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파이벨
저자:토마스파이벨 ‘아동·청소년과컴퓨터’를주제로한미디어칼럼과강연으로유명한독일의저널리스트.베를린에서아동·청소년미디어사무소를운영하면서라디오와TV프로그램작업및다수의아동·청소년도서를집필했다.청소년들의소셜네트워크중독을다룬청소년소설『‘좋아요’를눌러줘!』로2014라이프치히독자상을수상했고,아동·청소년독서장려및전자매체의올바른사용에헌신한공로를인정받아독일도서관&정보협회(BID)로부터카를프로이스커메달을받았다. 지은책으로는『‘좋아요’를눌러줘!』『블랙메일』『백업-해커스릴러』『‘스파이랜드섬』『페이스북과네트워크』등이있다. 역자:최지수 한국외국어대학교사범대학을졸업하고한국외국어대학교통번역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받았다.유엔제이번역회사소속도서전문번역가이자서울고등법원등에서법정통역사로활동중이다.
1장일주일중가장외로운토요일2장달걀먹기시합3장조쉬,이멍텅구리야!4장이보다최악일순없다5장카일해변에서의비밀6장리키와안나7장너희한테그렇게말했니?8장모두가안나얘기뿐9장스쿠터는길을알고있다10장말이나오지않아11장네잘못이아니야12장진실의시간13장학부모회의14장독사와의대화15장살얼음판위에서16장아빠의새가족17장불편한만남118장불편한만남219장나한테빚진거있잖아20장후고아저씨의응징21장넌진짜똔또야22장막다른길23장뒤돌아보지마24장조슈아란다우어입니다25장언제말하려고했어?26장친구끼리그런짓은안해27장태어나서,실패만하다가,죽다28장우리가잘될일은없어29장리키와샤이엔30장우리착한친구들31장아직끝나지않았다
최근유명연예인들의‘단톡방’사건은SNS상에서은밀히벌어지고있는왜곡된성문화의실상을적나라하게드러냄으로써사회적으로큰충격을주었다.주동자들은불법동영상촬영및유포혐의로법적처벌을받았지만,불법촬영물을보기만했다는이유로처벌을면한이들역시사회적지탄을피해갈수는없었다.이사건은젊은세대사이에서의사소통과정보공유의장으로널리이용되는SNS단톡방의부작용에대해직시하게해주는계기가되었다.교육부가발표한학교폭력실태조사결과에따르면,학교폭력을경험한5만명의초중고생중사이버괴롭힘을당한학생이신체폭력을경험한학생보다많았다.전문가들은사이버괴롭힘이물리적폭력보다더위험할수있다고지적한다.여기서주목할것은청소년들사이에서사이버괴롭힘의주요한장중하나로SNS단톡방이이용되고있다는것이다.단톡방에서특정학생을대상으로욕이나비방을퍼붓는‘카톡왕따’,피해자가단톡방을나가도계속초대해욕을하고괴롭히는‘감옥방’등이그대표적인예다.실제로얼마전에는충북제천에서이러한형태의사이버왕따를당했던여학생이극단적인선택으로숨지기도했다.더심각한것은이러한사이버괴롭힘의상당수가성희롱의형태로이루어진다는것이다.이른바‘지인능욕’이그대표적인유형이다.최근의한사례에서는가해자가한여학생의SNS프로필사진을무단으로가져가서거기에성인의나체를합성해각종SNS에무차별유포했다.게다가개인신상을공개해버리는바람에2차가해까지행해져피해학생은결국학교를그만두고상당기간정신과치료를받아야했다.독일이나한국이나사람사는곳은다비슷한모양이다.소설을읽다보면지금우리의이야기가아닌가싶을만큼이러한현실이잘반영되어있다.학교현장에서사이버윤리토론교재로활용하기에제격이다.리키라는여자애를짝사랑하던조쉬는반에서가장친한친구인알렉스가그런사실을알면서도리키한테치근댄다는걸눈치채고분노한다.조쉬는그게과연진짜인지확인하려고알렉스의프렌드북계정을해킹,로그인했다가안나라는같은반친구가알렉스한테보내온야한사진을발견한다.복수심에눈이먼조쉬는그사진에글을붙여알렉스의이름으로SNS에게시하고만다.그냥골탕을먹이려고시작한일이었지만,그사진이단톡방을통해퍼지면서생각보다일이일파만파로커져버린다.사진의주인공인안나가급기야자살을기도해병원에실려가는일이발생한것이다.이상하게도알렉스가이모든사태의책임을혼자뒤집어쓰면서조쉬는무사할수있었지만,자신의멍청한짓때문에안나와알렉스는물론이고리키까지왕따를당하는걸보면서조쉬는날이갈수록양심의가책으로전전긍긍하게된다.결국참다못한조쉬는고백을하기위해알렉스를찾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