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는 우리역사

다시 찾는 우리역사

$42.00
Description
한국통사 분야 베스트셀러!
『다시 찾는 우리역사』는 한영우 서울대 명예교수가 저술한 한국통사로 1997년 초판 이래 2004년 전면개정판을 발행, 2013년까지 통합 51쇄를 찍었다. 51쇄까지 간행하는 과정에서도 매판마다 부분적인 수정과 보완이 있었지만, 지난 10년간 국사학계의 새로운 연구업적이 늘어나고, 국내외 상황도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이번 개정판에서 좀더 내용을 다듬었다.

2014년 제2전면개정판에서는 조선시대 이후 역사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하였다. 해방 이후의 현대사도 1996년 말까지 다루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건이나 현존하는 인물에 대해 유보하고 사건을 객관적으로 소개하는 데 치중하였다. 이번 개정판에서 좀더 내용을 다듬었다. 새로운 사실을 많이 추가하고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출범까지 포함하였다.
저자

한영우

저자한영우는1938년에태어나서울대학교문리과대학사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1967년부터2003년까지서울대학교문리과대학인문대학에재직하고서울대학교한국문화연소장,규장각관장,인문대학장을지냈으며문화재위원회사적분과위원장,한국사연구회장,국사편찬위원,한림대학교한림과학원특임교수이화학술원석좌교수겸이화학술원장을역임했다.2014년현재서울대학교인문대학명예교수로재직중이다.경암학술상,수당학술상,민세안재홍상등학술상을아홉차례수상했다.
저서로는『왕조의설계자정도전』,『조선수성기의제갈량양성지』,『실학의선구자이수광』,『꿈과반역의실학자유수원』,『조선전기사학사연구』,『조선전기사회경제연구』,『조선전기사회사상연구』,『조선후기사학사연구』,『조선시대신분사연구』,『역사학의역사』,『한국민족주의역사학』,『조선왕조의궤』(한국어본,중국어본,일본어본,영어본),『정조의화성행차그8일』,『반차도로따라가는정조의화성행차』,『조선의집동궐에들다』,『명성황후,제국을일으키다』,『우리역사와의대화』,『역사를아는힘』,『미래를위한역사의식』,『다시찾는우리역사』(한국어본,영어본,일어본,러시아본),『문화정치의산실규장각』,『간추린한국사』(한국어본,영어본),『한국선비지성사』(한국어본,영어본),『과거,출세의사다리-족보를통해본조선문과급제자의신분이동』등이있다.

목차

목차
총설-한국사란무엇인가
1.국토와자연환경
2.한국문화의특성
3.한국인의생존능력
4.왕조교체의의미
5.사관의여러유형과문제점

1편고대연맹국가_고조선과열국
제1장한국인과한국문화의기원
1.구석기인
2.신석기인
3.청동기인
제2장고조선과열국
1.고조선
2.열국의병립

2편고대귀족국가_삼국과남북국
제1장사국의성립과발전
1.사국의성립과발전
2.백제의건국과발전
3.신라의건국과발전
4.가야의흥망
5.고구려의수·당과의전쟁
6.백제의멸망
7.고구려의멸망
8.신라의반당전쟁과삼국통일의의의
제2장삼국의사회와문화
1.삼국의통치조직
2.삼국의신분계급구조
3.삼국의문화
4.삼국인의일본이주와삼국문화의일본전파
제3장발해와그문화
1.발해건국과남북국시대
2.발해의정치와경제
3.발해의문화
제4장통일신라의사회와문화
1.중앙집권체제강화
2.통일신라귀족과서민의생활
3.농업,수공업,국제무역
4.통일신라의문화

3편중세귀족-관료국가_고려
제1장후삼국과고려의건국
1.신라말귀족세력의반란
2.6두품과호족세력의성장
3.후삼국의성립
4.왕건의후삼국통일
제2장고려전기의정치와사회
1.중앙집권적양반체제정비과정
2.통치체제의정비
3.경제구조와신분제도
4.신분계급구조
제3장거란과의전쟁과송과의문화교류
1.거란과의전쟁
2.송과의교류와국위선양
제4장고려전기의문화
1.유교정치와유교문화
2.불교문화
3.풍수지리,제사,민간신앙
4.고려전기의예술
5.고려전기의역사편찬
제5장문벌의등장과고려사회의동요
1.여진족의성장과윤관의9성설치
2.이자겸의난과묘청의난
3.무신의난과최씨정권
4.무신집권기지방사회의동요
5.무신집권시대의문화
제6장몽골과의전쟁과사대부의성장
1.몽골과의전쟁
2.원의간섭과고려정치의굴절
3.공민왕의개혁
4.사대부=성리학자의성장과그문화

