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경제 : 복잡계 과학이 다시 만드는 경제학의 미래

내일의 경제 : 복잡계 과학이 다시 만드는 경제학의 미래

$18.00
저자

마크뷰캐넌

저자:마크뷰캐넌MarkBuchanan
1961년미국오하이오주클리블랜드에서태어났다.1993년버지니아대학교에서비선형동역학등의연구로물리학박사학위를받았고현재이론물리학을연구하며과학저술가로활동하고있다.세계적인학술지인《네이처》와대중과학잡지인《뉴사이언티스트》에서편집자로활동했으며,현재도《뉴욕타임스》와《블룸버그뉴스》를비롯한,다양한매체에서과학칼럼니스트로활약하고있다.
양자역학과응집물질물리학,복잡계이론,네트워크이론등의최근성과들을바탕으로자기조직화형태로표현되는생명현상과인간의사회적행동에숨겨져있는패턴과역학을분석하는작업을수행하고있다.이러한연구성과들을종합한‘사회물리학’의관점에서세균부터인간사회는물론,경제체제의흥망성쇠까지세상모든복잡계를이해하려하고있다.
저서로는『사회적원자(TheSocialAtom)』,『우발과패턴(Ubiquity)』,『넥서스(Nexus)』가있다.그의저서들은자연과학과인문사회과학의경계를가로지르며적용되고있는현대물리학의이론적성과들과놀라운아이디어들을알기쉽게,동시에깊이있게전달하는것으로정평이나있다.최근에는블로그사이트인Medium등에서도경제학과물리학을결합시킨새로운시선을대중들과활발하게공유하고있다.
2009년6월,복잡계연구분야를대중에게널리알린공로로라그랑주상을수상한바있다.현재영국에서아내,두마리의개와함께거주하고있다.

역자:이효석
뉴스페퍼민트대표.1975년진주에서태어났다.경남과학고를조기졸업하고KAIST물리학과에서학사·석사·박사학위를받았다.전자통신연구원을거쳐2008년부터2015년까지미국보스턴의하버드대학교전자과에서연구원으로근무했다.

역자:정형채
서울대학교물리학과를졸업하고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이론물리학으로이학박사학위를받았다.메릴랜드대학교에서박사후연구원을,프린스턴대학교,하버드대학교등에서방문연구원을역임했다.현재세종대학교물리학과교수로재직하고있다.타일링및기하학,준결정및광결정,비평형통계물리,사회물리,게임이론,진화동역학등을연구하고있다.

목차


서문
1장평형이라는환상
2장신기한기계
3장주목할만한예외
4장자연스러운리듬
5장인간행동의모형
6장신뢰의생태학
7장효율성의위험
8장빛의속도로이루어지는트레이딩
9장우상의쇠퇴
10장예측
감사의글/주(註)/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복잡계과학의전도사마크뷰캐넌이예측하는내일의경제날씨
경제학이여,평형이라는환상에서벗어나라!

