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모프의 코스모스

아시모프의 코스모스

$13.29
Description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이전에 아시모프의 《코스모스》가 있었다!
SF 거장 아이작 아시모프가 풀어놓는 태양계와 그 너머 우주에 관한 이야기
로버트 하인라인, 아서 C. 클라크와 함께 SF소설 3대 거장으로 꼽히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천문학 에세이 《아시모프의 코스모스(원제: Asimov on Astronomy)》가 문학수첩에서 출간되었다. 아시모프가 1959년부터 1966년까지 과학 잡지 《더 매거진 오브 판타지 앤 사이언스 픽션(The Magazine of Fantasy and Science Fiction)》에 연재했던 글 중에서 천문학에 관한 글 17편을 모아서 엮은 것으로, 지구와 태양계가 속해 있는 우리은하를 비롯해 우리은하 바깥의 소행성들, 은하, 성단 등에 대해 과학 마니아의 입장과 눈높이에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1974년 첫 출간 당시 여러 매체를 통해 ‘혁명적’이라는 찬사를 얻었으며,?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또한 이 칼럼들의 영향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국립과천과학관 천문우주전시 팀장과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을 역임한 이강환 박사가 번역 및 감수를 하고 최신 천문 정보에 의거해 주석을 달았다.
저자

아이작아시모프

IsaacAsimov,(1920~1992)
로버트하인라인,아서C.클라크와함께SF소설의3대거장중한명으로꼽히는러시아태생의미국작가.1920년러시아에서태어나3세에미국으로이주했다.1948년컬럼비아대학교에서생화학박사학위를받았으며,보스턴대학교에서생화학교수를역임하기도했다.21세에대표SF작품인《파운데이션》시리즈의집필을시작했으며,1992년작고할때까지소설뿐만아니라미스터리,판타지,역사물등다양한주제로500권이상의책을쓰거나엮고9만장정도의편지와엽서를쓴다작작가이다.아시모프가쓴책들은듀이의십진분류법도서체계의모든분류에들어가있는것으로유명하다.1941년에발표한단편〈Nightfall〉은1964년미국SF작가협회에의해‘최고의SF단편’으로선정되었고,1942년한과학잡지에발표한단편〈Runaround〉에서유명한‘로봇3원칙’개념을제시했다.〈휴고상〉,〈네뷸러상〉,〈로커스상〉등유수의SF문학상을수상했고,1971년미국SF작가협회에서‘SF그랜드마스터’의칭호를받았으며,그명성은화성의크레이터와1981년에발견된소행성에‘아시모프’라는이름이붙여질정도다.대표작으로총7편으로이루어진《파운데이션》시리즈,《로봇》시리즈,《은하제국》시리즈,《아이,로봇》,《아자젤》등의소설과《아시모프의물리학》,《아시모프의천문학입문》,《우주의비밀》등다수의과학에세이가있다.

목차

서문
1.시간과조석현상
2.다모클레스의바위
3.천상의조화
4.트로이의영구차
5.바로,목성!
6.표면적으로말하면
7.돌고돌고돌고…
8.명왕성을넘어서
9.이리저리돌아다니기
10.별로가는디딤돌
11.2개의태양을가진행성
12.반짝반짝작은별
13.지상의하늘
14.반짝이는자
15.고향의풍경
16.밤의어둠
17.한번에은하하나씩
각글의발표시기
옮긴이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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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SF소설가의우주를향한끝없는호기심에서시작된
결코장난스럽지않은천문학에세이

과학은하루가다르게발전한다.과학어느분야보다도미지의영역이광대한천문학에서도새로운관측과연구결과들이끊임없이나오고있다.그때문에1974년에나온천문학관련글이지금시점에서얼마나유용할까의심이들수도있을것이다.하지만일단책을읽기시작하면,아시모프가펼쳐놓는꽤수준높은우주이야기에감탄하게된다.물론아시모프의글에는초거대질량블랙홀도,우주가속팽창도,중력렌즈효과도나오지않는다.당시의천문학기술과지식은지금과비교할만한수준이아니기때문이다.이책의가치는천문학지식의수준이아니라그지식을어떤식으로전달하는지,그리고그지식으로어떤상상을펼쳐내는지에있다.이강환박사는‘옮긴이의말’에서“이렇게신선하고현실적인천문학책은지금도찾아보기쉽지않”다고말한다.
이책에실린17편의천문학에세이는모두작은호기심에서시작된다.밀물과썰물은왜하루에두번씩일어날까?지구말고생명체가있을가능성이가장높은행성은어디일까?하늘에태양이2개있으면어떻게될까?밤하늘은왜어두울까?명왕성다음으로열번째행성을발견할수있을까?(명왕성은2006년에행성에서제외됐다)만약은하가폭발한다면?등등.아시모프는이런의문들을특유의위트있는문체로,그러면서도전문적인지식을기반으로탐구한다.생화학을전공한과학도인한편,흥미로운이야기를독자들에게들려주고싶어하는소설가의면모가잘드러나는대목이다.

