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삼킨 플라스틱

고래가 삼킨 플라스틱

$12.00
Description
해양 동물과 인간이 모두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을 생각하는 바다 환경 보고서!
2019년 코스타리카 연안에서 코에 빨대가 꽂힌 바다거북이 발견돼 전 세계가 충격에 휩싸였었습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났지만, 바다거북은 여전히 플라스틱 쓰레기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캘리포니아 남부 해변에 떠밀려온 손바닥만 한 크기의 바다거북 배 속에서 104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바다로 유입된 플라스틱 쓰레기는 파도에 잘게 부서져 미세 또는 초미세 플라스틱 형태를 띠게 되는데, 바다거북이나 물고기가 이런 플라스틱 조각을 먹이로 오인해 삼켰다가 폐사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합니다. 플로리다 바다거북관리소는 매년 약 100만 마리의 해양 동물이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목숨을 잃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매년 바다로 흘러드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800만 톤, 이미 흘러들어간 것만도 1억 톤이 넘는다고 합니다. 2050년이 되면 플라스틱 쓰레기의 무게가 물고기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합니다.
2019년 7월 생명다양성재단과 영국 케임브리지대 동물학과가 공동으로 조사한 〈한국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 동물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배출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마다 바닷새 5000여 마리와 바다포유류 500여 마리를 죽게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발생한 쓰레기가 먼바다의 생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연구진은 우리나라 쓰레기의 처리방식을 분석하여 바다까지 퍼져나가는 경로를 분석해서 최종적으로 해양 동물이 어느 정도나 먹게 되는지를 따져본 것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해양 동물을 생각할 때 우리와 상관없는 일로 생각하기 쉬운데 여러 연구에서처럼 개개인의 일상생활에서 하는 행동들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중요하기에 《고래가 삼킨 플라스틱》을 기획, 출간하였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공존 공생할 방법을 생각해 보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저자

김남길

자연과환경에관심이많아그와관련된책을많이써왔습니다.그동안지은창작동화로『15분짜리형』,『누가내땅에쓰레기버렸어?』,『소똥구리가배고프대요』등이있고,어린이교양책으로『동물로세상에서살아남기』,『생태계를지키는아이들을위한안내서』,『고래가삼킨플라스틱』,『나무들이재잘거리는숲이야기』,『나는개가아닙니다』,『어린이를위한배와항해이야기』,『오늘도흔들흔들지진연구소』등과그림책으로『숲이좋아요』,『바다가좋아요』등이있습니다.

목차

1.플라스틱의과거와현재
플라스틱이없었던과거로의여행
일회용플라스틱시대

2.쓰레기를먹은고래
죽은고래가남긴플라스틱

3.20세기의놀라운발명품,플라스틱
만능플라스틱의탄생
플라스틱의문제점

4.버려지는플라스틱
세계의플라스틱생산량
우리나라의플라스틱소비량
돈이되지않는재활용쓰레기

5.플라스틱쓰레기섬
바다위를떠도는플라스틱
태평양의대쓰레기장

6.해양동물을죽음으로몰고가는플라스틱
앨버트로스와플라스틱
바다거북의비명

7.작지만무서운미세플라스틱
미세플라스틱이란?
미세플라스틱의먹이사슬여행
생활속에침투한미세플라스틱

8.지구의보물창고,바다
수수께끼를품은바다
지구의산소공장
열에너지의순환
눈의꽃

9.플라스틱쓰레기,어떻게치워야할까?
오션클린업대작전
모래사장의주인이된플라스틱
버림받은플라스틱의운명

10.플라스틱퇴치운동
미세플라스틱을퇴치하자
일회용플라스틱퇴출하기
말보다실천을!

11.고래가남긴숙제
먹고먹히는먹이사슬
우리나라와외국의미세플라스틱현주소

플라스틱관련상식퀴즈
플라스틱관련단어풀이

출판사 서평

*해양생물을죽음으로몰고인류까지도위협하는바다플라스틱!
세계자연기금(WWF)이호주의뉴캐슬대학과함께연구해발표한<플라스틱의인체섭취평가연구>보고서에따르면한사람이일주일간섭취하는미세플라스틱은약2천개로집계됐다고합니다.이를무게로환산하면신용카드한장무게인5g에달하는것으로월간으로환산하면칫솔1개무게인21g정도입니다.세계자연기금은또연간800만톤이상의플라스틱폐기물이해양으로유출되고있으며,240종이상의해양생물이플라스틱을섭취했다고합니다.
플라스틱은해양과수로를오염시키고해양동물을죽음으로몰아갈뿐아니라인류도위협하고있어이플라스틱위기를극복하기위해전세계가함께조처하지않으면안됩니다.해양동물과우리가플라스틱을먹지않고함께공존하기위해서는매년수백만톤의플라스틱을자연에버리는일부터막아야합니다.이책을보면서우리가할수있는가능한방법을생각하는계기가되길바랍니다.

*미세플라스틱의먹이사슬여행을경계하며!
서울한강이나육지에서버린플라스틱때문에서해바닷물이미세플라스틱으로오염되고있다고합니다.특히한강과가까울수록미세플라스틱검출비율이높은것으로나타났습니다.인천광역시는처음으로2019년3월부터8월까지인천지역연안의바닷물을채취해미세플라스틱을조사한결과,다량의미세플라스틱이검출됐다고밝혔습니다.
사람이미세플라스틱을체내에흡수할경우얼마나유해한지는아직판명되지않았지만,미세플라스틱을플랑크톤이먹고이어작은물고기가먹고또큰물고기가먹는연쇄적먹이사슬반응이인체에미칠영향은다분히있는바이에대한조치가시급합니다.우리눈앞에온이현실에대해함께생각해보고작은일에도실천할수있게되길바랍니다.

*바다생물과인류가함께공생할수있는가능한방법을찾아서!
아주잘게쪼개진플라스틱부스러기들은환경오염의주요원인으로생태계를심각하게위협하고있습니다.프랑스피레네산맥꼭대기에서태평양의갈라파고스제도까지지구촌전지역이미세플라스틱으로몸살을앓고있습니다.피레네고산지대의미세플라스틱이프랑스나중국등플라스틱오염이심각한대도시와맞먹는수준이라고합니다.프랑스의환경연구소에코랩의연구팀은<네이처지구과학>에실은논문에서,플라스틱미세입자들이바람에실려지상95㎞상공까지치솟아기류를타고지구촌구석구석까지날아가토양과바다,강물을오염시킨다고밝혔습니다.사람이음식물을먹거나숨을쉬면서미세플라스틱을흡입할수있다고하는데,인체에미치는영향에대한연구는아주극히미진한실정입니다.
이책은우리에게아직늦지않았다고,함께살수있는가능한방법을찾아현재의위기를극복할수있다고말합니다.우리가모두그가능한방법을찾아보고작은실천도하며환경을생각하는삶을만들어가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