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에게 꽃이냐고 물었다 (양장본 Hardcover)

꽃에게 꽃이냐고 물었다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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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해리의 시들은 아련한 슬픔이 느껴지면서도 아름답고, 고통스러우면서도 따뜻하다. 이런 다양한 정서들의 중첩은 삶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시인의 시선의 깊이에서 온다. 세상은 고통이 지배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 고통을 감내하게 하는 사랑의 힘이 있어 유지된다. 삶의 무게를 말하는 것은, 그것을 견디는 생명의 소중함을 돌아볼 때 진정성을 가지게 된다. 김해리 시인의 시들이 우리에게 주는 감동은 바로 이런 다성적 진실을 바라보는 진정성에서부터 온다. 상투적인 언어의 껍질을 깨기 위해 시인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내는 자유를 실행하지만 그 자유는 우리의 삶을 되짚어 보는 무거운 말의 무게로 다시 돌아온다. 김해리 시인은 무거움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시어들을 통해 우리 삶의 이 아이러니한 모습을 잘 포착해 보여주고 있다.
저자

김해리

2021년《전라매일》신춘문예당선
제4회맑은누리문학상
제41회방송대문학상대상
제11회국민일보신앙시수상
한국예술인복지재단창작준비금수혜

목차

제1부┃희망한잎
10신을빚고있었다
12느티나무웃어른
14냉이
16무게를덜다
18밥익는계절
20희망한잎
22도시위에서
24수면유도방식
26미러워크
28벽화
30벚나무꽃방
32자두
33벌
34후예들
35지구본

제2부┃꽃이온다
38설산조
40꽃이온다
42벌레일기1
44벌레일기2
46벌개미취
47바라보는사이
48쑥국새가우는저녁
50헬로
52허들링
54기도하는발
56램프증후군
58사막화
59외출
60오브제
62랜덤

제3부┃환형의시간
64검은배
66애인이있었다지
67환형의시간
68싱크홀
70아버지가익어간다
72변방마을
74표류기
76비는오는데
78생강나무가지에열쇠가걸려있다
80막내둥이
82도사리
84언니
86의도론적오류
88복대고래
90회전초


제4부┃민달팽이처럼
92그는모범생이아니었다
94앵두나무옆구리
96민달팽이처럼
98새조개들
99소리와싸우다
100사랑을수선하다
102오월고뿔
104울음을박제하다
106바람출납부
108사랑그리기
110눈사람말씀
112얼굴을묻고
114수상한동거
116콩나물가족
118환상통

해설
120무거운그러나따뜻한│황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