출근준비를하며아침뉴스의기상코너에서날씨를확인하는것은현대인의일상이다.‘주말뉴스에서는오늘쯤비가올거라고했는데정말비가오려나?’‘지긋지긋한장마는도대체언제쯤이면끝나는거지?’‘태풍이다음주에온다고?그럼휴가를미뤄야겠는데.’늦잠을자는바람에뉴스를볼시간이없었다면출근길에날씨를알려주는스마트폰어플리케이션을열어본다.물론강수확률60퍼센트의예보를보고우산을가지고나왔음에도끝내펼쳐보지도못하고집으로돌아오는때도있지만턱없이빗나가는일기예보로낭패를보는일은좀처럼드물다.현대기상학은계절의변화와그에따르는내일의기상현상을정확하게예측하는것을넘어이제는지역단위별시간대별세분화된날씨를예보해줄만큼높은예측력을자랑하고있다.
불과100년전만해도양치기소년같았던일기예보가오늘날과같은정확한예측력을갖게된데에는기상학의근본을흔드는엄청난격변,바로복잡계과학이라는새로운과학의수용이있었다.과거기상학은날씨를일정한상태들이순환,지속되는평형상태라고보았기때문에수시로변하는날씨를제대로파악할수없었던반면,일조량,강우량,풍향,습도등다양한기후요소들의작은변화가거대한폭풍우혹은장기간의맑은날씨를만들어낼수있다는기상의동역학이기상학내부로수용되면서예측의정확성이상승하게되었다.‘평형상태’라는환상에서벗어나복잡계의관점에서기상현상을바라본순간,예측력과신뢰성이놀라운수준으로증가한새로운기상학이탄생하게된것이다.
세계적인과학학술지인《네이처》의편집장을지냈으며과학적전문성과대중성을겸비한과학저술가이자복잡계과학자이기도한마크뷰캐넌(MarkBuchanan)은신작『내일의경제(Forecast)』에서기상학의사례를통해현대경제학이놓인한계와위기를과감히파헤치는새로운시도를선보인다.2007년세계금융위기를기점으로경제상황과금융시장의변동을제대로예측하지못하는무능력을여실히드러내보인현대경제학이100년전의기상학과같은처지에놓여있다며,기후요소들의동역학을받아들임으로써날씨예측의정확성을비약적으로높인기상학처럼경제학또한시장의‘평형’과‘안정’이라는환상에서과감히벗어나복잡계과학을도입할때만이예측력과신뢰를회복할수있다고주장한다.
전작인『사회적원자』에서복잡계과학의눈으로인간사회에서일어나는다양한현상들을파헤쳤던마크뷰캐넌은이번신작『내일의경제』에서그시야를경제현상으로좁혀시장과다양한인간의경제행위들을조망한다.사회현상을단순화시키고,통계로변환하여그동안생각하지못했던다양한통찰을제시한『사회적원자』은삼성경제연구소(SERI)의CEO추천도서로선정되며복잡계과학입문서로서국내에서도큰호응을얻었다.최근에는현대경제학의한계와해법을분석하는글들을《뉴욕타임스》,《블룸버그뉴스》,《하버드비즈니스리뷰》,《와이어드》와같은여러매체에꾸준히기고하면서,경제학과금융학의다양한문제들에새로운통찰을제시하는복잡계과학의연구성과를널리알렸다.또한그가운영중인블로그와개인블로그에서도기존경제학의한계를극복하고자하는대중들과적극적으로소통하고있다.복잡계경제학의구루로서활발한활동을펼치고있는마크뷰캐넌의최신성과들이바로이책『내일의경제』에집약되어있다.
고전물리학에바탕을두고시장은기본적으로수요와공급이안정되어있으며일시적인혼란이있더라도스스로수습한다고보는주류경제학을넘어서서,다양한첨단과학성과들이모인복잡계과학을통해경제학의새로운전환기를모색하는신작『내일의경제』에서복잡계과학의전도사마크뷰캐넌이예측하는내일의경제날씨와최근경제계와금융계에서떠오르고있는새로운학문인경제물리학/금융물리학을확인해보자.
세상에있는거의모든다른복잡계와달리경제와시장이홀로본질적으로안정되고어떤내부적인변화무쌍함도없다는얼빠진발상을극복하기전에는결코경제와시장을이해하지못할것이다.이제는우리가사회경제적인기상에대해배우고,그폭풍을분류하며,폭풍을예방하는방법또는폭풍이오는것에맞서서우리자신을보호하는방법을배우기시작할때다.앞으로탐구해나가겠지만,이것을하는데또는적어도괜찮게착수하기위해필요한개념과발상은이미다른과학분야에,특히물리학에존재한다.“금융물리학”에대한발상은전혀낯설지않고완벽하게자연스러우며,아마도피할수없을것이다.―본문에서

급변하는글로벌시장에서어떻게살아남을까?
최첨단의과학성과로재구성한탈평형경제학!

제1차세계대전이전,동역학,물리학의원리를도입하지않은기상학은기압,풍속,습도와같은변수들을무작정쌓아서통계적인패턴을찾았지만번번이예측에실패했다.과거의일기자료를무작정뒤져서오늘과모든변수가유사한날을찾아,내일의날씨는그유사한날의다음날과같다고주장하는수준이었다.이러한관점속의날씨는항상일정한패턴을반복하는안정한세계였다.
오늘날처럼날씨를예측하는일기예보는,기후를구성하는작은요소의변화가다른요소들과의상호작용속에서서서히증폭되어큰변화를초래한다는동역학적관점을기상학이수용하면서가능해졌다.거대한폭풍우가어느날갑자기닥친돌발현상이아니라,풍향,습도,풍속의미세한변화가누적되어일어날수있는,예측가능한대상이라는인식변화는현대의일기예보가비약적으로정확성을높이게된발판이었다.
이책은현대경제학이주장하는평형시장은이러한과거기상학의오해를반복하고있다는사실을최신과학의다양한연구성과와함께밝혔다.따라서오늘날의경제학역시시장을구성하는이러한다양한요소들의복잡한상호작용과그것이가져오는크고작은변화,즉시장의비평형성을인정해야한다고주장한다.그것이시장과그것을구성하는다양한요인들의예측력을높이는시작이기때문이다.저자가『내일의경제』의원제를‘예측(Forecast)’이라고정한이유도시스템의비평형성을인정하면서비약적인발전을이룬기상학의사례를상기시키기위해서라고말할수있다.
이제우리가경제활동을하는시장이다른자연계의시스템과달리,홀로안정상태를지속하는평형성을가졌다는환상에서벗어나야한다.물리학,화학을비롯한자연과학은현대에이르러비평형성과불안정성을적극적으로수용하면서,오늘날우리가보는것과같은비약적인발전을이루어냈다.100년전에비해놀라울정도로발전한기상예보의정확성은그상징적인사례다.급변하는글로벌시장을예측할수있는탈평형경제학의시작은수많은거래주체들이모여든시장의복잡성과그속의작은변화들이수시로급변하는양의되먹임현상을인정하는것이라고이책은강조한다.