목성의바다를고려하며(이글의앞부분에서언급했던)세이건교수는이렇게말했다.“지금상황에서보면생명체가있을가능성은금성보다는목성이더높다.”
이것은과학자가학술적인잡지에서할수있는신중한발언이다.하지만나는특히이부분에서신중할필요가전혀없기때문에목성의바다에대해훨씬자유롭게말할수있다.이이야기를좀더해보자.(〈5.바로목성!〉에서)

마치SF소설을읽듯아시모프가들려주는우주이야기를읽다보면독자들은어느새다음과같은지식을얻게된다.지구에바다가없다해도달에의한조석마찰은있을것이고,만약다른행성에생명체가있다면목성일가능성이높으며,달은우리에게항상같은면을보여주지만그럼에도회전하고있다는것,목성의자전주기가표면마다다르다는사실과,지구혹은우주어딘가에생명체가존재하는이유는은하가우리에게서끊임없이멀어지고있기때문이라는것등.SF마니아들과과학꿈나무들에게는꽤흥미진진한정보가아닐까?

아이작아시모프의작품을만든상상력의원천인우주
특유의비딱한유머와사진을곁들인상세한설명

이책《아시모프의코스모스》를통해독자들은아시모프가당시의최신과학을다루는법과그것에서어떤상상력을이끌어내는지를볼수있다.당시과학자료사진과그에대한아시모프의상세한설명또한곁들여져있다.하지만이책에서반드시놓치지말아야할핵심은바로이것이다.아시모프의상상력은과학에기반하고있다는것.‘과학’이라는학문이자연(인간)과사물의성질,구조,법칙등을연구하고탐구하는방법과태도그자체라는사실을생각하면,아시모프가상상력을펼치는과정은매우과학적이다.
가령〈명왕성을넘어서〉라는글에서‘티티우스수열’을소개하면서아시모프는‘4.5번째행성’의존재를언급한다.티티우스수열은1766년독일의천문학자J.D.티티우스가만든공식으로처음에는0,3,그리고그다음부터앞의수의2배가되는수의배열(0,3,6,12,24,48,96…)에4를더한것(4,7,10,16,28,52,100…)이다.이숫자들과티티우스시대에알려진태양계행성들의태양까지의평균거리(지구-태양의거리를10으로할때)를비교하면수성은3.9(4),금성은7.2(7),화성은15.2(16),목성은52(52),토성은95.4(100)으로얼추들어맞는다.다만티티우스수열28에해당하는숫자만비어있어서,아시모프는화성과목성사이에있는4.5번째행성의존재를상상한다.그리고과학적인과정을통해그것이지구의위성인달이된게아닐까추측한다.
또한〈2개의태양을가진행성〉에서는프로메테우스신화를소개하면서지구의하늘에태양이2개있는상황을상상하기도한다.

이행성이태양의불을훔치느라바쁠때위성은보이지않는다(당연히밝은태양빛에묻히기때문이다).행성이우주끝으로쫓겨나밤에보이기시작하면위성은나타난다.위성은간을파먹기위해밝은행성에게접근했다가회복될수있도록멀어지고다시접근하는과정을영원히계속한다.
이모든것을감안할경우,만일태양B가하늘에실제로존재한다면프로메테우스라는이름을붙이는일은불가피하지않았을까?(〈11.2개의태양을가진행성〉에서)

상상은여기에서그치지않고프로메테우스신화가두번째태양이하늘에있던먼과거의희미한기억이아닐까하는의문으로까지나아간다.

혹인류가알파센타우리A의주위를도는행성에서온것은아닐까?약50,000년전에인류가지구로이주해와서네안데르탈인들을멸종시키고‘진정한인간’의세상을만든것은아닐까?어떤파국이그들의문명을파괴하여새로운문명을건설할수밖에없게된것은아닐까?(〈11.2개의태양을가진행성〉에서)

하지만이런생각은상상일뿐이라고아시모프는덧붙인다.그러면서“이이야기를SF에사용하고자하는사람은누구라도환영”하며,“이개념으로컬트종교를만들려고하는사람을말릴수는없겠지만제발(나에게그교리를보낼생각말고)그것을여기서처음읽었다는말은하지말아달라”고말한다.
아시모프의작품들이그오랜시간SF마니아들의사랑을받는이유가여기에있지않을까?현대과학이야말로창의력과상상력의원천이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