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1

리틀 포레스트. 1

$9.49
Description
매일 아침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성찬이 시작된다!
《마녀》 《해수의 아이》로 압도적인 화풍을 선보인 천재 만화가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리틀 포레스트』 제 1권. 땀과 시간을 들여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먹는 즐거움이 생생한 농촌 생활 만화의 걸작이다. 땅에 발 붙이고 사는 사람들에 대한 묘사가 일품인 이 작품에서 저자는 자연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아니라 일본 동북 지방의 산골 마을에 직접 살아본 듯한 대리체험을 맛보게 한다.

일본 토호쿠 산간 지방의 작은 마을 코모리. 도시에서 귀향한 주인공 이치코는 그곳에서 흙냄새 물씬한 자급자족 생활을 펼쳐 나간다. 집 앞의 수로에 핀 크레송으로 만들어 먹는 아침, 동물들과 경쟁하며 주워 모은 밤 조림, 눈 속에 묻힌 머위를 따서 재워둔 머위된장 등 하나하나의 에피소드에는 실재로 토호쿠 지방에서 자급자족 생활을 한 저자의 실제 체험이 진하게 녹아있다.

저자는 자연은 그저 좋다고 강조하는 것도 설명하는 것도 아니다.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땅을 깨우고 뿌리를 뽑고,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서 수확한 작물을 감사하게 먹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손으로 직접 지어 만들어 먹는 생활의 즐거움을 과장되지 않고 소박하게 강조하고 있다.
이 책에서 펼쳐지는 요리에는 저마다의 지혜가 있고, 나날의 식사는 계절의 변화를 풍성하게 반영한다. 자연 친화적 삶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진정한 슬로우 푸드 라이프를 이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저자

이가라시다이스케

사이타마현에서태어나,타마미술대학미술학부에서회화를전공했고졸업후본격적으로만화를그리기시작했다.1993년,「오하야시가들리는날」「여전히겨울」로고단샤사계대상을수상했다.쇼가쿠칸의월간IKKI에연재한『마녀』로2004년일본문화청미디어예술제만화부문우수상을수상했다.『충사』의작가우루시바라유키가이가라시다이스케의작품에서많은영향을받았다는사실을인터뷰에서밝힌바있다.우리나라에서도영화화된『리틀포레스트』는그의동명만화를원작으로하고있다.『마녀』는유럽에도소개되어대단히좋은반응을얻었다.

목차

목차
첫번째요리수유나무
두번째요리우스터소스
세번째요리히츠미
네번째요리낫토떡
다섯번째요리감주
여섯번째요리머위
일곱번째요리뱀밥
여덟번째요리어떤날의아침밥
아홉번째?요리봄양배추
열번째요리스토브빵
열한번째요리멍울풀
열두번째요리곤들메기
열세번째요리호두밥
열네번째요리밤조림
열다섯번째요리당근과푸성귀
열여섯번째요리새우떡생각떡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마녀』,『해수의아이』로압도적인화풍을선보인천재만화가
이가라시다이스케의또다른세계가열린다!
펜선으로이루어진압도적이고기이한형상들,바다를묘사한환상적인이미지들…….지금껏보아왔던이가라시다이스케의작품속그림체가전부가아니었다!일본만화계가낳은천재의또다른작품『리틀포레스트』에는자연과사람들에대한포근하고세밀한관찰이수채화를연상시키는아름다운그림속에담겨있다.
픽션이아니라다큐멘터리를연상시키는이야기구조는매회독립적인이야기를품고있다.전체적으로주인공의...
『마녀』,『해수의아이』로압도적인화풍을선보인천재만화가
이가라시다이스케의또다른세계가열린다!
펜선으로이루어진압도적이고기이한형상들,바다를묘사한환상적인이미지들…….지금껏보아왔던이가라시다이스케의작품속그림체가전부가아니었다!일본만화계가낳은천재의또다른작품『리틀포레스트』에는자연과사람들에대한포근하고세밀한관찰이수채화를연상시키는아름다운그림속에담겨있다.
픽션이아니라다큐멘터리를연상시키는이야기구조는매회독립적인이야기를품고있다.전체적으로주인공의귀향과어머니의부재라는느슨한뼈대는있지만실제의주인공은매회등장하는요리법이라해도무방할정도로독립적인옴니버스형식이특징이다.
그동안환상적인이야기로주목받았던저자의작품중오히려독특하게사실적이지만이가라시다이스케특유의선과만나면서산골마을의생활은숲속의동물과곤충들과함께살아가는또다른환상을보여준다.
‘말은믿을수없지만내몸이느낀것이라면믿을수있다’(21쪽)
땅에발붙이고사는사람들에대한묘사가일품인이작품에서저자는자연에대한막연한동경이아니라독자로하여금일본동북지방의산골마을에직접살아본듯한대리체험을맛보게한다.『리틀포레스트』의배경이자또다른주연인자연은도시인이품고있는자연에대한모습,즉휴식처인셸터나레크리에이션의장소가아니다.저자는자연은그저좋다고강조하는것도설명하는것도아니다.그속에서살아가는사람들,땅을깨우고뿌리를뽑고,많은노력과시간을들여서수확한작물을감사하게먹는사람들의이야기를해나가며자연이품고있는자그마한환상같은지점을짚어준다.집앞의수로에핀크레송으로만들어먹는아침,동물들과경쟁하며주워모은밤조림,눈속에묻힌머위를따서재워둔머위된장등하나하나의에피소드에는실재로토호쿠지방에서자급자족생활을한저자의실제체험이진하게녹아있다.
그래서건조하게풀어나가는작물을키우는모습,요리를해나가는과정등이치코의생활이어떤드라마보다드라마틱하게느껴지는것인지도모른다.
친자연주의슬로우푸드라이프를원하는사람들에게!
무엇보다이만화는음식에대한만화다.구하기힘든희귀식재료로만든엄청난음식이아니라시골마을에서는어디서나구할수있는주변의농작물을이용해그날그날의식사를준비한다.패스트푸드가아니라슬로우푸드를먹는생활의즐거움이매회마다가득하다.집밥에대한소중함,더나아가건강한먹을거리에대한고마움이새록새록묻어난다.
전국에먹을거리에대한비상이걸렸다.중국발멜라민공포가우리의식탁에대해근본적으로다시보게만들고있다.웰빙,로하스등유행처럼번졌던건강한생활방식이실제로는얼마나트렌디하게인식됐는지이제야깨닫게되는것같다.음식만화의거장인『맛의달인』작가카리야테츠는일본의빈곤하고오염된식재료에환멸을느껴오스트레일리아로이주하기도했었다.그정도로극단적이지는않지만세미콜론에서나온『리틀포레스트』는진정한자연친화적삶이어떤건지잘보여주는만화다.저자인이가라시다이스케의체험이물씬풍기는이작품에서자신의손으로직접지어만들어먹는생활의즐거움을과장되지않고소박하게강조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