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길 위에서 (이용순 시집)

다시 길 위에서 (이용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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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나는 이 시집을 이용순의 서정적 상상력이 시의 형식으로 순수 서정에 바치는 일자상서(一字上書)로 읽는다.
“피는 것이 한순간이더니/ 지는 것도 한순간이더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꽃」 전문이다.
존재의 숙명한 단 두 줄로 표현하고 있는 촌철살인의 에스프리자 오래 잊히지 않을 아포리즘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거니와 그의 인생은 “어머니의/ 흰죽 한 사발”에 뿌리를 대고 있으며, 그의 작품들 또한 “흰죽 한 사발”의 상징 그 언저리에 뿌리를 대고 피어나서 저마다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지니고 있는 풀꽃들이다.
- 김선굉의 해설 「순수 서정에 바치는 일자상서」 중에서
저자

이용순

경북칠곡출생.영남대대학원국문학석사.초등학교교사,중국광동성광동판위한글학교교장역임.매일신문신춘문예동시당선(1991).『창조문학』신인문학상시부문당선(1994),『아동문학평론』신인문학상(2004),농민신문사중편동화우수작품상수상.동시집『어른이된다음에도』(1994),『내마음의내시경』(2003),교사체험수상집『플라타너스나무아래서캐낸진실』(1994),공저『길위에서길을잃어버릴때』(1999)등출간.한국아동문학인협회,대구아동문학회,대구기독문학회회원,금오문학회장.현재〈안다미로귀때박물관〉

목차

제1부바다에서
10바다에서
11무심한강가에서
13우도1
14우도2
15우도3
16비양도
17용포리의밤
18남도연가
20충무에는
22서운암에서
24동자스님
25청암사
27봄강가에서
28산사에서
29강가에서
30강물

제2부꽃
34산나리꽃
36설동백
38동백꽃1
40동백꽃2
42민들레꽃
44산당화
45달맞이꽃
47개망초꽃1
48개망초꽃2
50나무
52풀꽃에게
53꽃
54양파
55산수국1
57산수국2
59연꽃
61쑥부쟁이꽃
63부추꽃

제3부아버지
66아버지1
67아버지2
69아버지3
71징소리
73광대와딸
75냉이국
77어머니1
79어머니2
81어머니3
82어머니4
84자목련
86사모곡
88햇살
91흰죽한사발
92칸나꽃
93어머님전상서
96거울앞에서
98오빠생각1
100오빠생각2
102오빠생각3
104여름밤의재회

제4부길위에서
108길위에서
110다시길위에서
112이작은도시를떠나며
144왜관가는길
117귀향
119범벅재저너머
122전원을꿈꾸며
124숲에서면
127갈대와바람
1285월의민들레
130샤모니의아침
132몽블랑가는길
134알프스를지나며
137그곳에가고싶다

해설
142순수서정에바치는일자상서│김선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