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눈썹 (김택희 시집 | 양장본 Hardcover)

바람의 눈썹 (김택희 시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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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09년 《유심》으로 등단하며 더디게 시인의 삶을 시작한 김택희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바람의 눈썹》이 출간되었다. 이 시집에는 모두 67편의 시편이 담겨 있다. 해설을 쓴 평론가 유한근의 말대로, “천생 시인”일 수밖에 없는 시인의 면면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저자

김택희

저자김택희는충남서산에서태어났다.2009년《유심》으로등단,추천발표작으로〈아직도,때때로그리고자주〉,〈겨울꽃〉등이있다.

목차

1부
소실점
두부의저녁
곰장어익는시간
누들로드TheNoodleRoad
경첩
아직도,때때로그리고자주
한여름에만난문익점
신공무도하가新公無渡河歌
해빙
폭설여행
그네
마당을거닐다
시소의저녁
장마
목련
홀씨의변辨
범람
오래된휴일
시절

2부
처서
은행나무의안부
맹목의봄
청진동상가
가래떡중년
만추
뿌리홀릭

노을과유목과
야자나무와휴일
쿡소니아Cooksonia
환승역
부분일식
북행열차
타로점을치다
소금카라반
모래여자
알고명
배롱나무꽃에들다

3부
바람,경계를허물다
달빛을줍다
목긴여자의오후
봄밤의꿈
여름한철

가을연출
색을껴안다
확인
왕은점표범나비
프라이팬
잘리다
경계의안쪽
얼룩고양이의계절
보리암
무제
쉼표
가을은행나무
월명기
꽃기린
기차와동백과어깨춤과바람과

4부
하루
겨울꽃
그해겨울
저녁창가에서다
지금도내가슴엔해당화가핀다

어린순례
적우積雨
혓바늘
꽃구경
응답하라’S
하피첩에부쳐
연鳶
와디w?d?
길위의아침
백야
아포리즘
혹한기에읽는매월당
차분한보라
12월의서序

해설|유한근(문학평론가·전SCAU대교수)-새로운목초지를찾아떠도는불확실한시대의노마드

출판사 서평

정주(定住)되지않은,맑은영혼으로의디딤돌을딛는
시인김택희의첫시집
자유정신과실험정신,초월정신이어우러진자아탐색의시간들

2009년《유심》으로등단하며더디게시인의삶을시작한김택희시인의첫번째시집《바람의눈썹》이문학수첩에서출간되었다.이시집에는모두67편의시편이담겨있다.해설을쓴평론가유한근의말대로,“천생시인”일수밖에없는시인의면면이그대로드러나고있다.
김택희시인은살아온시간과함께쇠퇴하기마련인감성을부여잡고올곧이시창작의길을걸어간다.사물을바라보는섬세하고감각적인감성이중의적인의미를띤시어로압축되고,시는다시시인의내면을투영하는그릇이된다.한편으로는소통단절,절망,외로움,무거움과우울함같은정서가되고,한(恨)과같은정조가되기도하며,한편으로는그것으로부터일탈하려는시인의마음이되기도한다.
문익점,정약용,김시습을만나고,고조선의뱃사공곽리자고의아내인여옥을현대로불러내면서시인이시도한것은화자내면의원형질속에내재한그무엇일터이다.원초적언어로빚은원초적감성이나정서,그리고원초적인사유를통해현재의자신을발견하는것이야말로《바람의눈썹》에서돋보이는도전정신이라하겠다.

김택희시인은전생과태생적인정체성탐색에서방향을잃지않고지상의낮은곳을“좁고어두운포복”으로살아가는자신의존재를발견하고,그것을찾기위해노마드의식으로시를쓴다.우리문학을통시적으로거슬러올라가고조선의여옥을만나고,시인적자유정신과실험의식으로우리시대를통찰하고내면적으로들어가자신의원초적인정서와사유를원형으로만나는지도모른다.김택희는더디게시인적인삶을시작한사람이다.그리고자아탐색을여러각도에서시도하는시인이기때문에자신의시인적역량을새로운목초지를찾아떠도는불확실한시대의유목민적인시인이다.그래서그는어떤들판을찾아,해를찾아떠날수있는시인이다.이점이그의시지평을주목하게된다.―유한근(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