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양장본 Hardcover)

하늘 (양장본 Hardcover)

$11.11
Description
《하늘》은 우주의 시작, 세계의 창조와 자연의 탄생 과정을 시와 그림으로 완성한 시 그림책입니다. 심술쟁이가 갑자기 나타나 하늘과 땅을 갈라놓자 새와 곰, 토끼 등 동물들은 깜짝 놀랍니다. 두려움도 잠시. 높고 높은 하늘에서, 깊고 깊은 땅에서 저마다 자연을 만끽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갑니다. 하늘은 하늘이어서 좋고, 땅은 땅이어서 좋지요. 모든 생명은 있어야 할 그 자리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지 않을까요?

고은 시인은 인류가 공통으로 가지는 ‘근원’에 관한 의문을 쉬운 언어로 풀어냈습니다. 하늘과 땅 그대로의 모습이 대자연의 질서임을 담담한 목소리로 들려줍니다. 여기에 한지아 작가의 탁월한 해석이 더해져 생생하고 아름다운 그림책이 탄생했습니다. 하늘과 땅, 동물과 사람은 각각 다르게 생겼고 사는 모습도 다르지만, 그 ‘다름’으로 이 세계를 구성합니다. 독자는 책을 보며 평범하지만 지극한 그 진리를 깨달으며 모두가 고귀하고 소중한 존재임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참다운 우리로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 해줍니다.
저자

고은

저자고은은노벨문학상후보로꾸준히거론되고있는한국의대표시인.1958년등단한이래시,소설,평론등의저서를150권이상세상에내놓았고,국내외문학상15개,훈장2개를수상했으며,세계25개국어로번역서가출간된작가.
스웨덴문학상(2006),캐나다그리핀트러스트상(2008),이탈리아국제시문학상(2014),마케도니아국제시축제황금화관상(2014)에이어2017년아시아인으로최초이탈리아국제시인상수상.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고은,한국문단최고시인과
떠오른그림책작가한지아가만든“하늘!”

○기획의도

하늘은하늘이라좋고땅은땅이어서좋다!
신화적상상력으로큰울림을주는시그림책!


하늘과땅은카오스상태로하나의덩어리를이루고있다가둘로나뉘었습니다.새로운세상에생명이탄생하고,사람이생겨납니다.세계의창조신화들을살펴보면,우주와세상이어떻게만들어졌으며,그것이왜지금의모습을하고있는지설명합니다.눈부시게푸른하늘,태고의신비를간직한땅과바다.우주만물은어떻게그리고왜생겼을까요?
《하늘》은우주의시작,세계의창조와자연의탄생과정을시와그림으로완성한시그림책입니다.심술쟁이가갑자기나타나하늘과땅을갈라놓자새와곰,토끼등동물들은깜짝놀랍니다.두려움도잠시.높고높은하늘에서,깊고깊은땅에서저마다자연을만끽하며한발한발나아갑니다.하늘은하늘이어서좋고,땅은땅이어서좋지요.모든생명은있어야할그자리에있을때가장아름답지않을까요?
고은시인은인류가공통으로가지는‘근원’에관한의문을쉬운언어로풀어냈습니다.하늘과땅그대로의모습이대자연의질서임을담담한목소리로들려줍니다.여기에한지아작가의탁월한해석이더해져생생하고아름다운그림책이탄생했습니다.
하늘과땅,동물과사람은각각다르게생겼고사는모습도다르지만,그‘다름’으로이세계를구성합니다.독자는책을보며평범하지만지극한그진리를깨달으며모두가고귀하고소중한존재임을알수있을겁니다.그리고참다운우리로서살아가는방법에대해생각하게해줍니다.

○도서소개

*아름답고단순한우주에담긴신화적상상력!

옛날아주먼옛날에는하늘과땅이딱붙어있었어요.서로떨어지지말자고딱붙어있었는데,하늘과땅이잠든사이에심술쟁이가나타나그만딱갈라놓고말았지요.그래서저렇게하늘이높고,그래서이렇게땅이낮은걸까요?
그림책《하늘》에는세상만물이생겨나고,지금에이르게된아름답고단순한우주의원리가담겨있습니다.우주의원래모습은어떠했을지,하늘과땅은어떻게생겨나자리했는지,동물이왜생기고존재하는지.할머니의할머니,그할머니의할머니가전해주는이야기에는간단하지만,예로부터이어진삶의이치와지혜가담겨있습니다.탄생도죽음도빛도어둠도좋고나쁘고옳고그른것이아니라단지자연스러운것이죠.
‘하늘과땅은어떻게나뉘었을까?’,‘사람은어디에서왔을까?’자연과인류의근원과맞닿아있는이야기를보고들으면,언제나그자리에서있는나무한그루,돌하나,작은벌레한마리도새롭게다가올것입니다.세상을보는눈이새로워지면,저절로상상력과창의력은쑥쑥자라납니다.

