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니까 (양장)

나는 나니까 (양장)

$12.02
Description
꼭 무엇이 되지 않아도 괜찮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그림책!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가족, 친구, 동료, 이웃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곳곳, 셀 수 없이 많은 사람과 함께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중 나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는 누구일까요? 나 자신에게 한 번이라도 관심을 가져 본 적 있나요? 지금 내가 있기에 이 세상도 존재하지 않을까요.
《나는 나니까》는 내가 어떤 모습이어도, 나는 나이기 때문에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밀도 높은 이야기와 독특한 그림으로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공룡이 침대로 삼을 만큼 커다란 돌이 쪼이고 깎여 보일락 말락 티끌이 되기까지. 그 모습이 때마다 달라도, 어떤 역할을 해도 돌은 그 자체로 너무나 소중합니다. 꼭 무엇이 되지 않아도 ‘살아가는 것’ 자체가 아름다우니까요.
착하고, 뛰어나고, 예쁘고, 영리하고… 우리는 자꾸만 세상의 기준에 자신을 놓아 보고, 가치에 서열을 매깁니다. 세상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소중하지 않은 걸까요? 크거나 작아도, 조금 모가 나도 나를 대신할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다양한 시공간을 오가며 펼쳐지는 단단한 돌의 이야기는 세상을 더 넓고 깊게 바라보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내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더불어 나와 다른 사람의 다른 점을 이해하고, 존중할 줄 아는 마음가짐도 배울 수 있습니다.
자신을 바로 바라보며 장점을 발견하고,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칭찬하는 태도는 자아 형성에 매우 중요한 자양분입니다. 작가의 섬세하고 독특한 상상력이 담긴 책을 보며 독자는 나와 타인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특별한 방법을 배울 겁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에서부터 세상과 마주하는 힘을 얻길 바랍니다.

저자

김현례

영국런던리치먼드대학교에서미술을공부했다.아이들과책을가지고노는일을하다가2016년「께끼도깨비」라는창작동화로김유정신인문학상을받았다.강아지코고는소리와보드타기를좋아한다.『나는나니까』는쓰고그린첫번째책이다.

사진도찍고그림도그리고책도만들며살았다.서정오선생님과함께‘옛이야기쓰기교실’에서옛이야기를공부했다.입말로전해온옛이야기를글로다듬어다시쓰고,고쳐쓰고,새로써서아이들에게들려주는일에도힘을쏟고있다.‘옛이야기공부모임’을이어나가며『꿀단지복단지옛이야기』,『꾀보바보옛이야기』,『무서운옛이야기』를함께썼다.『지금가장소중한것은』에함께그림을그렸다.

출판사 서평

*우리는모두세상에단하나뿐인나!
아주아주먼옛날지구에뚝떨어진돌.돌은바람과물,뾰족한것에쪼이고깎여고인돌의한쪽다리가되기도하고,비밀세계로이끄는문,커다란석상,바윗돌,맷돌,담장이되기도합니다.그때마다돌은자신의모습그대로가좋습니다.비록마음껏움직일수없는돌일지라도삶의모든순간순간이소중하고고귀하니까요.
커다란운석이작디작은티끌이되기까지.김현례작가는사물을이루는점ㆍ선ㆍ면요소를영리하게이용해돌의생태와변화를조형적으로표현하면서‘성장’과‘성숙’의과정을흐름있게담아냈습니다.모질고거센세상속에서한없이작아져도돌은꿋꿋이살아갑니다.그리고그의지와용기는돌을더욱단단하게만듭니다.
내가어떤모습이든어떤위치에있든가장나답게,나다운모습으로내역할을하는것,그것이돌이꿈꾸는성장과성숙입니다.우리는모두어떤존재이더라도큰역할을,가치있는역할을해낼수있는세상에단하나뿐인‘나’입니다.이책을통해스스로‘나’를들여다보고,내가어디쯤있고어디로갈건지깨어나새로운눈으로세상을바라보길바랍니다.

*꼭무엇이되지않아도괜찮아!
돌은어마어마하게크거나멋스러운고인돌일때보다도짝꿍이있는맷돌일때,담쟁이넝쿨의지지대가될수있는담장일때더행복합니다.그리고물결덕분에고와지고고와져먼지처럼작아진내가좋지요.어디든갈수있으니까요.
우리는누구나특별한무언가로살아가길꿈꿉니다.우쭐대며내가최고라고의기양양할때도있고,뜻하지않게주변에상처를주고아파하기도합니다.사랑하는이를위해나를희생하며나자신을잊기도하고요.결국꼭무엇이되지않아도‘사랑하며살아가는것’자체가너무나아름답습니다.
시간과자연의흐름속에서얻는돌의다채로운경험과세상속에서배우는사랑과다양한감정들.담백한이야기로소중한삶의가치들과참된인생의의미를풀어가는《나는나니까》는현재를살아가는보통사람들에게따뜻한위로와응원을전합니다.이책을통해사회가만든잣대로부터자유로워지고,나를인정하고사랑하는방법을만나보세요!

*작가의땀과정성이고스란히스며든점묘화!
돌은한가지또는여러광물이나유기물이자연의작용으로모여서만들어진덩어리입니다.그와같이우리하나하나가모여지구를,나아가우주를구성하고있지요.작은점이합쳐져하나의대상이되어가는과정을섬세하고아름답게표현하기위해작가는펜으로일일이점을찍어오랜시간공들여그림을그렸습니다.점하나하나가지나간수많은인연중누군가라는생각을하면서요.
점하나하나는그저점일뿐이지만,여럿이모이면돌이되고,길이되고,땅과바다,우주가됩니다.무수한작은점으로사물과풍경을표현하는점묘화는,마치독립적인존재처럼보이지만사실하나로연결된자연을닮았지요.
우주먼지,바닷가모래알의질감까지느껴지는세밀한점묘화에서독자는작가의땀과정성을고스란히느끼고,나아가자연의시간성과공간성을동시에느낄것입니다.덕분에독자는색다른시선으로세상을바라보며,아름다운공생관계를이해하고생명의소중함과경이로움을느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