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는 이 아픔을

아무도 모르는 이 아픔을

$15.00
저자

미우라아야코

저자:미우라아야코
1922년4월25일,홋카이도(北海道)아사히카와(旭川)시에서10남매중5녀로태어나아사히카와시립고등여학교를졸업하자,후타시나이초등학교교사로임용되어7년동안교원생활을하였으나,태평양전쟁의개전과패전으로국가의기만과교육의과오를깨닫자자진퇴직,패전후의공허감과절망감,그런와중에서니시니카이치로와의약혼,이어폐결핵발병,끝내는척추카리에스로입원,이를시작으로13년에걸친투병생활을계속한다.
그때결핵으로입원중인의대생어린시절의친구마에카와타다시와재회하여그의깊은애정과헌신적인인간성으로기독교신앙에인도되어병상에서세례를받는다.
그후약혼자와파혼을선언하고자살까지시도하였으나미수에그쳤다.이어마에카와타다시의죽음으로실의에빠져투병생활을하는중에같은기독교신자인미우라미츠요(三浦光世)의격려와그의5년동안의기다림끝에결혼에이른다.연하의미츠요는그당시영림국에근무하는공무원이었다.
결혼하면서동네구멍가게를차린아야코는「주부의벗」신년호에입선한수기『태양은두번지지않는다』를연재하고,이어아사히신문천만엔현상소설에『빙점』이당선,이를계기로가게문을닫은후본격적으로집필활동에몰두하지만,혈소판감소증,악성대상포진,파킨슨씨병,직장암수술로입원과퇴원을반복하면서자전적소설『나에게길은있었네』를비롯하여90여편의작품을책으로펴냈다.
마침내1999년10월12일독실한크리스천인미우라아야코는77세로세상의삶을마감한다.

역자:김지숙
현재아인북스에서번역및편집작업을하고있습니다.책읽기를즐겨하는평범한아줌마입니다.번역서로<전망좋은인생>과편집서로<365일성경말씀>,<나만아는직장생활꿀팁>,<하룻밤에읽는징비록><천재들의사춘기1,2><법구경사람이꽃이되는5분의여유><성경은혜와기쁨이가득한5분의여유>등이있습니다.

목차

1부부의사랑
부부는아픔으로크는나무/8
병상에서보랏빛아픔을전하며/14
나만의비밀상자/21
내가당신이라면/27
침묵의대답/33
애완동물은또다른내안의반려/39
화장하면마음에꽃이핀다/45
한줌의사랑한줌의행복을/51
가정은사랑의음계音階/57
사랑은인내의숨은꽃/63

2삶이지나가는길목에서
침묵으로말하고싶다/72
오늘나는강물이되어/79
오시마大島에서고독한침묵을걷어올리며/85
소중한사람이떠난다는것은나를잃어버리는시간이다/92
앞뒤가없는삶을살면서/99
중량보다감량이더무거운삶/106
길이없어도길을가는사람들의꿈은/112
삶의자물쇠로고민하는당신에게/119
하늘에핀꽃으로살아가려면/125
말은나를위한대변자/131
우리는쉴곳을찾는외로운삶의나그네/137
길을걷다가꽃피운이야기/143
행복한줌뿌리고싶은날/149
삶의시간에매달리고있는나/156
계획도약속도없지만,내일은있다/163
어두운영혼에삶을묻으며/169
봄비같은일상의일기를쓰세요/175

3부모의사랑
네가나보다소중하다는그하나만간직하고싶은마음을/182
구름과별을키우는어머니/188
당신의아픔을나의고뇌로/194
당신은파도의길이었습니다/200
천국에는전쟁이없습니다/206
맑고빛나는이야기를하고싶습니다/213
무엇으로내일을기다리는가/219
바람은목적없이도숲속의나무를키운다/225
어머니는영혼의길잡이/232
이책을끝내면서/238

출판사 서평

“여자의인생백년을읽는한권의수필”
‘여인의사연’을편지형식으로쓴새로운작품형식으로,고난에찬인생행로를밝게걸어가려는의지를표출하고있다.
여자들만이일상에서겪어야하는고통과고뇌에단비를뿌리고,봄날의초록빛과같은빛을보여주는빛의파노라마이다.

이책은<아야코의편지>라는제목으로편지형식의수필을3년에걸쳐월간지에연재하던작품을단행본으로엮어펴냈다.
이책의내용은다음과같다.
「이수필을편지형식으로한것은,편지가내생활에직간접으로밀착해있기때문이다.
나에게는날마다독자들로부터많은편지가온다.그하나하나가갖가지문제를안고있어,그것이우리가사는이세상의현실이아닌가생각했다.
나는온갖편지를앞에놓고,아직도수많은사람이누구에게도호소할길없는안타까운마음을품고사는생각하지않을수없었다.
그와동시에나도그들중의한사람이라는것을몇번이나절실하게생각했는지모른다.
이책에서거론한문제는많건적건,우리자신의문제이기도하다.그런까닭에편지형식의수필을모든사람의가슴에질문을던지는작품이라고할수있다.
어쨌든인간은연대적존재가아니면삶이유지될수없다는것이다.
그러므로이책에쓴글들은모두내삶에서만난아픔들이다.겨울석양속으로멀어져가는세월과함께‘인생이란무엇인가?’하는질문에해답이될것이다.」

‘아야코의편지’‘여인의사연들’
어찌보면,첨단기기사용이일상이된우리에게편지라니,구태의연하다생각할지도모르겠다.
그러나메시지,SNS,인터넷대화등짧은문장에우리의고뇌와고통,사유를다담아낼수있을까?
아야코가이편지를쓰던시절이지금과는세월의괴리가느껴질지모르겠으나,인간으로서의고뇌나사유가세월을뛰어넘어우리에게전달하는메시지는가슴이따뜻해지는,영혼에울림을주는,삶에희망의빛을담고있다.

-이책을끝내면서-중에서다음의문장을골라보았다.
1980년4월부터1983년9월까지「아야코의편지」라는제목으로,편지형식의수필을쇼각간小學館발행월간지「마미이」에연재했다.모두39편을연재했는데,두편을빼고37편을이책에수록했다.이수필을편지형식으로한것은,편지가내생활에직간접으로밀착해있기때문이다.나에게는날마다독자들로부터많은편지가온다.그하나하나가갖가지문제를안고있어,언제나이에대한회답이원고매수를웃돌고있다.독자가100명이라면,그100명한사람한사람이제각기문제를안고허덕이고있다.그것이우리가사는이세상의현실이아닌가,나는생각한다.이책에거론한문제는되도록일반적인것만을골랐다.그중에는특수한문제가없는건아니지만,생각해보면한사람의문제는우리모두의문제이기도했다.

이작은한권의책이당신의삶에빛을밝혀주는큰의미가되기를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