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하트

로봇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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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얼핏 단순한 흥미 위주의 오락물처럼 보이는 이 소설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기발한 SF적 상상력보다 작품 전편에 진하게 배어나는 휴머니즘의 정취다. 로봇이란 말이 강제 노역을 뜻하는 체코어 ‘로보타(Robota)’에서 유래된 데서 알 수 있듯이, 로봇은 인간의 필요에 의해 인간 노동을 대신하는 노예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지능과 감정을 모방한 ‘인공지능’이 급속히 확산되며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점점 불분명해져가는 지금의 현실에서, 인간보다 훨씬 더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로봇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저자

파드레이그케니

아일랜드뉴브릿지에서태어나국립메이누스대학에서앵글로-아이리시문학을공부했다.영문학과글쓰기를가르치는강사이자아트칼럼니스트,라디오와영화각본가로활동해왔다.2018년출간한첫청소년소설『로봇하트』(원제:Tin)가워터스톤즈등대형서점에서이달의책으로선정되며일약베스트셀러작가로발돋움했다.이러한성공에힘입어현재<판의미로>와<몬스터콜스>에서영감을얻은두번째소설을집필중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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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인간적’이라는것의진정한의미는무엇일까?
‘오즈의마법사’를연상시키는환상적로봇어드벤처

도로시:뇌가없는데어떻게말을할수가있죠?
허수아비:하지만사람들도생각없이말을많이하지않나요?
―<오즈의마법사>에서

로봇이인간의노동을대체하기시작한1930년대영국을배경으로한스팀펑크SF.스팀펑크(Steampunk)는과거배경(steam)과미래기술력(cyberpunk)의만남을특징으로하는SF의한장르인데,이소설은로봇에영혼과의식을불어넣는기술로마법을등장시킨다는점에서판타지적요소가강하다.인간의손에태어났지만따뜻한마음을가진나무인형‘피노키오’와허수아비,양철나무꾼이등장하는‘오즈의마법사’를연상시키기도한다.
얼핏단순한흥미위주의오락물처럼보이는이소설을특별하게만드는것은기발한SF적상상력보다작품전편에진하게배어나는휴머니즘의정취다.로봇이란말이강제노역을뜻하는체코어‘로보타(Robota)’에서유래된데서알수있듯이,로봇은인간의필요에의해인간노동을대신하는노예로만들어졌다.그러나과학기술의발달로인간의지능과감정을모방한‘인공지능’이급속히확산되며인간과로봇의경계가점점불분명해져가는지금의현실에서,인간보다훨씬더인간적인면모를가진로봇들의이야기는우리에게많은생각거리를던져준다.

‘알파고’의사례에서볼수있듯이,이제인간은로봇이인간노동을대신하는데그치지않고오히려우월한신체적·정신적능력을이용하여인간의자리를대체할지도모른다는불안감마저품기에이르렀다.그런데여기서우리가짚어볼점은이러한혁명적신사회의전망이제기하는철학적질문이다.
대체‘인간답다’는것은무엇인가?‘인간적’이라는것의진정한의미는무엇일까?잔혹한폭력과억압으로점철되어온인류문명사를돌이켜볼때,인간성의파멸은오히려로봇이아니라인간에의해초래되고가속화되는것일지도모른다.만약로봇이인간보다더인간적인존재로진화해나간다면,로봇이지구의새주인공이되지못할이유도없지않나?
로봇덕분에인간이노동으로부터해방되어풍요로운유토피아적사회를만들어나갈지,아니면거꾸로로봇의노예가될지는이러한질문에우리인간이어떻게답하느냐에달려있는게아닐까.최근4차산업혁명과관련해로봇에관한관심이증폭되고있는상황에서,또하나의중요한생각거리를제공해주는의미심장한소설이다.

사고로부모님을잃고고아가되어로봇제조·판매상압살롬씨의조수로일하는크리스토퍼는얕은꾀로로봇을파는데만관심있는압살롬씨에게불만이많다.그래서언제팔려나갈지모르는로봇친구들을동정해서끔찍이아껴주지만,어느날로봇친구들을데리고돈을벌러나갔다가뜻밖의차사고를당하면서충격적인출생의비밀을알게된다.친구들의부러움을한껏받던크리스토퍼역시실은로봇이었던것이다.
하지만미처충격에서벗어나기도전,갑자기정보국에서파견된수사관들이들이닥쳐서크리스토퍼를끌고간다.크리스토퍼가법으로금지된‘정제추진력’(영혼부여)기술을사용한로봇이라는이유에서였다.그과정에서크리스토퍼를만든사람은‘정제추진력’기술을발명한전설적로봇엔지니어,필립코미어라는사실이밝혀진다.크리스토퍼가끌려간후잭과로버트를비롯한로봇친구들은뭔가수상한일이벌어지고있다는낌새를알아채고,크리스토퍼를만든필립코미어에게도움을요청하기위해무작정길을나선다.
왜세계최고의로봇제작자인필립코미어는자신이만든로봇들을모두파괴하고은둔생활을하는것일까?크리스토퍼는어떻게해서혼자살아남아압살롬씨의조수로일하게된것일까?그리고크리스토퍼를잡아간사람들의진짜정체는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