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인생백년을읽는한권의수필”
‘여인의사연’을편지형식으로쓴새로운작품형식으로,고난에찬인생행로를밝게걸어가려는의지를표출하고있다.
여자들만이일상에서겪어야하는고통과고뇌에단비를뿌리고,봄날의초록빛과같은빛을보여주는빛의파노라마이다.
이책은<아야코의편지>라는제목으로편지형식의수필을3년에걸쳐월간지에연재하던작품을단행본으로엮어펴냈다.
이책의내용은다음과같다.
「이수필을편지형식으로한것은,편지가내생활에직간접으로밀착해있기때문이다.
나에게는날마다독자들로부터많은편지가온다.그하나하나가갖가지문제를안고있어,그것이우리가사는이세상의현실이아닌가생각했다.
나는온갖편지를앞에놓고,아직도수많은사람이누구에게도호소할길없는안타까운마음을품고사는생각하지않을수없었다.
그와동시에나도그들중의한사람이라는것을몇번이나절실하게생각했는지모른다.
이책에서거론한문제는많건적건,우리자신의문제이기도하다.그런까닭에편지형식의수필을모든사람의가슴에질문을던지는작품이라고할수있다.
어쨌든인간은연대적존재가아니면삶이유지될수없다는것이다.
그러므로이책에쓴글들은모두내삶에서만난아픔들이다.겨울석양속으로멀어져가는세월과함께‘인생이란무엇인가?’하는질문에해답이될것이다.」
‘아야코의편지’‘여인의사연들’
어찌보면,첨단기기사용이일상이된우리에게편지라니,구태의연하다생각할지도모르겠다.
그러나메시지,SNS,인터넷대화등짧은문장에우리의고뇌와고통,사유를다담아낼수있을까?
아야코가이편지를쓰던시절이지금과는세월의괴리가느껴질지모르겠으나,인간으로서의고뇌나사유가세월을뛰어넘어우리에게전달하는메시지는가슴이따뜻해지는,영혼에울림을주는,삶에희망의빛을담고있다.
-이책을끝내면서-중에서다음의문장을골라보았다.
1980년4월부터1983년9월까지「아야코의편지」라는제목으로,편지형식의수필을쇼각간小學館발행월간지「마미이」에연재했다.모두39편을연재했는데,두편을빼고37편을이책에수록했다.이수필을편지형식으로한것은,편지가내생활에직간접으로밀착해있기때문이다.나에게는날마다독자들로부터많은편지가온다.그하나하나가갖가지문제를안고있어,언제나이에대한회답이원고매수를웃돌고있다.독자가100명이라면,그100명한사람한사람이제각기문제를안고허덕이고있다.그것이우리가사는이세상의현실이아닌가,나는생각한다.이책에거론한문제는되도록일반적인것만을골랐다.그중에는특수한문제가없는건아니지만,생각해보면한사람의문제는우리모두의문제이기도했다.
이작은한권의책이당신의삶에빛을밝혀주는큰의미가되기를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