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그 책을 고전이라 한다 (우리 시대의 새로운 과학 고전 50)

과학은 그 책을 고전이라 한다 (우리 시대의 새로운 과학 고전 50)

$18.50
Description
『과학은 그 책을 고전이라 한다』는 과학자들과 과학 저술가들이 모여 독자들에게 무궁무진한 과학책의 세계를 탐험하는 길을 제시하는 안내서로서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의 월간 웹진 《크로스로드》 발간 10주년을 맞아 APCTP와 ㈜사이언스북스가 기획한 책이다. 또한,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는 35명의 추천 위원과 6명의 선정 위원이 논의를 거쳐 선정한 ‘과학 고전 50’의 서평을 한데 엮었다. ‘과학 고전 50’의 목록을 바탕으로, 내로라하는 대한민국 대표 과학 저술가들이 2016년 한 해 동안 《프레시안》에 연재한 서평들이다. 그뿐만 아니라 특별 좌담을 함께 수록해, 과학 고전의 목록을 단지 알리는 데에 그치지 않고 선정하면서 과학 저술가들이 사유하고 논의한 현장까지를 담아내고자 했다.
저자

강양구

저자강양구는연세대학교생물학과를졸업했다.2017년까지《프레시안》과학·환경담당기자로황우석사태등을보도했고,앰네스티언론상등을수상했다.저서로『과학수다』(공저),『아톰의시대에서코난의시대로』등이있다.지식큐레이터로서‘네이버오디오클립’에서팟캐스트「과학수다시즌2」,「책걸상」을진행하고,교통방송(tbs)「색다른시선,김종배입니다」등에서과학뉴스를소개하고있다.

목차

5발간사/남궁원(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소장)
7머리말/김상욱(부산대학교물리교육과교수)

1부
과학은재미!

19원더풀,『원더풀사이언스』!/『원더풀사이언스』/김상욱
25모든사람에게건넨‘무한우주’로의초대장/『모든사람을위한빅뱅우주론강의』/이명현
35벼려진별먼지,인간을짓다/『마법의용광로』/이명현
41세상의모든것을이루는이야기/『사라진스푼』/김상욱
47다윈주의자들의‘향연’/『다윈의식탁』/이권우
53개미에게배워라/『개미제국의발견』/이정모
61처음그곳에초파리가있었다/『초파리』/강양구
67대한민국의‘문화’를연결할다리/『최무영교수의물리학강의』/손승우
75대한민국베스트셀러과학책의맏이/『정재승의과학콘서트』/이권우
81우주의가속팽창에도달하기까지/『우주의끝을찾아서』/이명현

2부
인간을사유하는가장과학적인방법

89우리마음은보노보와침팬지의전쟁터/『내안의유인원』/이권우
95협력의자서전/『초협력자』/손승우
103협력의수수께끼를푸는열쇠/『이타적인간의출현』/손승우
111인간의마음은오래된연장통이다/『오래된연장통』/강양구
117왜그과학자는물벼락을맞았나/『인간본성에대하여』/강양구
123뇌의비밀,달팽이는안다/『기억을찾아서』/김상욱
129‘노무현혐오’와‘박정희공포’,닮았다/『스피노자의뇌』/강양구
135틱타알릭,태초와인간을잇다/『내안의물고기』/이정모
141회의주의자선언/『왜사람들은이상한것을믿는가』/이권우

3부
사회의과학적조감도

149물리학에서찾는사회과학의미래/『사회적원자』/손승우
155응답하라,네트워크!/『링크』/손승우
163세상물정의동기화/『동시성의과학,싱크』/손승우
171시대와과학이충돌하는곳/『원자폭탄만들기』/이강영
179문제적인간의노벨상수상기/『이중나선』/강양구
185컴퓨터는인간에게과연무엇인가/『해커스』/이강영
193스물여섯구달이침팬지를만났을때/『인간의그늘에서』/강양구
199몽상의과학자/『몽상의물리학자프리먼다이슨,20세기를말하다』/이강영
207지구의신음을들어라/『침묵의봄』/이권우

4부
고전의어깨위에올라과학을보다

215진화는진보아니다?!/『풀하우스』/이정모
221도킨스사상의거대한저수지/『눈먼시계공』/이권우
22720세기물리학의세번째대혁명/『카오스』/손승우
235생명현상에깃든보편성의비밀/『생명의도약』/김상욱
241진화가낳은무수한가능성/『생명최초의30억년』/이정모
247교양과학책의새로운지평/『물리학클래식』/이명현
255통계역학,우주를이해하는완전히새로운방법/『볼츠만의원자』/김상욱
261양자역학창시자의회상/『부분과전체』/이강영
269세상에서가장괴이한이론의탄생비화/『양자혁명』/김상욱
275빅뱅우주론,두마리토끼를잡기위해/『빅뱅』/이명현
281다윈이대화를나눌우리시대단하나의과학자/『이보디보』/이정모