4편근세관료국가_조선
제1장조선왕조의성립
1.이성계일파의역성혁명
2.새국호,새수도
3.국가체제의완성
4.영토확장과대외관계
제2장조선통치체제의재편성
1.관료기구의재정비
2.부역체제
3.신분개편과계층구조
4.교육과선거제도
5.병역제도와군대조직
제3장조선초기의경제발전
1.농업의발전
2.수공업의발전
3.상업의발전
제4장조선초기의문화
1.성리학의발달
2.역사,지리,예서의편찬
3.훈민정음의창제
4.과학기술의발전
5.문학과예술
제5장16세기사림의성장과그문화
1.부의집중과공납,군역의과중
2.임꺽정일당의폭동과정여립반란
3.사림의등장과사화,당쟁
4.16새가사림문화
제6장왜란과호란
1.임진왜란
2.광해군의전후복구사업과중립외교
3.인조반정과호란
제7장17~18세기의왕조중흥
1.효종~현종대의붕당연합과북벌운동
2.숙종대환국과왕권강화
3.영조의탕평정책과왕조중흥
4.정조의탕평책과민국을위한개혁
5.부세제도의개선
6.산업발전과신분제의변화
제8장조선후기의문화와중흥
1.17~18세기전반실학의대두와발전
2.18세기후반북학의등장
3.철학·종교의새경향
4.국학및과학의발달
5.문학과예술의새경향
제9장19세기전반서울과지방의갈등
1.순조시대세도정치와홍경래의난
2.헌종~철종대의세도정치와삼남민란
3.19세기전반기의문화

5편근대산업국가_꿈과좌절
제1장문호개방과개혁운동
1.대원군의개혁과병인양요·신미양요
2.고종의개화정책과세력균형정책
제2장동학농민전쟁과갑오개혁
1.동도개화정책의확산(1884~1984)
2.외교의다변화와자립경제수호정책
3.동학교도의종교투쟁
4.갑오동학농민전쟁
5.변법개화파의갑오개혁
제3장근대국가-대한제국의성립과몰락
1.일본의명성황후시해와을미의병
2.대한제국성립과광무개혁
3.독립협회의민권운동
4.일본의주권탈취
5.일제의경제침략
제4장항일의병전쟁과구국계몽운동
1.항일의병전쟁
2.구국계몽운동
제5장일제강점기(1)-1910년대의민족해방운동
1.일제의무단통치와경제적약탈
2.1910년대국외·국내의민족운동과3·1운동
제6장일제강점기(2)-1920년대실력양성운동과민족협동운동
1.일제의기만적문화통치와경제수탈
2.대한민국임시정부의수립과활동
3.만주지역의무장투쟁
4.민족문화수호운동과사회주의운동
5.국내외민족협동운동의진전
제7장일제강점기(3)-1930~1940년대초의민족통일전선운동
1.일제의중국침략과한국의병참기지화
2.일제의민족말살정책
3.민족문화수호운동
4.민족연합전선과항일무장투쟁의강화
5.공산당재건운동과노동자·농민운동

