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 시인의 자갈길

김용택 시인의 자갈길

$14.00
Description
어머니는 시오리 신작로 자갈길을 또 걸어야 한다!
김용택 시인과 어머니, 그리고 나의 어머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어머니! 이 땅에 ‘어머니’라는 말만큼 가슴을 울리는, 따뜻하고 위대한 말이 또 있을까요. 어머니라는 말 속에는 사랑, 인내, 강함, 포근함, 눈물, 기억, 그리움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김용택 시인의 자갈길》은 자신의 모든 것을 자식에게 아낌없이 내어 주는 어머니의 깊은 사랑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삶과 자연, 일상 속 소박한 감동을 시로 담는 김용택 시인은, 가슴 한 켠에 깊이 박힌 어머니와의 소중한 추억을 글로 담백하게 풀어냈습니다. 여기에 한 장 한 장, 주리 화가 특유의 감각적 색채가 살아 숨 쉬는 그림이 더 큰 감동과 울림을 더합니다.
학교 육성회비를 내지 않아 집으로 돌려보내진 김용택. 차비가 없어 비포장 자갈길 사십 리를 터덜터덜 걸어 집으로 향합니다. 한낮에 뜨겁고 팍팍한 먼지 나는 자갈길을 걸어 집으로 돌아온 아들을 본 어머니. 어머니는 곧장 마당과 텃논에서 놀던 닭들을 닭장으로 불러들여 망태에 담아 장에 내다 팝니다. 한데 닭 판 돈은 육성회비와 아들이 학교로 돌아갈 차비가 전부이고, 어머니가 다시 집으로 돌아갈 차비는 없습니다.
언제나 자신의 전부를, 마지막 남은 것 하나까지 아낌없이 내어 주는 어머니! 담담한 이야기에 드러나는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이 가슴 먹먹한 울림을 전합니다. 김용택 시인의 어린 시절 기억은,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우리 가슴에 있는 소중한 기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보아도 보고 싶은, 그리운 나의 어머니를 돌아보며 따스한 위로와 감동을 얻을 겁니다.
저자

김용택

전라북도임실진메마을에서태어나스물한살에초등학교교사가되었고,교직에있는동안임실덕치초등학교에서아이들을가르치며시를썼습니다.그의글속에는언제나아이들과자연이등장하고있으며어김없이그들은글의주인공으로자리잡고있습니다.
정년퇴직이후고향으로돌아가풍요로운자연속에서시골마을과자연을소재로소박한감동이묻어나는시와산문들을쓰고있습니다.
윤동주문학대상,김수영문학상,소월시문학상등을수상했습니다.
시집으로《섬진강》,《맑은날》,《그여자네집》,《울고들어온너에게》등이있고,산문집으로《섬진강이야기》8권등이있습니다.이밖에도동시집《콩,너는죽었다》,《너내가그럴줄알았어》,그림책《할머니집에가는길》,《나는애벌레랑잤습니다》,《사랑》등많은저서가있습니다.

목차

이도서는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부르면부를수록새롭고애틋한,나의어머니그리고아버지!
아들을버스에태워보내고,어머니는빈망태를메고뙤약볕속자갈길을부지런히걷습니다.아들이탄차가천천히찻길에들어서자어머니는고개를들어올려다봅니다.아들을보고괜찮다는듯손을흔드는어머니.흙먼지속을홀로걷는어머니를보며아들은눈앞이흐려집니다.그리고보리밭속에묻혀묵묵히보리를베던아버지도어른거립니다.
평소소박하고담백한언어로문학을노래하는김용택시인은어머니와아버지에관한이야기역시담담하게풀어냈습니다.그렇기에보통의어머니와아버지,나의어머니와아버지를떠올리기에충분합니다.모든이의근원이자영원한안식처인어머니와아버지.부모님의끝없는사랑을,그시작을다시한번상기해주지요.책을보며무심결에잊고지낸소중한가족을,우리의인생을진지하게되돌아보는계기가되길바랍니다.

*몽글몽글잊었던기억과사랑이되살아나는행복감!
학부모가학교의운영에필요한재정을돕기위해수업료와는별도로내던육성회비.예전육성회비를내지못해집으로되돌려보내지는아이들은한둘이아니었습니다.차마한번봐달라는말도하지못한채집으로돌아온아들을보며어머니는얼마나가슴이미어지셨을까요.영계16마리를담은망태를머리에이고도어머니는행여아들이배가고플까걱정입니다.
뜨거운뙤약볕아래농사일로늘바쁘셨던우리네아버지와어머니.집에갈차비가없어먼지나는자길길을하염없이걷는소년.비록지금의모습과는조금다를지라도자신의역할에충실히하루하루를열심히살아가는우리가족들의모습과서로가서로를위하는그마음은그대로입니다.
《김용택시인의자갈길》을보노라면우리기억어딘가에있는,애초의우리의행복을되찾아오는듯한따스한이야기가아련한향수를불러일으킵니다.책에는어머니와아버지를향한미안함과고마움,그리고가족간의지극한사랑이담겨있습니다.그렇기에아이들은깊은공감을,어른들은더없는위로와감동을얻을것입니다.

*최고의이야기와최적의그림이이루는하모니!
학교를전혀다니지않고,글을모르고,한평생농사만짓고살아온어머니.그분의삶은분명히지금우리의삶과는다른모습입니다.하지만그보다더배우고,문명화된사회에서나고자랐다고해서우리의삶이낫다고할수있을까요.
어머니는흙밟으며농작물하나하나를정성스레키우며삶과자식을가꾼최고의농사꾼이었습니다.시인은그런어머니를따라차곡차곡자신의이야기를풀어내우리가놓치며살아가는중요한것들을,우리의삶을찬찬히들여다보게합니다.
주리화가는그림이그저단순히글을옮긴모습으로보이지않도록그림을통해이야기세계를더욱확장했습니다.중요배경이되는자갈길이눈에띄도록뙤약볕황톳빛흙바닥의채도를높이고,인물은반대로채도를낮추되옷의컬러나무늬등으로포인트를주었습니다.
책의시작과끝,표지에서부터면지에이르기까지.길게이어지는그길은어머니와아들의삶과이야기를기록한듯,인생의여정을응축한듯보입니다.절로감탄이나올만큼실감나는그림안에는화가가새롭게해석하고떠올린‘자갈길’이오롯이담겨있습니다.
최고의이야기와최적의그림이이루는하모니!아름답고의미있는이책이오래오래독자들에게기억되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