5부
과학의길,책의길

289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연애편지/『코스모스』/이명현
303왜시간은과거에서미래로만흐르는가/『시간의역사』/김상욱
309역사적이자동시대적인단하나의책/『종의기원』/이정모
315현대수학은어디로가는가/『수학의확실성』/이강영
323젊은학문,화학/『화학의시대』/이정모
331우리는묻는다,우주에우리만있냐고/『우주생명오디세이』/이명현
339더많이알수록더흥미로워질최고의과학책/『블랙홀과시간여행』/이강영
347이론과도구,과학의향방을묻다/『LHC,현대물리학의최전선』/강양구
353우주에서가장근본적인문제에대하여/『우주의구조』/김상욱
359지혜의책,논쟁의책,그리고실용서/『최종이론의꿈』/이강영
367‘노벨상메이커’이휘소를바로보다/『이휘소평전』/이권우
373특별좌담왜그책을고전이라불렀을까/강양구,김상욱,손승우,이명현

출판사 서평

과학의고전에서모두의고전으로─남궁원APCTP소장
“새로운것을즐기려는태도를조금이라도갖고과학책을대한다면새롭고경이로운세상이열릴것이다.약간의두려움과약간의낯섦을각오한다면그보답은‘경이로움’그자체일것이다.약속한다.”─이명현
“과학도회의와반증의대상이다.우상이되는순간,그것은과학이아니다.책을덮으며나도감히회의주의자라말하겠다고결심한이유다.”─이권우
“우리인류는이렇게스스로를되돌아보는능력을배워나가고있다.”─손승우

과학책읽기,이책으로시작하라!
가독성과동시대성을갖춘현대과학의50가지이정표


463종,3,820종.대한출판문화협회가발표한,2016년상반기대한민국에서발간된순수과학과기술과학신간의숫자이다.2015년1년간같은분야에서출간된종수가665종,4,508종인것과비교해보면과학기술분야출판이무섭게성장하고있음을확인할수있다.그뿐만아니다.융합적,통섭적교양을갖춘과학자출신필자들이속속출현하고과학책이예능프로그램에등장하며베스트셀러에오르는기염을토하기도하는등,언론과출판계만이아니라한국사회전체가과학책에주목하고있다.
하지만수많은과학책이명멸하며각축전을벌이는‘과학책시장의르네상스’에서,정작신빙성있는과학고전목록을제안하는길잡이가부재했던것도사실이다.큰가치를지니고있음에도불구하고독자에게가닿지못하는과학책이부지기수였던것이다.독자들이신빙성있는과학고전목록을줄기차게요구해온것은당연했다.
이같은독자들의갈증에응답하고자과학인이의기투합했다.이번에(주)사이언스북스에서발간한『과학은그책을고전이라한다:우리시대의새로운과학고전50』은과학자와과학저술가,과학기자들이직접엄선한50권의과학고전을소개함으로써독자들에게과학책읽기의왕도를가리켜주는나침반이다.세계를구성하는기본원리로서과학을이해하기로마음먹었으나일견높아보이는진입장벽앞에서막막함을느꼈을독자들,진로탐색의과정에서과학을염두에두고있거나과학글쓰기기술을연마하려는청소년독자들에게이책은든든한갈피를잡아줄것이다.
이책은한국에서처음설립된국제기구로이론물리학연구를선도하고국제공동연구를촉진하기위한다양한사업을펼치고있는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가기획한‘과학고전50선정’프로젝트의결과물이기도하다.2015년APCTP가발행하고있는월간웹진《크로스로드》창간10주년을기념해추진된이프로젝트는과학기술계에서35명의추천위원을선발해현대한국사회의시민들에게‘현대의과학고전’으로추천할만한과학책520권을추천하게하고,과학자,과학저술가,관련전문가등으로구성된6명의선정위원들이6개월에걸친심사숙고와치열한토론과정을통해이추천목록에서50권의책을추려내2015년연말에목록을공표함으로써1차적으로완성되었다.대한민국과학계가합심해만든유일무이하며한국출판역사상최초의추천도서목록이라정통성과권위에무게가실릴수밖에없다.
2016년APCTP와(주)사이언스북스의공동기획으로이50권의책을한권한권깊이있게소개하는서평이1주일에한편씩웹진《크로스로드》등에연재되었고,과학책르네상스가한창인2017년연말이연재를엮은『과학은그책을고전이라한다』가출간됨으로써최종완료되었다.
다양한활동으로일반교양독자들의관심을한몸에받고있는김상욱부산대학교물리교육과교수가엮은이를맡고,지식큐레이터로활동중인강양구코메디닷컴부사장,젊은통계물리학자로복잡계연구의세계적권위자인손승우한양대학교응용물리학과교수,『LHC,현대물리학의최전선』으로입자물리학의최첨단현장을한국독자들에게알려출판데뷔작으로한국출판문화상을거머쥔이강영경상대학교물리교육과교수,다양한출판평론활동으로책과독자,인문독자와과학독자를연결하고있는출판평론가이권우,외계지적생명체탐사프로그램인SETI의한국책임자였으며현재과학저술가로강연자로이름을날리고있는천문학자이명현박사,서울시립과학관관장으로과학저술가로한국의과학문화사업을한단계업그레이드시킨것으로평가받는이정모관장이라는일급과학저술가일곱명이서평연재작업과이책저술작업에참여했다.과학출판의‘어벤저스’라고해도지나치지않을7인7색의개성또렷하고흥미진진한글들을만끽하는것만으로도이책의진가는충분하다.
여기에「특별좌담:왜그책을고전이라불렀을까」를덧붙였다.현장과학자로서,과학저술가및기자로서한국과학도서,과학문화전반에대해느끼는제반문제를논의했던현장에독자들을초대했다.단지과학고전의결과를제시하는데에그치지않고과정을나누고자했다.

