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 19의 봄 (코로나19 테마소설집)

코비드 19의 봄 (코로나19 테마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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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만연한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삶에 균열이 생긴 지금, 그 균열의 틈을 오롯이 들여다보는 소설가들의 시선을 담은 소설집 《코비드19의 봄》이 출간되었다. ‘작가포럼’ 대표이자 문학평론가이기도 한 소설가 이덕화의 작품을 시작으로, 김지수ㆍ김미수ㆍ유시연ㆍ엄현주ㆍ윤금숙ㆍ이재연ㆍ김경 등 8명의 소설가가 바라보는 코로나 시대 삶의 모습들이 실렸다.
저자

이덕화

1992년《현대예술비평》평론등단.장편소설《집짓는여자》《은밀한테러》《흔들리며피는꽃》《생폴드방스에서,길을찾다》,소설집《달의딸들》《블랙레인》《하늘아래첫서점》등출간.〈혼불학술상〉〈노근리문학상〉수상.우수도서심사위원다년간역임,작가포럼대표.

목차

코비드19와의만남|이덕화
2020년,봄|김지수
한인간|김미수
명자꽃이가네|유시연
벚꽃지기전에|엄현주
그는그렇게갔다|윤금숙
코로나19의시절너머|이재연
4월의독백|김경

발문_코비드19로인한일상의균열|이덕화

출판사 서평

코로나19시대,일상의균열을들여다보는소설가8인의시선

우리는혼자조용히사색하기보다는특정집단에의소속감을통해자신의존재감을드러내곤하던이전의삶에서벗어나,우리가처한환경에대해서새롭게생각해야하는방향전환의국면에들어섰다.이책은이런새로운국면에대한인식을소설에서한번씩시도해보는게어떨까하는의도로기획되었다.소설가들은코로나19상황을어떻게인식하고어떻게대처할까?소설집《코비드19의봄》을통해,바이러스가삶을잠식하고있는현실에대한소설가들의생생한목소리를들을수있다.이책에실린작품들은‘작가포럼’에서기획한코비드19특집에참여한소설가들의작품중8편을고른것이다.

〈코비드19와의만남〉(이덕화):대학교수를하던아버지의느닷없는월남으로인해가족이뿔뿔이헤어지고꽃제비로갖은고생을하다겨우탈북한소녀가코로나바이러스확진을받고입원한뒤아버지의소식을듣게되는과정을그렸다.

〈2020년,봄〉(김지수):한중년여성의시선을통해,어느날느닷없이등장한괴바이러스에침입당한일상의단면들을사실적으로기록했다.

〈한인간〉(김미수):인간은자기밖에모르는종족이라고판단한신들은바이러스를보내인간을멸종시키기로한다.태어나서단한번도남을위해자신을희생해본적이없는주인공엘은신이사랑한단한명의인간인딸의희생으로혼자지구에살아남게된다.

〈명자꽃이가네〉(유시연):20년전아내를떠나보내고홀로지내는99세아버지를바라보는딸의시선.일제강점기탄광노동자로녹록지않은삶을살았던아버지와딸의일상이잔잔하게펼쳐진다.

〈벚꽃지기전에〉(엄현주):코로나19팬데믹속에서연예기획사에근무하는삼십대중반여성이겪는일상의변화와혼란을그렸다.오랜기간준비한일이무산되고어린시절자신을돌봐준할머니의장례식에도가지못한상황에서그래도살아야하기때문에작은위로를찾는다.

〈그는그렇게갔다〉(윤금숙):코로나19로인해삶이고립된미국LA에서평생을남편과반목한주인공이남편의죽음을맞이하는과정을그렸다.

〈코로나19의시절너머〉(이재연):이시대의그림자같은우울함을극복하기위해정신적방황을하며새로운삶의변화를시도하는중년여성의이야기.

〈4월의독백〉(김경):여행사가이드인‘나’는코로나19로인해회사가문을닫고아버지역시코로나19로사망하는상황을맞는다.‘나’는반목으로점철된아버지와의지난날을회상하며뒤늦게야아버지의사랑에절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