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보관함

감정 보관함

$12.00
Description
“감정을 왜 어두운 상자 속에 가두어야 하는 걸까?”
매일 시시각각 생기고 또 사라지는 감정, 감정은 일상이다!
오늘도 감정이 주체할 수 없이 끓어넘치는 나와 너, 그리고 우리를 위한 이야기
저자

남상순

경상북도문경에서태어났으며1992년문화일보에단편소설〈산너머에는기적소리가〉가당선되어작가가되었습니다.이듬해에장편소설《흰뱀을찾아서》로오늘의작가상을받았습니다.
이후장편소설《나비는어떻게앉는가》,《동백나무에대해우리가말할수있는것들》,《희망노선》과소설창작집《우체부가없는사진》,《도라지꽃신발》을펴냈습니다.2006년청소년장편소설《나는아버지의친척》을발표한이후로는《라디오에서토끼가뛰어나오다》,《사투리귀신》,《키스감옥》,《걸걸한보이스》,《애니멀메이킹》,《인간합격데드라인》,《스웨어노트》,《비공개2인카페》,《낙원의아이》를출간했으며장편동화로《이웃집영환이》,《코끼리는내일온다》,《특별한이웃=□》가있습니다.

목차

작가의말

소라와소유
마음분리수거
욕하고싶은날
마라탕은대체로옳다
마무리는아이스크림
감정보관함
돌다리도한번두들겨보고
치마허리고치기
교실에피소드1
미꾸라지처럼매끈매끈
감정관리를위한팁
수업에는진심인편
교실에피소드2
감정보관함을빌려드립니다
생일파티

출판사 서평

○기획의도

기쁨,즐거움,부끄러움,분노,공포,두려움,울분….우리는살아가면서매일매일다양한감정을느낀다.날마다생기고변하며사라지는,‘감정’은일상이다.그런데도때로는감정이주체할수없이끓어넘쳐,함께나눌사람이없어홀로자책하고울상을지을때가있다.우리는어떻게해야변화무쌍한감정을잘소화할수있을까.
《감정보관함》은열여섯소녀‘소라’가불합리한체벌에맞서면서공부와진학에떠밀려미처돌아보지못한자신의감정과인간관계를바로보는성장과정을그린작품이다.남상순작가는특유의필력으로소통과공감을잃어버린우리시대가정과교실의문제를세밀하게어루만진다.청소년들의학교생활,주인공의미묘한심리변화를섬세하고재치있게풀어내깊은공감을불러일으킨다.
한국사시간,소라는누군가말하는소리를잘못듣고되물었다가3회의욕을했다는이유로벌을서게된다.양손들고볼펜을입에무는벌이었는데,그순간필기를꼭해야한다는생각에한쪽손만들고나머지손은다음시간에들겠다고허락을구한다.그렇게벌쓰고수업을마친뒤집으로돌아오자감정이폭주하기시작한다.앞뒤상황을따져보지도않고말도안되는벌을받아들인자신이너무미운소라.소라는소용돌이치는불편한감정들을무사히해소할수있을까?
들끟는감정에도쉽게마음을털어놓지못하는청소년들에게이책은따뜻한위로와용기를전한다.긴장과불안,분노와같은감정들은수치스럽고잘못된것이아니라누구나갖는지극히자연스러운것이며오히려자기마음의상태를알려주는지표라고.문제를발견하고,용기를내어한걸음내디디면그다음길이열린다는깨달음을전하려는작가의응원이소설곳곳에빼곡히자리하고있다.책을보며독자는나를괴롭히는감정으로부터해방되고인간관계에서더욱더현명한태도를가지며건강한자아를만들어가는방법을깨닫게될것이다.

○도서소개

*우리는‘감정’에얼마나자유로운가
소라의이야기를듣고대신펄펄뛰면서화내주고위로해주는친구성경이.반면바른말잘하는윤호는말도안되는벌을왜받아들인거냐며정곡을찌른다.그리고소라에게건넨상자하나.일종의‘감정보관함’으로,해소하기어려운감정을적어넣으면된다는것이다.감정을표현하면나쁜걸까?감정을왜어두운상자속에가두어야하는걸까?
자기안의감정때문에당황하고,아프고,힘든십대.사춘기의터널을통과하면서자신의감정을솔직하게털어놓기란쉽지않다.사실말하고싶어도기회가없다.부모는생활에쫓겨바쁘고,형제자매는없으며,코로나시대라친구만나기도부담스럽기때문이다.
소설은감정보관함이라는독특한비책을통해독자가자기안의진짜감정을들여다보는방법을전한다.불편한감정들을통제하기에앞서자신의감정을올바로이해한다면표현도옳게할수있다.여러감정반응으로고민하는십대라면누구든공감하며위로받을것이다.나아가자신의마음이어디로향하는지알고자유로이행복을찾아가길바란다.

*관계의문제로고민하는청소년을위한이야기!
학기초라서로서로서먹서먹하게여길때지만,툭하면비대면수업에다가짝이없도록의자가배치된탓에소라는반아이들과친해지기어렵다.더욱이진로와입시,성적과경쟁을앞에두고서로를돌아보기란녹록지않다.
그런데도학교성적만큼이나청소년에게중요한문제는바로인간관계이다.학교모둠,동아리,모바일메신저단톡방등어릴때와비교도안될만큼많은집단과무리속에소속되어생활하는때이기때문이다.게다가이시기청소년들은다른이의시선을강하게의식하며,그속에서자신의모습을찾으려한다.그러므로관계에관한건강한시선과자신감을느끼는것이매우중요하다.
《감정보관함》은집과학교에서나를든든하게지지해줄관계를애타게찾는청소년들의마음을세밀하게묘사하고있다.너무나외롭고힘들어쉽게자신을탓하는이들의마음을따뜻하게다독이고,그들의관계문제를해결해줄해법을유쾌하고명쾌하게제시한다.소설을통해독자는자신의뜨거운감정을사랑하고,무수한관계의고리를어떻게맺어가고풀어갈지에관한혜안을얻게될것이다.

*‘나’만의일이아닌‘모두’의문제를말하다!
빨대를물고,한손을든상태로비굴하게필기하던모습.그때느낀수치심이끊임없이재생되자소라는용기를내어학교에문제를제기하기로마음먹는다.처음에는능구렁이처럼바라보며의사표현을하지않던반친구들도서서히소라에게힘을실어준다.소라가벌인사건,소라를둘러싼사건이소라만의일이아니라모두의문제가되어버린것이다.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이개정되며학내체벌이금지됐지만,훈육과체벌의경계는아직모호하다.특히체벌,교내폭력,따돌림등여러문제가산재한학교현장에서제도적개입을넘어청소년스스로자신만의존엄성을지키고다른이를존중할수있는기본기를충분히익히는것은매우중요하다.
이책은교권과학생인권을서로적대적으로해석하기보다서로간의오해와갈등,이해를밀도있게그리며독자에게가볍지않은질문을던진다.체벌은개인의문제인지,불합리하고부당한것을그대로가만히두고보아도되는지.독자는소설속상황에진심으로공감하고소통하며자신을둘러싼사회에관해진지하게성찰하고고민해볼것이다.그과정을통해긍정적공동체의식을배우고,주변의잘못된일에관해적극적으로변화할수있는용기와힘을얻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