*너와내가달라서참좋은세상!
지구에는약70억명의사람이살고있고,약3천개의민족이있습니다.우리나라도이미다양한종족과민족이더불어사는다문화사회가되었어요.그런데도인종이나민족에대한편견과따돌림현상은증가하고있지요.
하늘은하늘이어서좋고,땅은땅이어서좋습니다.구름,나무,곰,호랑이,새,토끼…그리고사람.우주안에무엇하나소중하지않은존재는없습니다.저마다다르게생겼고,사는모습도다르지만,그‘다름’으로이세계를단단히구성하고있지요.
이책을통해독자는자연의하나로자신이얼마나소중하고고귀한존재인지깨닫게될것입니다.더불어서로달라서,다른이들이함께숨쉬고살아가기에세상이참좋은곳임을알게될겁니다.그로인해우리모두서로존중하고사랑하며행복해지길바랍니다.

*보면볼수록더많은이야기가있는,시와그림!
하늘은하늘이고땅은땅이어서세상은지금처럼살기에딱알맞은곳이되었습니다.우주의시작과인류의창조,자연의탄생.그장대한역사를고은시인은한문장으로압축했습니다.“하늘은하늘이고땅은땅이지.”짧고간단한시구에삶의자연스러운질서와이치가듬뿍담겨있습니다.그러기에읽을수록맛이나고,곱씹을수록가슴벅찬울림이전해집니다.
한지아작가는풍부한색감의감성적그림으로여기에힘을더했습니다.판화로파랑·검정·빨강등다채로운배경을만들고,색연필로회화적느낌을살려눈과마음을사로잡습니다.특히,곰과호랑이,아이를닮은심술쟁이등그림속에더많은이야기요소를숨겨상상과생각의여지를불러일으킵니다.
단순히보여주는것에그치지않고,들리고느껴지는그림책!《하늘》은자세히들여다보면볼수록더많은이야기를읽을수있습니다.그속에서독자가더많이상상하고꿈꾸길희망합니다.

시그림책《하늘》을읽고

엄혜숙평론가


이작품은고은의시<하늘>을바탕으로해서만든그림책이다.먼저시를살펴보자.시에서화자는“할머니이야기에는/하늘과땅이/딱붙어있었대.”라고말한다.하늘과땅이분리되기전,카오스상태로있던시대를말하는것이다.그런데어느날,“심술쟁이나타나/그만딱갈라놓아”하늘과땅이갈라지게되었다고한다.‘심술쟁이’가나타나낡은질서를부수고새로운질서를가져왔다는것이다.보통,신화에서는신이나영웅이나타나우주에새로운질서를가져온다.그런데이시에서는‘심술쟁이’가나타나새로운질서를가져온다.심술쟁이를신이나영웅처럼취급하다니참으로독특한관점이아닐수없다.
그렇다면그림책작가는이시를어떻게이해하고해석했을까?첫번째화면을보면,“할머니이야기에는”이란글과함께구름속에누워있는호랑이가그려져있다.호랑이가인간과함께살던시대를떠올리게하는것이다.그다음에는“하늘과땅이/딱붙어있었대.”란말과함께구름속에서자라는나무들이나온다.그다음화면을보면,구름속에꽃들이피어있고곰이한마리나온다.이곰은앞화면에나왔던호랑이와함께단군신화를떠올리게한다.그런데이때는모든생물들이구름속에서자라고있는것이다.그러다가‘심술쟁이’가나타나는데,심술쟁이는이그림책에서화자이기도하다.화자는곧심술쟁이면서하늘과땅이붙어있을때,이둘을따로떼어놓아그널찍한공간속에서생물들이살도록한영웅이기도한것이다.
이시에서‘심술쟁이’는신화나민담에등장하는‘트릭스터’같은인물이다.보통,헤르메스나아난시같은트릭스터는꾀를써서상황을변화시키는데,‘심술쟁이’가바로그런역할을하기때문이다.심술쟁이가나타나하늘과땅을“그만딱갈라놓”자“저렇게저렇게/하늘이높”아지고,“이렇게이렇게/땅으로낮”아지는것이다.심술쟁이는이작품에서새로운질서를가져왔고,그것은“심술쟁이잘했군/아주잘했군.”하는말을듣게되는것이다.
그림책화면을보면,심술쟁이는여러동물들과함께높아진하늘과낮아진땅사이인우주공간에서즐겁게지낸다.하늘이높아지고땅이낮아지면서그사이에사는생물들에게는넉넉한살공간이생긴셈이니까말이다.이런상태를“하늘은하늘이고/땅은땅이지.”라며당연한듯이말하는것도흥미롭다.
그림책작가가‘심술쟁이’를어린아이로표현해서그랬을까.원래이시는딱붙어있던하늘과땅처럼지내던부부에게어린아이가생기자,두사람은마치떨어져있는하늘과땅같은사이가되면서아이를키우게된상태를표현한건아니었을까하는생각도들었다.유니크한발상을담은시를,그림책작가가상상력넘치게그려낸멋진시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