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와요!

눈이 와요!

$13.50
Description
첫눈 오는 날 벌어지는 한바탕 큰 소동!
창밖에 눈이 내려요!
하얀 눈을 바라보며 신이 나 당장 뛰어나가고 싶은 아이에게 엄마는 소리칩니다.

“잠깐만! 따뜻하게 입어야지, 밖은 추워.”

멜빵바지, 장화, 모자, 벙어리장갑, 목도리…….
두꺼운 겨울옷들을 하나하나 갖춰 입는 것이 아이에겐 쉽지 않네요. 마침내 만반의 옷차림을 갖추고 밖에 나온 아이.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눈 내리는 창밖을 까치발로 바라보는 아이,
끙끙대며 겨울옷들을 챙겨 입는 아이에게 어서 나가자고 채근하는 토끼 인형,
눈 날리는 창밖에서 아이를 기다리는 참새 한 마리……..

조바심하는 아이의 심리묘사가 긴장감 있게 펼쳐지는 눈 오는 날의 풍경은 아이 뿐 아니라 엄마에게도 공감의 웃음을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텍스트로만 등장하는 엄마, 잔소리꾼 엄마를 그림의 무대에서 과감하게 추방시켜 버린 지은이에게 아이들은 공감의 박수를 보내지 않을까요?

파란색과 붉은색을 또렷이 대비시킨 프랑수아즈 로지에의 파스텔 톤 그림에는 활기차면서도 즐거운 동심이 역동적으로 투영되어 있습니다. 또한 동양화 기법에서 빌려온 적절한 여백은 상상과 웃을 수 있는 여유의 공간을 마련합니다.
저자

프랑수아즈로지에

FrançoiseRogier
1966년벨기에리에쥬에서태어났으며,라캉브르(LaCambre)국립시각예술학교(ENSAV)를졸업했습니다.15년이상그래픽분야에서일한그는첫작품『이건널더잘잡아먹기위한거야(C’estpourmieuxtemanger)』(2012)로퀘벡 - 발론 - 브뤼셀상을수상했습니다.
판타지세계를보여주면서도일상의사건을즐겨묘사하고있는프랑수아즈로지에의작품들은벨기에를넘어서다른나라에도변역출판되고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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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예상치못한반전으로폭소를일으키는유쾌한그림책!

빨리밖으로나가뛰어놀고싶은아이에겐겨울옷들을스스로챙겨입는것은어렵고도힘든일입니다.특히아이들에겐입기싫은옷이한가지쯤있기마련이지요.

“아무리추워도도토리모자는싫어,꼭새장속에갇힌것같아!“

이그림책『눈이와요!』는눈내리는어느겨울날의한바탕소동을그림으로보여줍니다.
외출준비하는아이와엄마의실랑이가반복되며페이지를넘길수록점점커지는극적인긴장속에서웃음을도발하는심리갈등의불협화음은이야기가끝날때까지끝난게아닙니다.갈등의단계적인고조,허를찌르는반전까지속도감있는이야기구성은섬세한심리묘사의장면들로현실감을더합니다.
특히던져지듯제시되는군더더기없는글은이야기전개에있어서갈등과반전의효과를증폭시킵니다.

이그림책『눈이와요!』는선명한그림과간결한글이조화를이루어이야기전개가한눈에들어올만큼단순하면서도또렷하지만,예상치못한반전으로폭소를터뜨리게합니다.그러나다시읽으면새롭게동심을일깨우는또다른이야기조각들을발견할수있어,또다시읽고싶어지는아름다운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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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와요!』는도서출판지양사가펴내고있는‘지양어린이세계명작그림책’시리즈의78번째그림책입니다.
지양어린이는1900년대에출간되어지금까지도전세계어린이들에게사랑받고있는프랑소아즈의걸작그림책『마리와양1,2,3』을출간한이래좋은그림책들을꾸준히국내에소개하고있습니다.
시리즈가운데『꽃을보았니?』,『투명강아지아무개의마법』은칼데콧영예상을수상하였고,『큰눈내린숲속에는』,『갈매기의친구오바디아』,『빨강파랑강아지공』,『한밤에우리집은』칼데콧메달을수상하였습니다.그외에도지양어린이의그림책들은이탈리아안데르센예술상(『나는비비안의사진기』),블루리본상(『바로그신발』),스웨덴부크유린상(『유령기차』),프랑스마녀상(『니노의강아지』)등등각나라에서수여하는그림책관련최고의상들을받았습니다.또한‘지양청소년과학인문시리즈’의첫책『세계의문자』는독일청소년문학상을받았고,화이트레이븐스와2021년세종도서에선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