러므로이번에공군사관학교의조관행교수가자신의22개에달하는국방관련신문에실린기고문을포함하여총57편의에세이를『누군가는반드시지켜야하기에:전쟁의아픔,헌신의기록,평화의소망그리고성장하는삶』이라는긴제목의에세이모음집으로출간하기로결심한데에는상당한용기가필요했을것이다.이것들은조교수가가르치고연구하고또논문을써온학문의긴여정에서우연히관찰되거나문득떠오르는생각들,아니면감동적으로느낀파편같은순간들을포착하고그것들에관해서자신의명상을진지하게표현한것들이다.따라서본서는조교수의자서전이아니며그렇다고그의지적자서전은더더욱아니다.이것은오히려조교수의일종의자기‘고백서’에가깝다.그는우선오랫동안전쟁과군사전략을공부하고그후공군사관학교교수가되어생도들을가르치면서전쟁의본질에서마주하게된전쟁의아픔과교훈에관해서성찰하고있다,그리고다양한사람들의애국심을마주친경험에관해서전해주고있다.
그러고나서갑자기조관행교수는21세기더욱중요하게된항공력의전략적중요성을진지하게다루고있다.이부분은본서에서가장학술적인성찰에가까운에세이들이다.그다음엔저자의고백서같은아주감상적인글들이대부분이다.그렇기때문에이부분이어쩌면필자의깊은마음,즉그의영혼의모습을가장솔직하게노출한것으로보인다.그러나본서는그제목이뚜렷이암시하듯누군가는지켜야할기억이고기록이며또한소망을다룬에세이집으로서많은독자들이관심을갖고읽어주길권유한다.끝으로본서를용기있게출간한조관행교수에게진지한축하의박수를보낸다.
-강성학교수(고려대학교정치외교학과명예교수)
조관행교수의칼럼집추천사부탁을받고되돌아보았다.그가처음국방대학교로찾아왔을때의열정적인모습과그후로보여준학문에정진하는자세,공군인으로서위국헌신군인본분실천,교수로서후학들을가르치는모습등을볼때그가쓴글이라면안보아도능히한국사회에추천할만하다고생각했다.
그가이번칼럼집에서정리한글들을보면,주로한국의국방과군사전략에관한연구를끊임없이지속해온전문가답게전쟁을바라보는관점,건강한애국심을고취시키는투철한국가관,항공우주전략가로서미래전에대비하는항공우주전략사상,그리고세상을살아가는한인간으로서자연과사람을신실하게대하는성실한삶에관한에세이들로가히이시대를대표하는지성인의칼럼이라고여겨진다.
100세시대를살아가는요즘,이시대인들은짧은정년이후의삶을두고고민을많이한다.어떻게하면좀더의미있는인생을영위할수있을까가그고민들의대주제이다.사실60세정년인우리사회는후반인생에대해서는이렇다할대책이딱히없는편이다.정년보다더많은세월을하릴없이보내야하는이시대인으로서보다생산적인인생후반을영위하기위해서는적어도현실에안주해서는안된다.
이러한맥락에서조관행교수의칼럼집은우리의안일한일상에파문이일정도의큰충격을주기에충분하다.그는한때대한민국의헌혈왕이었고,지금까지살아오면서공익을위한사회적기여와주변으로부터크고작은수상도많이했다.짧지않은세월옆에서지켜본바,치열하게살아간다는말에딱맞는인생의본을보여주고있다.한마디로그의삶의여정은그가가장좋아하는용어‘성실’그자체이다.
공군의일선에서,그리고국방군사분야의연구와교육현장에서치열하게살아온그의삶이녹아있는칼럼집을대중들이접할수있게된것은우리사회를윤택하게하기에충분한경사이므로,이같은맥락에서치열한삶을추구하는강호제현들의일독을강력히권면하는바이다.
-홍성표교수(아주대NCW학과교수)
이기고지는것에관심이있는가?전쟁으로인해발생하는인간의고통에관심이있는가?국가를위해희생한분들에관심이있는가?전쟁의참혹함속에서선한인간이구원의손길을내민사례에관심이있는가?하늘과우주를어떻게생각하는가?풀리지않은문제를해결하기위해현장을방문한적이있는가?그리고한인간으로서어떻게살아야할지를고민해본적이있는가?
이런질문에관심이있다면,현재공군사관학교학술원장인조관행교수가펴낸『누군가는반드시지켜야하기에:전쟁의아픔,헌신의기록,평화의소망그리고성장하는삶』(서울:연경문화사,2026)이라는책을추천한다.이책은조관행교수가공군사관학교교수로취임한이후틈틈이『국방일보』와『공사신문』등을통해발표한칼럼22편과미발표칼럼등을포함하여총57편글을집대성한일종의에세이이다.
총6부로정리된조교수의수필집은첫문단의질문에대한자신의단상을정리하는형태로구성되어있다.몇가지특징을들어보면다음과같다.첫째,그는전쟁을공부하고전략을연구하면서어떻게해야전쟁을억제하고평화를구축할수있는지를고민한다.또한,하늘과우주를지배하기위해미래비전을설정하고이를달성하기위해힘을길러야한다고주장한다.그러면서도전쟁을통해겪는인간의아픔을상대화하지말것을주장한다.
둘째,조교수는임진왜란과6·25전쟁당시조국을위해산화하고대한민국을위해참전하고산화했던이들을기리기위한기념탑과기념비를방문하면서선조들의애국심과유엔참전국과용사들을추모한다.전쟁고아의아버지인딘헤스대령을추모하면서공군사관생도들도선조들의애국심을본받고인류애를고양하기를바란다.
