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금메달리스트에게

미래의 금메달리스트에게

$9.18
Description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미래 전문가를 위한『Art of Mentoring』시리즈 5권 《미래의 금메달리스트에게》. 이 책은 미국의 변호사와 수학자 등 각계 최고 전문가들이 미래 프로 직업인이 되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보여주는 멘토링 북을 번역한 것이다.

5권에서는 20세기 최고 체조 요정 코마네치가 젊은 팬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을 통해 자신이 스포츠 스타가 되기까지의 여정과 할 수 있다는 믿음은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힘이라는 내용을설명한다.
저자

나디아코마네치

나디아코마네치(NadiaComaneci)
1976년몬트리올올림픽체조경기장.코마네치의이단평행봉점수가발표되자장내는술렁거렸다.전광판에나타난숫자는‘1.0’.신이아니고서는완벽한플레이를할수없다는게그때까지체조계의불문율이었다.153센티미터,몸무게40킬로그램의체조요정은모두7차례1.0(사실은10.0)을받고3관왕에오른다.올림픽역사상더이상무너뜨릴수없는기록을세운14세소녀를가리켜《뉴욕타임스》는‘탄력이충만한바비인형’,《타임》은‘인간의몸을빌려나타난체조요정’이라칭했다.
이후세차례세계선수권을제패하고1980년모스크바올림픽에서금메달두개를추가해조국루마니아의영웅으로여겨지던코마네치는1989년미국으로망명길에오른다.
코마네치는뛰어난체조실력만큼이나별명도많았다.체조경기장에서는웃음짓는일이거의없어서‘작은바위덩어리’라고불렸고,가로10cm의평균대를훨훨날고이단평행봉에서공중을헤집듯이절묘한묘기를연출할때는‘냉정한작은벼룩’이라고도불렸다.코마네치의연기는힘차면서도부드럽고,과감하면서도우아하여인간육체표현능력을한계를뛰어넘는다는평가를받았다.
1993년체조명예의전당에헌액되었고,20세기를빛낸최고의여자선수로뽑혔을뿐아니라전체스포츠분야에서최고영웅대접을받고있다.1996년미국체조선수버트코너와결혼하여남편과함께체조아카데미를운영하고있다.
강혜정(옮긴이)
서울대학교동양사학과를졸업하고지식산업사편집부,시민의신문사에서일했다.전문번역가로일하고있다.옮긴책으로『노화를막아주는요가』『평생잊을수없는여행지40』『에비에이터하워드휴즈』『자칼의날』『도그워커』『자본주의의아킬레스건』『360도리더』등이있다.

