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장 (양장본 Hardcover)

청양장 (양장본 Hardcover)

$12.28
Description
사람과 사람, 사람과 동물, 사람과 자연은 서로 닮았다!
팔딱팔딱 뛰는 시장의 생명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시 그림책!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장터나 시장에 가 본 적 있나요? 장터는 예부터 사람과 사람 사이, 마을과 마을 사이를 잇는 역할을 했습니다. 시장은 수많은 사람이 모여 어우러지면서 세상 소식이 전해지고 새로운 유행이 옮겨지는 중요한 소통의 장소였지요. 지금도 시장은 여전히 사람과 사람들의 생각이 모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청양장》은 충청남도 중앙에 있는 산골 동네 청양의 장터 모습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장이 열리고 전국 곳곳에서 찾아온 사람들로 장터는 금세 와글와글해집니다. 정성 들여 키운 농작물을 바구니에 담아 와 줄줄이 앉아 파는 할머니들, 자식처럼 친구처럼 키운 동물을 팔러 온 할아버지, 뻥이요! 외침과 함께 고소한 냄새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뻥튀기 아저씨 등 시골 장터의 푸근한 모습과 다양한 인물들을 밀도 있는 그림으로 담아냈습니다.
당나귀 귀, 돼지 코, 송아지 눈, 토끼 입… 특히 가족처럼 생김새가 닮은 사람과 동물의 특징을 장면마다 부각해 어린이가 더욱 흥미 있게 책을 보도록 배려했습니다. 길짐승과 날짐승, 물고기를 닮은 다양한 사람의 모습은 자신이 처한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인성을 가감 없이 그대로 드러냅니다. 그 속에서 독자는 사람을 이해하고, 어울려 함께 살아가는 기쁨과 즐거움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펴내며 표지 디자인을 변경하고, 본문 서체를 바꾸고 다듬어 가독성을 높였기에 더욱 편안하게 책을 즐기고 맛볼 수 있을 겁니다.
저자

공광규

여린풀과벌레와곤충을밟지않으려고맨발로산행하는일상을소중히여기며시를쓰고있습니다.1960년서울돈암동에서태어나충청남도청양에서자랐습니다.동국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단국대학교문예창작학과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받았습니다.
1986년《동서문학》신인문학상에당선된이후신라문학대상,윤동주상문학대상,동국문학상,현대불교문학상,김만중문학상,고양행주문학상,디카시작품상,신석정문학상을수상했습니다.
자연친화적이고호방한시〈담장을허물다〉는2013년시인과평론가들이뽑은가장좋은시로선정되었습니다.
시집으로《대학일기》,《마른잎다시살아나》,《지독한불륜》,《소주병》,《말똥한덩이》,《담장을허물다》,《파주에게》,《서사시금강산》과산문집《맑은슬픔》이있으며,어린이를위한책으로《성철스님은내친구》,《마음동자》,《윤동주》,《구름》,《흰눈》,《담장을허물다》,《할머니의지청구》,《엄마사슴》등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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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우리는모두길짐승과날짐승과물고기를닮았다!
당나귀팔러온할아버지귀는당나귀귀,고양이팔러온할머니볼은고양이볼,염소팔러온할아버지수염은염소수염……새우팔러온할머니허리는새우처럼굽었어요.바람처럼지나간세월탓일까요?아니면자연적,사회적환경속에서자연스레닮아간걸까요?
공광규시인은놀라운관찰력으로장터에모인사람들의특징을섬세하게포착했습니다.험한세파,눈부시게달라지는세상속에서하루하루를열심히살아가느라짐승과물고기를닮은사람들.다듬거나꾸미지않아투박하지만,너무나자연스러운우리의진솔한모습그대로이기에더욱아름답게느껴집니다.그속에서우리는사람과사람,사람과동물,사람과자연이서로교감하고마음을나누며함께살아가기에닮는다는것을알게됩니다.

*잊고있던추억이되살아나는따스한장터이야기!
우리시골장터는언제보아도정겹고볼거리가가득합니다.당나귀,송아지,토끼등갖가지동물이모이고,사람들의시선을끌기위해원숭이를데려온약장수가큰소리로사람들을불러모읍니다.상인들은목이터져라손님을부르고,서로싸울듯미소지으며값을흥정하지요.
이책은한평생고향과장을지켜온할머니와할아버지,장을떠돌며고소한뻥튀기를튀겨내는뻥튀기아저씨,팔리기싫어나잡아봐라뛰어다니는닭등어린이들이좀처럼구경하기어려운푸근한우리장터의모습을풍성하게보여줍니다.
그림속곳곳에숨겨진장터이야기를찾아보세요!어른들에게는잊고있던추억을되살리며아련한향수를불러일으키고,어린이에게는시장에대한흥미와관심,그리고어울림의따스함을선물합니다.

*팔딱팔딱뛰는시장의생명력을고스란히그리다!
조용한산골마을청양도장이서는날이면아침부터떠들썩해집니다.먼길을마다치않고달려온장사꾼들이여기저기에서소리치고,사람들이몰고온돼지,닭,개등이한바탕울며법석을부리지요.깔끔히다듬어진물건이진열된마트에서는좀처럼느낄수없는활기가감돕니다.
어린이그림책의대가한병호작가는이처럼생명력넘치는시골장터의모습을고스란히화폭에담아냈습니다.입체감있는동물,실제처럼갈라진바닥,푸짐하고다채로운빛깔등은그의작품에서만볼수있는싱싱한질감들입니다.
활기차고와글와글한시장의모습을생생하게보여주기위해장면마다살아움직이는듯한표정과동작을클로즈업했고,그느낌을살리려모래성분의동양화물감과붓으로볼륨감있게작업했습니다.그래서점점설자리를잃고있는우리전통장이다시살아난듯한느낌을받게됩니다.이책을통해생동감넘치는사람들의모습을재미있게구경하며,삶과사람의소중함을깨닫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