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 탈출 사건 (양장)

메뚜기 탈출 사건 (양장)

$12.02
Description
작은 곤충이라고 함부로 얕보면 안 되겠지?
평화로운 일상을 뒤엎는 재기 발랄한 시 그림책!
○ 기획 의도
“메뚜기도 여름이 한철”이라는 속담이 있듯이, 메뚜기는 여름과 가을 동안 풀이 자라는 곳이면 어디서나 볼 수 있던 매우 친숙한 곤충이었습니다. 그러나 살충제가 쓰이고, 도시화로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점점 사라지고 있지요.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오히려 낯선 어린이들에게 지구의 오랜 식구인 곤충 친구들을 꼭 소개해 주고 싶었습니다.
《메뚜기 탈출 사건》은 메뚜기 통을 탈출한 메뚜기들에게 1분 만에 집을 빼앗기는 유쾌한 소동을 시로 담아낸 기발한 그림책입니다. 유미희 시인은 특유의 다정함으로 놓치기 쉬운 일상의 모습을 메뚜기에 빗대어 경쾌하게 풀어냈습니다. 콜라주 기법으로 입체적 상상력을 더한 독특한 삽화가 시에 생기를 불어넣었습니다.
“빨리 튀자, 튀어!” 메뚜기 통이 폭삭 엎어지자, 메뚜기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탈출을 시작합니다. 냉장고를 털러 가는 메뚜기, 책상 틈으로 자러 가는 메뚜기, 소파에 걸터앉는 메뚜기… 동서남북으로 뛰는 수십 마리 메뚜기들 틈에서 가족들은 발이 꽁꽁 묶이고 말지요. 이대로 가족들은 메뚜기들에게 집을 빼앗기는 걸까요?
조금만 시각을 바꾸고, 조금만 생각의 깊이를 더하면 일상은 더욱 재미있습니다. 먹고, 자고, 자유를 꿈꾸며 즐기는 메뚜기들. 사람처럼 자유롭게 말하고 행동하는 메뚜기들의 모습을 통해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무심코 스쳐 가는 일상을 재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시를 읽다 보면 자연에서 작은 생명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해질 겁니다. 책을 통해 곤충 친구들과 가까워지고, 자연으로 직접 나가 수많은 생명과 교감하며 마음껏 상상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그사이 자연과 생물과 더불어 사는 우리의 삶을 조금씩 이해하게 될 겁니다.

저자

유미희

도서관과학교에서시와그림책을통해어린이들을만나고있습니다.연필시문학상,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오늘의동시문학상,제41회한국동시문학상,서울문화재단창작지원금,대산문화재단창작지원금등을받았어요.

지은책으로동시집『뭘그렇게재니?』,『오빤닭머리다!』,『내맘도모르는게』,『고시랑거리는개구리』,『짝꿍이다봤대요』,그림책『메뚜기탈출사건』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