목차

목차
여는글
진정한용기그리고꿈
날기위해태어난아이
간절히원하면이루어진다
목표달성을위한생활규칙
혼란스런사춘기를겪으며
나는도전을좋아합니다
정말용기였을까요?
챔피언의고달픈삶
절규를이해할수있나요?
드디어희망을선택하다
목숨을건모험
긴잠에서깨어나다
더큰꿈을위하여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스포츠스타가젊은이들에게선망의대상이된것은어제오늘의일이아니다.스포츠강국인한국에도그동안수많은스타들이명멸했다.1990년대이후에는박찬호,박세리,박지성등이동양인이라는핸디캡을극복하고메이저무대에진출하여멋진활약을펼치고있으며,특히최근에는수영의박태환,피겨스케이팅의김연아같은신세대스타들이등장함으로써스포츠영웅을꿈꾸는청소년들이폭발적으로늘어나고있다.그어떤종목이든열심히노력하여세계최고의자리에올라서기만한다면톱연예인못지않은명예와부를얻을수있다는것을...
스포츠스타가젊은이들에게선망의대상이된것은어제오늘의일이아니다.스포츠강국인한국에도그동안수많은스타들이명멸했다.1990년대이후에는박찬호,박세리,박지성등이동양인이라는핸디캡을극복하고메이저무대에진출하여멋진활약을펼치고있으며,특히최근에는수영의박태환,피겨스케이팅의김연아같은신세대스타들이등장함으로써스포츠영웅을꿈꾸는청소년들이폭발적으로늘어나고있다.그어떤종목이든열심히노력하여세계최고의자리에올라서기만한다면톱연예인못지않은명예와부를얻을수있다는것을보여주고있기때문이다.
『미래의금메달리스트에게』는그러한스포츠영웅들의대선배,‘현대스포츠의신화적아이콘’이라할수있는코마네치의자전적에세이이자인생론강의이다.코마네치는이책에서한젊은팬에게보내는편지의형식을빌려자신이어떤과정을통해최고가되었는지들려준다.
양정모가레슬링에서한국최초로금메달을따내어한국인들에게크나큰자부심과긍지를안겨주었던1976년몬트리올올림픽.그러나당시세계인들의관심은온통열네살난어린소녀에게쏠려있었다.힘차면서도부드럽고,과감하면서도우아한소녀의몸짓하나하나에사람들은열광했고,체조종목역사상최초의10점만점이라는대기록앞에서다시한번전율했다.그소녀는이후여섯번이나더10점만점을받으며일약스포츠계의요정으로떠올랐다.“Sheisperfect!”(《타임》)그것이우리가기억하는,지금도인구에회자되는코마네치의이미지다.
그러나이책에서코마네치는재주넘기를좋아했던어린시절우연히벨라카롤리라는코치에의해발탁되어열네살의나이에월드스타가되기까지의드라마틱한이야기를담담하게들려준다.
처음체조를시작할무렵에는확실한것은아무것도없었습니다.더구나체조는기분전환을위한운동일뿐그이상은아니었습니다.처음부터“대회에서최초로10점만점을받았고,일찍이보지못한강력한힘과완벽한체형을가졌으며,체조의새로운지평을연위대한체조선수나디아코마네치”가되려고작정했던것은아닙니다.(…)처음체조를시작했을때나는그저재주넘기를맘껏하고싶었을뿐입니다.믿기어렵겠지만사실입니다.(본문31쪽)
게다가처음체조를시작할당시코마네치는주목받는스타가아니었다고한다.조용한성격에좀체웃지않아서눈에띄는편이아니었고,주위에훨씬어려운기술을구사하는언니들이많았다.지기싫어했던그녀는엎드려팔굽혀펴기를스물다섯번하라고하면쉰번을하는식으로부단히노력하면서두각을나타내기시작했고,드디어아홉살때전국선수권대회에출전하게되었다.그러나이때그녀는최초의실패를경험하게된다.평균대에서연기를하다가세번이나연거푸떨어진것이다.
이때의뼈아픈실패를통해코마네치는비약적으로성장하게된다.한때일각에서그녀를가리켜스파르타식교육에의해길러진‘체조기계’라고비아냥거리기도했는데,다음의글을보면그녀를진정으로최고로만든것은천부적재능보다강인한의지와도전정신이었음을알수있다.
친구여,사람들은승리에서중요한것은영광과명예라고생각합니다.하지만틀린생각입니다.이상하게들릴지모르지만승리는어찌보면무척주관적인것이고,개인마다다르게느껴지는것입니다.열살때내가영광이니명예따위에대해무엇을얼마나알았겠습니까?나에게경기는그저계속해서다음을준비하는과정이었습니다.하나가끝나면다음경기,그리고이어서또다른경기가기다리고있는것이었지요.또한내몸과정신력을향상시킨다는점에서중요했습니다.몸과정신력의향상이란좌절・분노・질투를극복하고,모두의이목이집중되는빛나는순간에내몸이흔들림없는집중력과열망에의해움직이는완벽한도구가되게한다는의미였습니다.(본문48~49쪽)
코마네치에게는인생또한그런것이었다.하나가끝나면다음이기다리고,계속해서또다른순간들이기다리는것.사는동안그렇게계속해서앞으로한발한발헤쳐나가야하는것.
코마네치하면우리는흔히1976년올림픽때의그환상적인몸놀림과10점만점기록을연상하지만,정작코마네치에게올림픽이란기나긴인생에서한순간에불과했다.사람들의상상과달리올림픽이후그녀의삶은시련의연속이었다.
혼란스런사춘기를겪으면서그녀는먹고싶은것도마음대로못먹고데이트도즐길수없는체조선수생활에차츰회의를느끼게된다.게다가훨씬어리고기술도뛰어난선수들의강력한도전에직면하고있었다.그렇다고달리배운것도,할줄아는것도없었다.“나는앞으로뭘하게될까?공장에서일하게되는걸까?”훈련을등한시한채영화도보고디스코텍에도가고맘껏먹어대는동안그녀의몸은나날이불어났다.그렇게그녀의선수생활은끝이나는것처럼보였다.
그런그녀에게구원의손길을내민것은애초에그녀를선수의길로이끌었던은사,벨라카롤리였다.벨라는절망에빠져있던코마네치를다독이며삶의의지를북돋아주었고,결국그녀는다시금훈련장으로향하게된다.전성기의영광을되찾기위해.이미전성기를지난코마네치의몸은예전처럼움직여주지않았다.그러나그녀는자신의몸상태에맞게적응하는법을배우며재기에성공한다.물론예전처럼화려한연기를펼칠수는없었지만,팀의리더로서어린선수들을가르치고이끌면서그녀는예전에맛보지못했던새로운즐거움을알게된다.
그후에도코마네치의삶은그리순탄치못했다.체조선수생활을마치고대학을졸업한그녀는체조연맹에서월급쟁이로일하게된다.차우셰스쿠독재정권치하에서생활고에시달리며서서히‘죽어가던’그녀는1989년목숨을걸고미국으로망명한다.그러나미국역시그녀에게그리우호적이지않았다.낯선땅에서이방인으로겉돌며지내던그녀는우여곡절끝에지금의남편버트코너를만나게되고,그제야비로소자신의인생을되찾게된다.
인생의먼뒤안길을돌아이제는체조를통해청소년들에게꿈과용기를주는사회사업가로서성공적인삶을살고있는코마네치.미래의금메달리스트를꿈꾸는이들에게,그리고그부모들에게그녀는자신이터득한삶의지혜를꾹꾹눌러담아이렇게말한다.
일곱살짜리꼬마가나에게와서‘하늘의별’같은최고의체조선수가되고싶다면말하면내가어떻게말할것같은가요?“말도안된다”는대답따위는결코하지않을겁니다.모든것이가능합니다.그러니공연히누군가의날개를꺾어버리고싶진않습니다.아마도이렇게말하겠지요.
“그래,넌할수있어,하지만무척어려운일이란다.내가도와줄게.그러려고여기있는거란다.난평균대에서손으로땅짚고뒤로재주넘기를잘못했을때,속상할때,두려울때어떻게되는지잘알거든.나도그런적이있으니까.”
그리고부모에게는이렇게말할겁니다.‘하늘의별’은너무높고먼곳에있으며무척고독하다고.그리고이렇게말할겁니다.아이가별을찾아여행을떠날때는부디신중하게결정해야한다고.아이가떨어지면잡아주고,예기치못한결과에대처할준비가되어있어야한다고.모든아이가나디아처럼운이좋으라는법은없다는이야기도해줄겁니다.큰부상을당한적이없다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