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계단 (사랑이 아픔이라는 이야기)

사랑의 계단 (사랑이 아픔이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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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정년을 몇 해 앞둔 중학교 교장 요오키치는 아들 에이츠케에 대한 교육자의 책임과 아버지로서의 사랑 사이에서 고뇌한다.
에이츠케는 교육자의 아들로서 모범은 보이지 못하고 온갖 비행을 저지르며 성장한다. 에이츠케의 성정은 외할머니의 외도로 잉태하게 된 어머니 카츠에의 친부를 닮았다.
에이츠케는 불량배 친구를 동원하여 아버지를 협박하여 금품을 갈취하려다 실패하고, 문란한 성생활로 키미코를 임신시켰으나, 결혼하자는 그녀를 야멸차게 박대하여 결국 물에 빠져 죽게 만든다.
동생 히로코는 게이치와 약혼한 사이로 키미코의 오빠 오사무의 훼방으로 결혼을 망설이게 된다.
은행원 후지오는 모든 이에게 칭찬받는 시쳇말로 ‘엄친아’이다.
이웃집에 사는 화가 마리는 에이츠케를 물에 빠뜨리는 장본인이 되며, 에이츠케는 이 일을 보복하기 위해 다이아몬드 반지를 훔친다.
에이츠케의 절도를 알아차린 아버지 요오키치는 아들을 추궁한다. 이 과정에서 에이츠케는 아버지에게 거액의 반지 값을 요구하고, 이에 격분한 요오키치는 실랑이를 벌이다 에이츠케를 밀쳤고, 아들은 추락하여 정신을 잃고 혼수상태에 빠진다.
병상에 누운 에이츠케를 보면서 요오키치는 자신이 밀쳐 넘어뜨려 사고가 난 것이 드러나지 않으려면 에이츠케가 깨어나지 말아야 하고, 사랑하는 아들로서는 깨어나기를 바라는 내면의 갈등에 시달린다.
요오키치는 에이츠케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훔친 반지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고 행방불명된다.
히로코와 후지오는 사방으로 수소문하지만, 아버지는 찾지 못한다. 히로코의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키미코와 아버지가 물에 떠내려가는 모습이 보이면서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저자

미우라아야코

미우라아야코(三浦綾子1922~1999)

일본이자랑하는작가미우라아야코는우리나라에서도이름이높다.1964년7월10일일본아사히신문은조간1면에42세의주부로잡화점을운영하는아야코가1,000만엔현상소설공모에1위로뽑혔음을알렸다.소설의제목은<빙점>이었다.일본은물론한국에서도센세이션을일으킨작품이었다.

미우라아야코는1999년세상을떠날때까지96편의소설을썼다.그녀의작품에는사랑과윤리,이상등인간의기본적인욕구와문제를다루면서,소설을통해기독교를전하려노력했다.일본기독교계에서그녀는상징적인인물이다.그녀는폐결핵과척추질환으로13년간투병생활을했다.

미우라아야코와남편미쓰요의지고지순한사랑은유명하다.만난지5년후결혼했는데,결혼이후아야코는기적적으로치유되어일상의삶이가능하게되었다.그녀는‘질병으로내가잃은것은건강뿐이었다.대신나는신앙과생명을얻었다.사람이생을마감한후남는것은쌓아놓은공적이아니라이웃과함께나눈것들이다.’라고말했다.

신앙의동반자이자손과발이되어준남편미쓰요는아내의집필활동을위해공무원생활을그만두고곁에서평생도왔다.

홋카이도아사히카와에는미우라아야코기념문학관이있다.아야코가죽기1년전인1998년에세워졌다.당시문학관건립을위해서독자1만5천여명이십시일반으로기부한금액이무려2억엔에달했다.



옮긴이

김지숙

목차

아틀리에의봄빛7
씨줄과날줄37
해당화여인67
나무에와닿는바람에도83
미움의옷111
물이되어만나는사람들127
자물쇠속의별147
운명의물레방아183
별이흘리는눈물223
파도에떠있는사막251
풀잎은알고있다279
악의씨301
지평선바다에지다333
옮긴이의말368

출판사 서평

정년을몇해앞둔중학교교장요오키치는아들에이츠케에대한교육자의책임과아버지로서의사랑사이에서고뇌한다.
에이츠케는교육자의아들로서모범은보이지못하고온갖비행을저지르며성장한다.에이츠케의성정은외할머니의외도로잉태하게된어머니카츠에의친부를닮았다.
에이츠케는불량배친구를동원하여아버지를협박하여금품을갈취하려다실패하고,문란한성생활로키미코를임신시켰으나,결혼하자는그녀를야멸차게박대하여결국물에빠져죽게만든다.
동생히로코는게이치와약혼한사이로키미코의오빠오사무의훼방으로결혼을망설이게된다.
은행원후지오는모든이에게칭찬받는시쳇말로‘엄친아’이다.
이웃집에사는화가마리는에이츠케를물에빠뜨리는장본인이되며,에이츠케는이일을보복하기위해다이아몬드반지를훔친다.
에이츠케의절도를알아차린아버지요오키치는아들을추궁한다.이과정에서에이츠케는아버지에게거액의반지값을요구하고,이에격분한요오키치는실랑이를벌이다에이츠케를밀쳤고,아들은추락하여정신을잃고혼수상태에빠진다.
병상에누운에이츠케를보면서요오키치는자신이밀쳐넘어뜨려사고가난것이드러나지않으려면에이츠케가깨어나지말아야하고,사랑하는아들로서는깨어나기를바라는내면의갈등에시달린다.
요오키치는에이츠케가깨어났다는소식을듣고,훔친반지가가짜라는사실을알고행방불명된다.
히로코와후지오는사방으로수소문하지만,아버지는찾지못한다.히로코의눈앞에파노라마처럼키미코와아버지가물에떠내려가는모습이보이면서이야기는막을내린다.

이작품은미우라아야코특유의서정적인문체를보여주어묘사된정경이아름답고눈에보이는듯그려졌다.
미우라아야코의수많은작품중특히심리묘사가돋보인다.탁월한심리묘사로주인공들의내면이투명유리처럼들여다보인다.
이웃집마리는에이츠케를물에빠뜨렸고,에이츠케는그보복으로마리의다이아몬드반지를훔친다.
아버지요오키치는아들에이츠케의절도를알고,아들을추궁한다.
에이츠케는아버지요오키치에게거액의반지값을요구하고,이에격분한요오키치는에이츠케와실랑이를벌인다.그러다에이츠케를밀쳤고,아들은실족하여추락한다.
이사고로에이츠케는정신을잃고혼수상태에빠진다.
요오키치는병상에누운에이츠케를보면서사고를낸당사자로서는아들이깨어나지말아야하고,사랑하는아들로는빨리깨어나기를바라는내면의갈등에시달린다.
그러다요오키치는아들에이츠케가깨어났다는소식을듣고,아들이훔친반지가가짜라는사실을알고행방을감춘다.
과격한표현은없지만내용은공포와절망에가깝다.
잘정제되고세련된문장은영화스크린이나드라마를보는느낌이다.
아버지요오키치가아들에이츠케에대한교육자로서의책임과아버지로서의사랑사이에서고뇌하는심리묘사가이시대를살아가는아버지들의고뇌와통하는것같다.
비뚤어진자식사랑이사회문제로대두되는요즘어버이의자식사랑과참교육을이책을통해서되짚어보는계기가되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