6편현대민주국가_분단과대한민국의발전
제1장광복과대한민국의탄생(1945~1948)
1.8·15광복과통일정부수립운동
2.대한민국과북한정권의수립(1948)
3.일제잔재청산의진통
4.사회·교육·문화운동의갈등
제2장6·25전쟁과전후복구(1950~1959)
1.6·25전쟁(1950~1959)
2.6·25전쟁직후정치적혼란과전후복구사업
3.1950년대북한의독재강화와사회주의정책
제3장4·19혁명과남북한의변화
1.4·19혁명(1960)
2.민주당정부(1950.8~1961.5)
3.5·16군사정변과군정(1961.5~1963.12)
4.박정희정부-제3공화국(1963.12~1972.10)
5.유신체제(1972.10~1979.10)
6.1960~1970년대의경제와문화
7.1960~1970년대의북한의변화
제4장전두환,노태우정부와북한의변화
1.신군부의군사정변과5·18광주민주화운동(1979~1980)
2.전두환정부(1981.3~1988.2)
3.민주화운동의진전과노태우정부(1988.3~1993.2)
4.1980~1990년대북한의변화
제5장김영삼의‘문민정부’
1.신군부시대청산과민족정기회복
2.금융실명제실시,세계화정책,금융위기
3.남북관계의교착과정계개편
4.외환위기와사회불안
제6장김대중의‘국민의정부’
1.‘국민의정부’의경제개혁
2.정부조직및교육개혁
3.대북포용정책과남북정상의만남
4.스포츠와문화
5.여야의정치적갈등과시민단체의등장
제7장노무현의‘참여정부’
1.정치권의세대교체와이라크참전
2.대통령탄핵,개혁과반발
3.참여정부시절의남북관계
4.참여정부시대의정제,문화,스포츠
5.참여정부말기정치와제17대대통령선거
제8장이명박정부
1.쇠고기수입파동과금융위기
2.노무현대통령과김대중대통령의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다시찾는우리역사》는한영우서울대명예교수가저술한한국통사로1997년초판이래2004년전면개정판을발행,2013년까지통합51쇄를찍었다.51쇄까지간행하는과정에서도매판마다부분적인수정과보완이있었지만,지난10년간국사학계의새로운연구업적이늘어나고,국내외상황도많이바뀌었기때문에이번개정판에서좀더내용을다듬었다.새로운사실을많이추가하고이명박정부와박근혜정부출범까지포함하여2014년제2전면개정판을출간하게되었다.외국어로는영어,일본어,러시아어판이간행되어국내와해외에...
《다시찾는우리역사》는한영우서울대명예교수가저술한한국통사로1997년초판이래2004년전면개정판을발행,2013년까지통합51쇄를찍었다.51쇄까지간행하는과정에서도매판마다부분적인수정과보완이있었지만,지난10년간국사학계의새로운연구업적이늘어나고,국내외상황도많이바뀌었기때문에이번개정판에서좀더내용을다듬었다.새로운사실을많이추가하고이명박정부와박근혜정부출범까지포함하여2014년제2전면개정판을출간하게되었다.외국어로는영어,일본어,러시아어판이간행되어국내와해외에서대표적인한국통사로자리를잡고있다.《다시찾는우리역사》는전국유명서점에서역사서부문베스트셀러도서로선정되어많은독자를만나왔다.또한전국종합대학에서교양과목과사학과교재로도사용되고있다.이개설서는우리역사와문화에대한국민적관심이고조되고있는이시점에서일부독자뿐만아니라온국민이읽어야할필독서이다.그런의미에서한가정에한국통사1권갖기운동이펼쳐져야한다.
두번째개정판을내면서
1997년에발행된《다시찾는우리역사》가2004년에전면적인개정판이나오고또다시10년이흘렀다.그동안독자들의뜨거운성원에힘입어도합51쇄가간행되었고,외국어본으로영어,일본어,러시아어본이간행되어국내와해외에서대표적인한국통사로자리를잡고있다.이렇게독자들의사랑과관심이커진다는것은필자로서는더없는광영이지만,그만큼책임감도무겁다.51쇄까지간행하는과정에서도매판마다부분적인수정과보완이있었지만그것도이제는한계에이르렀다.지난10년간국사학계의새로운연구업적이늘어나고,국내외상황도많이바뀌었기때문이다.

지금대한민국은정치,경제,대중문화,스포츠등여러분야에서세계중심국가중하나로자리잡고있으나대외관계는10년전과다르다.이웃중국이G2에서G1을향해급성장하고있으며,일본은시대착오적인100년전의군국주의로치닫고있다.여기에정치와경제가낙후된북한이핵에매달려평화를위협하고있다.통일을주도하면서동아시아평화를지켜야할우리의책임이그어느때보다도크다.

우리의입장에서본다면어떤나라도적이될수없으나,현실은어떤나라도진실한친구가되기어려운상황에놓여있다.하지만상황이이러할수록국력을더키우면서이웃과평화공존의가치를공유하려는노력이필요하고,균형외교의길을걸어야할것이다.