과학책읽기의왕도를가리키다
과학인이엄선한50권의과학책과독서길잡이


“과학의패러다임이전복된순간들이있다.여기에소개되는책들은그순간을목격하고증언한책들이다.”─이정모
“당장의필요는아닐지라도,눈에보이는이득은아닐지라도,고전작품에서얻은앎은우리안에서씨앗을틔우고뿌리를내려서자라날것이라고믿는다.”─이강영

『과학은그책을고전이라한다』는크게5부로이루어져있다.먼저1부「과학은재미!」는간명하고도간과되기쉬운사실을유감없이보여주는책들을한데모았다.바로과학자들이과학연구를하는원동력이호기심이듯이,독자들이과학책을읽는원동력또한재미라는사실이다.『원더풀사이언스』와『모든사람을위한빅뱅우주론』을필두로한10권의책은이를예증하는더할나위없는책들이다.문학작품을방불케하는필력을드러내고,때로는익살을내비치기도하는서평들은이곳에소개된책들을빼닮았다.과학책에입문하려는초심자의눈길을사로잡기에손색이없다.

한편2부「인간을사유하는가장과학적인방법」에서는인류가오랫동안인문학의관점에서탐구해온주제,인간자신을논의하는과학책을만난다.『내안의유인원』과『오래된연장통』을비롯한9권의책은인문학과는다른과학적방법론을취해서협력과이타성,이기심과인간본성이라는영역을파헤치고있다.“인간본성은답이기도하다.”라는스티븐핑커의말마따나,인간에대한과학적이해를바탕으로공론장을형성함으로써더나은삶의양식을꾀할수있다는점에서과학의목소리에귀기울여들을만하다.

3부「사회의과학적조감도」는논의의저변을인간에서사회로확장했다.‘사회적원자’인개인이네트워크를형성하며구성하는사회를그연구대상으로삼았거나,또는사회와상호작용하는과학의이야기를담은9권의책들이이곳에서소개된다.『사회적원자』와『링크』등이전자에속한다면,『해커스』나『몽상의물리학자프리먼다이슨,20세기를말하다』등은후자에속한다.현대과학은인류에게풍요를가져다주었지만,환경오염같이그에못지않은숙제를안겨주기도했다.그러나결국인간이이숙제를풀어가는것또한과학과함께할것이다.과학이우리의삶과동떨어진지식인들의전유물이아니라사회속에깊숙이뿌리내리고있음을일깨워주는부이다.

당신의서재에과학을더하는가장고전적인책

“아니,과학자가일반인을위해쓴최고수준의책을아직도안읽었단말이에요?”─강양구
“우리는왜과학을알아야하는가?저자의답은간단하다.그냥재미있으니까.”─김상욱

4부「고전의어깨위에올라과학을보다」는과학이인간의세계관을뒤흔든‘조용한혁명의순간’에주목한다.이를테면『눈먼시계공』은진화론과창조론사이에치열하게벌어진논쟁에서진화론의파수꾼을자처해온리처드도킨스의사상을집대성했다.한편『양자역학』은“세상은실재적이지않으며양자역학이옳다.”라고선언하며세계를바라보는관점에충격을가져온양자역학의역사를,『부분과전체』는20세기양자역학을태동시켰던과학자들의이야기를들려준다.우리는자연스레과학에발을디디고서서사유를키워나간다.독자들은과학이이미우리의사유를이루어왔다는이사실을이곳에서눈치채게된다.

