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인 듯 붉은, 흰 듯 검은 악의 꽃 (엄환섭 일곱 번째 시집)

초록인 듯 붉은, 흰 듯 검은 악의 꽃 (엄환섭 일곱 번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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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편배달부 시인 엄환섭이 30년 우편배달부 생활을 끝내고 내놓는 두 번 째 시집.
저자

엄환섭

목차

시인의말

1.커피를따르는사람


꽃씨를키우기위해꽃이떨어지나
지나가는계절끝에
오목눈이의짝사랑
밥짓는여인
새봄
엉겅퀴
책상은말했다
징금돌
집을놓치다
길모퉁이
출산
양철지붕
금고비밀번호와공휴일내력
길을먹는목련
커피를따르는사람
누가파놓은구덩이

2.누가호수에다쓰레기를심는가

누가호수에다쓰레기를심는가
장대비
볼트너트
여름밤
한증막
콩나물동우
기차여행
여치울음소리
57일동안에비세번의태풍
종이
길을보지못하는사람들
오래된책
구례마을

3.혹은바람혹은낙엽

고인돌
눈오는날풀과나무의집
낭석대
김장
공연
혹은바람혹은낙엽
이제집을떠나야할때
나는벌레
스며드는것
우물
개미
유리창
물속동화
지네
강물속에성모
풍문

4.비젖은꽃잎의투정

나는공중화장실변기다
새장의사람들
언니의마른습도
밤고양이
강물
겨울엉겅퀴
물결
냉이
대장간
얼음꽃

칡넝쿨
개나리
나비
비젖은꽃잎의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