셋째,그는미래의리더가되기위해서는많은책을읽고가능하면현장을방문할것을권유한다.조교수는박사학위논문을작성하기위해미랜드연구소,미공군대학,미국립문서보관소,카터대통령기념관등을방문했다.대만외교부초청(TaiwanFellowship)으로8개월간대만에체류할때에도군사기지는물론마조열도를지나대만동쪽의기룽항으로가는약10시간동안높은파도가계속되는대만해협을배의제일앞자리에서체험했다.그는현장방문의중요성을이렇게강조한다.“현장방문을통해부족한논리적전개의간극을메우기도하고방문전발견하지못한새로운시선과시각으로사유하여……예전에생각지도못했던지적깨달음을얻을”수도있다고했다.
넷째,조교수는삶의성찰을통해휴머니스트로서살아온지난날을회고한다.그는헌혈을통해은장유공장,금장유공장,심지어명예대장이라는유공장도받았다.1,000회의헌혈을목표로했지만,건강상의이유로400회에그쳤다.그의두딸이채워주기를바랄정도로헌혈에진심인사람이다.그의측은지심은인간으로그치지않는다.나무에서떨어진새끼까치,유기견에대한애정,그리고배고픈개들에의해고통받고있던상처입은어린사슴과의만남을통한성찰에서도어김없이드러난다.
-김열수교수(성신여대정치외교학과교수)
조관행교수의저서발간은내게적어도네가지의미를갖는다.
첫째,그의각별한공군사랑이다.2026년은조교수가공군과인연을맺은지37년째가되는해이다.공군사관학교교수로13년째근무하며생도들을위해다양한기회를창출해준점에대해개인적으로감사를드린다.그를통해나는공군사관학교와각별한관계를갖게됐다.무엇보다도학술교류프로그램을통해공사생도들을매년숙명여대에보내숙대생들과합동교육을받을수있게해줬다는점을결코잊을수없다.그런소중한기회를통해생도들은일반대학생들의삶을엿볼수있었고숙대생들은공사생도들을통해사관생도들의생각과그들의조국에대한헌신과사명감을이해할수있었다.민군관계의올바른정립은생도시절부터시작되어야한다는것이조교수의지론이자곧나의신념이다.
둘째,항공력의중요성에대한필자의탁월한전문성과설득력이다.그는국방일보기고와세미나,공군및합참지휘부를대상으로우리항공력의수준이미래전쟁에대비하기위해지금보다훨씬더보강되어야한다는주장을꾸준히제기했다.필자가국방개혁실장으로근무할때공군의전투력향상을위해그가보내준정보와자문은항상큰힘이됐다.그는6세대전투기뿐아니라다양한전투기들을골고루운영하는것이왜필요한지를국민들에게이해시키는데큰역할을했다.
셋째,융합보안에대한그의관심과리더십이다.2024년조관행교수는연구재단과제총괄책임자로서탁월한리더십과역량을보여줬다.보안이일차원적인방호로는목표달성이불가능한시대에살고있는우리로서는국제사회의동향과나날이확대되는새로운복합위기하에서보다미래지향적이고통합적인보안의융합이필요한지를역설해왔다.조교수는다양한전공의교수들과만나새로운대응방안을모색하는데최선을다해줬다.특유의성실성과끈기로보안의지평을넓히는데기여를했기에감사를드린다.
마지막으로그가관심을보인대만과의교류이다.대만은중국의전방위적위협에대처하기위한불침항모로서의역할에최선을다하고있다.특히중국이보여준첨단기술분야의우위와정치적영향력확대,사이버위협등은국제사회의공통된도전과제이다.조교수는2023년대만국립정치대학교(NationalChengchiUniversity)에방문교수로다녀왔다.그는거대중국의위협하에서대만의전략가들이어떻게억제역량을키워나가는지에대해각별한관심으로연구를진행해왔다.대만해협위기는우크라이나전쟁이후세계가주목하는가장큰미래의도전이며,우리안보에대해서도심각한위협이아닐수없다.니알퍼거슨(NiallFerguson)교수는그가가장궁금한것은미국이나국제사회의대응이아니라대만사태발생시한국의선택이라고언급한적이있다.대만의위기는좋든,싫든우리에게치명적인영향을미치지않을수없다.조교수의역할이앞으로기대가된다.대만사례로부터그가얻은경험과교훈은우리에게많은정책적함의를보여주기때문이다.
조관행교수의책『누군가는반드시지켜야하기에』는복합적위기에맞서야하는우리의젊은세대들에게많은가르침을준다.청년세대의애국심을당연시여겨서는안된다.조교수는최근헝가리를다녀갔다.역사상수많은외침을받은헝가리는어느진영에도속하지않으면서국익을극대화할수있는전략방향을꾸준히모색하고있다.그들의선택은변화하는환경속에서외부세계와의연계망을최대한확대하는것이다.(ConnectivityinChangingWorld)
헝가리나대한민국이나전쟁의아픔에대한기억과헌신의기록은평화의소망을바라는모든이들에게소중한자산이다.다만전략적선택은전략가,정치인,군인,기업인,우리사회를이끄는모든지도층인사들의막중한의무이다.조관행교수의평생에걸친노력은우리에게좋은화두를던져주고있다.공사생도들뿐아니라현세대를사는모든젊은이들에게왜우리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