5부「과학의길,책의길」은과학과책의가능성을타진한다.과학은여태껏해왔듯이미지의영역을앎의영역으로변화시키며앞으로나아갈것이다.그행보에과학책이함께할것이라는사실을우리는이미『코스모스』와『시간의역사』를통해알고있다.『우주생명오디세이』는아직연구대상자체가확인되지않았으나,역설적으로무수한가능성을품고있는우주생물학을소개한다.한편『LHC,현대물리학의최전선』은대형강입자충돌기라는도구가어떻게이론과상호작용하며과학의발전을견인했으며어떤연구를앞두고있는지를소개한다.

가독성과동시대성,이두가지는‘우리시대의과학고전을표방하는목록에는어떤기준이적용되어야하는가?’에대해서과학인들이이책을통해내놓은해답이다.과학의대중화에관해국내사정을누구보다잘아는국내과학자들의책을20퍼센트가량배치한것도그연장선상에서이해된다.더구나현장에서대중과소통하는과학자와과학저술가,과학기자들이꼽은목록인만큼이목록이갖는신빙성은확고하다.

한편이책은각종영상·음성매체를통해과학지식이전파되는오늘날과학책이우리사회에서갖는의미를되짚어보게한다.활자를통해서만이독자에게가닿을수있는과학의경이로움을전하고,또한독자와독자사이에공론장을형성하는가교역할을그간과학책이해왔다면,이책에서강조하는가독성과동시대성은과학책의본령에이르는가장정확한디딤돌이라할만하다.그렇다면이책은대한민국과학계가그간과학의대중화에헌신한저자들에게보내는찬사이자,과학을사랑하고책의가치를믿는모든이들에게바치는헌사인셈이다.

머리말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에서발간하는월간웹진《크로스로드》는2015년발간10주년을맞이해‘과학고전50’을선정했다.선정에는처음부터많은어려움이있었다.‘과학에서고전이란무엇인가’부터논의해야했기때문이다.인문학의고전은원전을그대로읽는것에큰가치를둔다.하지만,19세기이후과학에서대부분의중요한저작들은논문의형태로출판되었다.인문학고전과달리과학논문을일반인이읽는것은불가능하다.사실그런논문은세부분야가다른과학자가읽기도힘들다.

드물지만일부초일류과학자는일반인을위한책을쓰기도한다.찰스로버트다윈의『종의기원』,스티븐와인버그의『처음3분간』,스티븐호킹의『시간의역사』등이그예다.하지만과학의내용을알기쉽게정리해일반인에게알리는것은대개다른이의몫인경우가많다.제임스글릭의『카오스』는카오스이론을설명하는탁월한책이지만,글릭은과학자가아니라기자다.그는많은과학자를인터뷰해책을썼다.브라이언그린도초일류과학자는아니지만『엘러건트유니버스』라는고전을썼다.어쨌든이들은인문학의관점에서볼때『국가』의플라톤,『존재와시간』의하이데거,『철학적탐구』의비트겐슈타인과는저자의격이다르다는지적이나올수있다.

그래서‘대학생이읽어야할고전100권’같은것을결정할때,오해나혼란이생기는경우가종종있다.과학에서의고전도뉴턴,갈릴레오,아인슈타인같은사람이쓴책만넣어야한다는것이다.이때문에갈릴레오의『대화』나뉴턴의『프린키피아』가고전으로선정되는경우도있다.여기에는고전이라면그사상이나이론을만든본인이쓴책이어야한다는생각이깔려있다.하지만이런책들을읽는것은그이론의역사적의미를이해하는것을제외하고는과학을이해하는데에큰도움이되기힘들다고생각한다.왜냐하면과학이론은처음제안될때의모습이나형식그대로쓰이지않는경우가흔하기때문이다.고전역학을제대로알기원한다면『프린키피아』를읽는것보다『파인만의물리학강의』를읽는것이더좋다는말이다.

물론이에대해반론이있을수있다.『프린키피아』를읽음으로써뉴턴의이론을정확히아는것은그자체로유익할수있다.실제로뉴턴은『프린키피아』에서미적분이아니라기하학적방법을사용해자신의이론을전개했다.하지만미적분이라는좋은방법을굳이사용하지않을이유가무엇인지잘모르겠다.모든사람이과학이론을만들어질당시의모습그대로알아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