역사의식은객관성을생명으로하고있지만,현실의과제를외면하기어렵다.객관적진실을찾으면서그진실이현재와미래를밝게풀어가는데도움이되는접점을찾을필요가있다.그래서객관적이면서도미래지향적인역사의식이필요한것이다.지금한국사를바라보는역사의식은이른바보수와진보의시각이다르지만,객관성과미래지향적인측면에서모두한계가있다.보수와진보는다같이균형감각을잃고있을뿐아니라지나치게서구적가치에기울어져있다.이보다더높은평화의가치가있고,그가치를찾아서한국인이수천년간살아왔다는것을잘모르고있다.

그가치는바로선비정신이고,선비정신의핵심은공동체사상이다.우주와사람이하나의생명공동체이고,사람과사람이홍인인간으로또하나의생명공동체를이루며살아왔다.그공동체속에자유도있고,민주도있고,평화도있고,계급도녹아있다.다만,그가치가시대의흐름속에서진화하고발전해왔으며,미래에는더욱다듬어져서세계인이공유할날이올지도모른다.
지금역사의큰흐름은동서양이만나새로운문명의가치를창조할때라고본다.여기에서서양문명이창조한개체존중의가치와동양문명이창조한공동체존중의가치가높은차원에서융합된다면,자유민주주의와자본주의는한층더따뜻해지고,국제적갈등은한층더완화될지도모른다.

한국사는한국이라는좁은공간의역사가아니다.영토를기준으로본다면한국사는매우왜소하지만,문화가치로본다면한국사는크나큰세계사와맞닿아있다.세계화시대에한국사를국제적시야에서보아야한다는논의가무성하지만,국제적시야라는것을단순히국제정치의맥락에서보아야한다는뜻으로해석한다면한국사는수천년간군사강대국역사의종속적존재로만그치고말것이다.이것은한국인이지켜온문화가치와주체성을스스로지워버리는잘못을저지르게될것이다.

우리는역사상한번도경제나군사강국으로세계사를주도한일이없다.주변강대국의압박과영향을크게받은것도사실이다.그러나문화적으로는세계문화강국의하나로살아왔다.한국인의조상인‘아사달족’의문화가중국문화의뿌리가되었고,아사달문화가일본으로전파되어일본고대문명을꽃피웠다.공자가고조선을‘군자국’이라칭하면서건너오고싶다고했고,그뒤에도’동방예의지국東方禮義之國’이라불린이유도여기에있다.역사적으로중국문화를다시수용하여문화를살찌웠지만,‘군자국’과‘동방예의지국’의이미지만은한국이더높았다.그래서동아시아문명의중심에한국이있었다.

세계에서가장우수한문자를만든것도한국이고,교육과관련되는금속활자와인쇄술에서세계최첨단을걸어온것도한국이며,교육입국으로나라를키워온것도한국이다.검소하고겸손한왕실문화를바탕으로백성을끌어안고철인정치哲人政治를꽃피운것도한국이다.물론,기나긴역사의행로에어두운구석이없지않았지만,그것이한국사의본질이었다면어떻게500년이나1,000년의사직을이어갈수있었겠는가?

문화의힘은경제나군사력보다도큰것이다.그러기에예수나석가나공자는맨손으로세계를지배한것이다.한국에는이런인물은없었지만,이들의가르침을누가모범적으로실천했느냐를따진다면한국인은아마도우등생으로꼽아야할것이다.바로이점이한국사의진실한모습이고,바로그것이세계사속에서바라보는한국사가되어야할것이다.

그런데안타깝게도지금의한국인이‘군자국’과‘동바예의지국’의모범생으로살아가고있는지는매우의심스럽다.아니그모습을너무나많이잃었다.그러기에더욱우리역사를소중하게다루어야한다고믿는것이다.역사의거울로우리몸에묻은때를벗겨내야할것이다.

이책은처음부터이런시각에서집필되었지만,이번개정판을통하여그모습을좀더새롭게다듬었다.그에따라새로운사실이많이추가되었지만,그것이두번째개정판을내는근본적인목표는아니다.독자들은이책에담고자하는필자의마음이무엇인지를먼저헤아려주시고읽어주기를당부한다.책의부족한부분을깨우쳐주신다면더없는바람이다.

2014년1월관악산호산재에서
한영우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