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살아남아 사랑해야 한다

그래도 살아남아 사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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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지난 3년 코로나19 탓도 있지만, 의도적으로 바깥 활동과는 다소 거리를 두고 살았다.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았다. 밤의 적막뿐만 아니라 대낮의 고요에도 익숙해졌다. 눈이 피곤하면 습관적으로 창밖을 바라보곤 했다.

6월의 뜨락에 활짝 핀 수국, 버들마편초, 수레국화, 초롱꽃, 사파이어세이지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꽃들은 흔들리다가 어느 순간 잠시 정지한다. 나비는 그때를 놓치지 않고 원하는 곳에 내려앉는다. 그 단조로운 반복이 참 보기 좋다.

몸이 굳지 않도록 강변을 걷는다. 마음의 경직을 막기 위해 읽고 생각한다. 글쓰기는 나를 흔드는 작업이다. 고통스럽지만, 이리저리 흔들다 보면, 어느 순간 나비 한 마리 내 가슴 속에 깃드는 것을 느낀다. 읽고 쓰는 이유다.

위선과 허위, 몰염치와 몰상식의 시대다. 상식은 극복과 존중의 대상이다. 상식에 도전하기 위해 시를 쓰고, 상식을 조롱하는 시대와 맞서기 위해 산문을 쓴다.
저자

윤일현

대구시인협회회장이다.

목차

1부│문인수시인을심고나서

11사투리시와추억
16칼과도끼를품고있는그곳
25문인수시인을심고나서
31그래도살아남아사랑해야한다
38가슴뭉클한선물
41자가격리의시간을보내며

2부│묘비명고치기

49사물의본성에관하여
53묘비명고치기
57우신예찬
61인류의재앙과사랑의마음
65미안한마음에옛날을돌아본다
69깊어가는이가을에
73고향을다녀와서
77『유토피아』를다시읽으며
81‘영끌과티끌’,‘팬덤과도그마’에관한단상
84『도덕감정론』을다시읽는이유
88성탄의기쁨이온누리에가득하려면
92햄릿과돈키호테
96예의.염치와배려
99마침내다시오월
103춘일서정

3부│국밥욕보이지마라

109국밥욕보이지말라
113지도자와스토리텔링능력
116말의오염과국가경쟁력
120먼저죽을각오가되어있는가
124봄날의아름다운정원을꿈꾸며
127샤덴프로이데와정의사회구현
130위기극복의정치
134공멸을막고발전하려면
137통합과포용,협치의정치
141계층이동과교육
145비전없는정치,기댈곳없는국민
149유머감각과소통능력
153‘우와’에서‘와우’로

4부│옛사람의찌꺼기

159감사의마음과행복
162강약약중강약약
165두스승이야기
168고향생각
171직선과곡선
174생물도감을들고자연속으로
177어떻게살것인가
180최고가되려면
183옛사람의찌꺼기
186시간관리
189나비와가을
192겨울비를바라보며
194감,대추,무화과
197사전찾아보기
200스토리텔링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