현명한정책을만들기위해서는탈평형적사고가필요하다.탈평형사고는물리학,화학,생물학,생태학,대기과학,지질학에서나왔다.지난50년간과학적사고에서일어난가장큰변화는평형을벗어난시스템을이해하려는움직임이다.이것은풍부한동역학을보여주면서어떠한지속되는균형상태에도안주하지않으며,끊임없이놀랍고참신한것을불러일으킨다.―본문에서

기상학이예견한요동치는시장의미래
주류경제학의한계를극복하는복잡계경제학

이책에서마크뷰캐넌은시장의‘평형성’에대한집착을현대경제학이세계경제위기를비롯해시장의변화를예측하는기능을수행하지못했던이유로지적한다.오늘날의경제학자들이최근우리가목격한금융기관의연쇄부도,예금자들의대량인출사태(뱅크런),단기간에일어나는증시폭락(플래쉬크래쉬)와같은사태들을예측하지못한것은그들이주장하는것처럼이것이일시적이고희귀한사례여서가아니라는것이다.
오늘날의경제학자들에게시장의혼란과소비자의비합리성은처음부터존재하지않는다.그들에게시장은언제나합리적소비자들이모여서수요와공급에따라자유롭게거래될뿐이다.따라서가격의폭등이나폭락과같은혼란은일시적이며,결국은안정적인평형상태가지속된다고본다.이런경제학자에게은행과보험회사,헤지펀드등이자신이가진위험자산을서로에게판매하는파생금융상품은위험을분산,공유하며,시장의평형성을강화하는합리적인거래수단으로찬사를받기에부족함이없었다.
이러한현대경제학이가장배척한자연과학의개념이바로‘양의되먹임’이다.마크뷰캐넌은오늘날시장의충격이급격하게규모와범위가확대되는현상을바로이양의되먹임으로설명할수있다고말한다.시스템에주어진작은변동이점점더커지는과정을말하는이용어는과학그중에서도기상학에서는오래전부터중요하게이용되었다.이책은‘양의되먹임’현상과만난파생금융상품이얼마나파괴적인흉기가되었는지보여준다.이것은현대글로벌시장의복잡성과이것을평형상태로만해석하려는현대경제학의교조적이고피상적인접근이가진문제를동시에드러내는사례로써중요하게다루어진다.
세계금융위기의도화선이된저신용계층의주택담보대출인서브프라임모기지가그대표적인예다.이대출들을모아파생금융상품으로변환시켜판매한목적은위험분산이었다.그렇게흩어진대출상품들이하나둘씩부실화되면서,오히려신용위기가다수의금융기관으로급속하게확산되는통로가되고말았다.분할된위험은축소되는대신,오히려세계곳곳에서폭발적으로위기가증폭되는촉매역할을했다.
지금우리의경제와재산에결정적영향을미치는거래들이우리의판단너머에서너무도급하고빠르게이뤄지고있다.이것은단순한효율성의문제가아니다.이책에서는애덤스미스가저술한『국부론』이래로내려온시장평형의신화를비판없이맹신한결과,복잡계시장의불안정성이나날이심화되고있다고지적한다.합리적거래로구성된시장의자기규제와평형성이라는환상에하루가다르게발달하는정보통신기술이만난결과가오늘날인간의인지능력과괴리된채양의되먹임으로폭주하는초단타매매와플래쉬크래쉬이다.이러한탈평형경제학으로의인식전환은이시장이서로다른다양한주체들의집합이라는복잡계로서의시장을수용해야만가능하다.우리는합리적소비자와평형적시장이라는기존시각에바탕을둔파생상품시장의부분적규제와같은미봉책으로는현대금융시장의지속적불안정성을더이상예측할수없다.인간의한계를망각한보이지않는손은우리를더이상최선의상태로인도할수없다는이책의문제인식이중요한이유가여기에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