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좋아하세요? (단팥빵과 모란 | 구효서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빵 좋아하세요? (단팥빵과 모란 | 구효서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빵 향기 풍기는 따뜻한 사람들,
지워지지 않는 시간 속의 인연들

따뜻하고 친근한 우리 이웃의 이야기,
빵 좋아하는 작가 구효서의 진심 가득 힐링 소설
등단 이후 30여 년간 묵직한 필체로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작품 세계를 펼쳐 온 구효서 작가가 빵 향기 풍기는 따뜻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빵이 너무 좋아 눈치까지 보인다는 작가가 빵에 대한 의무를 다하듯 애정을 담아 집필한 소설 《빵 좋아하세요?: 단팥빵과 모란》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단팥빵을 먹겠다’는, 다소 엉뚱한 목표를 들고 전국을 순례하는 미르와 경희 모녀를 중심으로 시간을 넘나드는 아스라한 기억과 인연을 이야기한다.
생의 마지막에 한국으로 돌아와 지난날을 추억하는 미르의 어머니 경희, 생애 처음 와 본 한국에서 전설의 단팥빵 제빵사를 찾는 미르, 세상으로부터 은둔한 전설의 제빵사 정길이 펼치는 이야기 속에서 삶을 관통하는 인연, 어긋나고 스치는 만남과 기다림 속에서 빵 반죽처럼 부풀어 오르는 그리움의 맛을 간직한 사람들을 만나 보자.
저자

구효서

강화도에서태어나중앙일보신춘문예에당선되며등단했다.소설집《확성기가있었고저격병이있었다》,《깡통따개가없는마을》,《시계가걸렸던자리》,《저녁이아름다운집》,《별명의달인》,《아닌계절》등과장편소설《늪을건너는법》,《라디오라디오》,《비밀의문》,《내목련한그루》,《나가사키파파》,《랩소디인베를린》,《동주》,《타락》,《새벽별이이마에닿을때》,《옆에앉아서좀울어도돼요?》등이있으며,산문집《인생은지나간다》,《인생은깊어간다》등을펴냈다.한국일보문학상,이효석문학상,황순원문학상,대산문학상,동인문학상,이상문학상등을수상했다.

목차

작가의말
미르1:단팥빵찾을때는단팥빵만생각하는거야
정길1:자미자미오테
경희1:그러다가빵을만난거야
미르2:로이,윤중업,윤정길,그리고우당
정길2:그러니제발세상으로나오세요
경희2:빵한테고백을받았지뭐냐
미르3:아닌건아닌거다
경희3:첫사랑과결혼하는사람봤니?
정길3:호밀빵할머니가뭐랬냐면요
미르4:혼자가슴에품고가야만하는촛불같은것
정길4:오랜사랑과기다림을인정할차례예요
경희4:나보다빵이더좋아?
미르5:아침깜짝물결무늬풍뎅이가있었죠
정길5:정말맛있구나
경희5:이제너에게고백하마
미르6:그와함께안동가는날

출판사 서평

누구에게나지워지지않는시간이있다
어긋나고어긋남으로써다시만나는,기다림의맛을더한인연들

미국애리조나에서단둘이살아가던미르와경희모녀가한국땅을밟은이유는단하나다.세상에서제일맛있는단팥빵을먹기위해.다소엉뚱한이유로30여년만에한국으로돌아온경희와생애처음입국한미르는경희의기억속단팥빵맛을찾기위해전국순례를시작한다.대전,대구,부산,전주를오르내리며단팥빵순례를하던모녀가이윽고다다른곳은목포.‘전설의단팥빵’을맛보겠다는기대를안고찾아왔지만정작전설의빵은제빵사가세상으로부터자취를감춰언제다시부활할지모르는영구결번상태다.생이얼마남지않은어머니경희를위해미르는잠시목포에머물며전설의제빵사를찾기시작하고,이윽고자신이몇년전미국에서출장가이드를해준문화칼럼니스트중업이바로전설의제빵사정길이라는사실을알게된다.미르는정길과만나그를세상으로다시내보낼수있을지가늠해보지만,정길은미르의그런사정을알지못하고그저몇년간잊지못한미르와재회한것이믿기지않아설레일뿐이다.
세사람의이야기가번갈아전개되는동안시간은경희를따라30여년을뛰어넘기도,미르와정길을따라5년또는60년,또는몇만년을넘나들기도한다.대학생시절자신에게매일빵을가져다주던남학생과의인연을회상하는경희,함께방문한인디언마을에서맛본꾹빵과마을사람에게들은전설같은이야기들을통해긴시간을넘나드는맛과향을느끼는미르와정길의모습은어긋나고스치더라도결국다시만나는,기다림의맛을더한인연과그리움을전달한다.
세사람의목소리를따라차례차례풀리는이야기는미르가잠시일하고정길이자취를감춘나무개제과점의친근한이웃들과함께한편의현대적인동화를형성한다.작고한남편이남긴오래된단팥빵봉지를발견하고제과점을방문하지만단팥빵이영구결번된탓에매일호밀빵만사가는‘호밀빵할머니’,스승을기다리며제과점앞나무벤치에서플랭크운동을하는‘베이커백’등나무개제과점이웃들의모습은단팥빵전설에신비함과더불어친근한온기를더한다.

빵이너무좋아눈치가보이는작가의진심가득한힐링소설
요요요요,빵먹듯이어가고싶은따뜻한우리이웃의이야기

구효서작가는‘작가의말’에서‘빵이너무좋아눈치가보일’정도라고고백하며‘요요요요,빵먹듯’작품을써나가고싶다고말한다.등단이래묵직하고깊은작품들을선보여온작가가새로운필치로산뜻하게선사하는소설《빵좋아하세요?》는말그대로독자에게“저어,혹시빵좋아하세요?”라고묻듯친근하게슬쩍다가온다.
빵향기속에서익어가는동화같은단팥빵전설이과연어떤결말을맺을지,당장빵사러나가고싶은욕구를참으며한장한장넘기다보면세사람의마지막이야기에다시한번마음한켠이따듯해짐을느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