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 : 2021년 피터 팬 상 수상작 - 미래그림책 167 (양장)

키오스크 : 2021년 피터 팬 상 수상작 - 미래그림책 167 (양장)

$18.00
Description
꿈을 찾아 떠나는 올가의 기상천외한 여행
키오스크는 요즘 식당이나 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터치스크린의 무인 단말기를 가리키지만, 원래 이슬람 건축에서 볼 수 있는 원형 정자를 일컫는 말로 길거리의 간이 판매대나 소형 매점을 뜻하지요. 이 키오스크 안에 하루 종일 앉아 마치 정말 기계 단말기처럼 물건을 파는 사람이 있어요. 바로 이 그림책의 주인공 올가입니다. 2021년 피터 팬 상 수상작이자 동명의 애니메이션으로도 잘 알려진 이 책 『키오스크』는 사고에 가까운 우연한 행운으로 꿈을 찾는 여행을 떠나게 된 올가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올가는 자기 몸 하나 간신히 들어갈 만한 작은 가게에 하루 종일 앉아서 신문이나 잡지, 복권을 팝니다. 길거리의 가판대, ‘키오스크’가 올가에게는 일터이자 쉼터이고 나아가 자기 인생이기도 하지요. 늘 비슷한 시간에 비슷한 물건을 사는 손님들이 지나가고, 올가는 어떤 손님이 무엇을 살지도 아주 잘 알고 있답니다. 손님이 없을 때, 좁디좁은 키오스크에서 올가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여행 잡지를 읽으며 석양이 황홀한 바다를 꿈꾸는 것뿐입니다. 언젠가는 두 눈으로 직접 아름다운 노을이 지는 바다를 볼 수 있기를 맘속으로 바라면서요.
그런데 결코 이루어질 수 없을 것 같던 이 꿈이 실현될 기회가 옵니다. 그것은 예측할 수 없도록 작은 사고의 모습으로 올가를 찾아오지요. 올가가 잠시 눈을 돌린 사이 웬 사내아이들이 키오스크에서 과자를 훔칩니다. 아이들을 붙잡으려 애쓰다가 그만 올가의 세상이 뒤집히고 맙니다. 키오스크 안에 든 채 쓰러져 버린 올가는 한참을 버둥대다가 얼떨결에 벌떡 일어섭니다. 그제야 스스로의 힘으로 키오스크를 움직일 수 있다는 걸 알지요. 늘 한자리에 붙박이였던 올가는 난생처음 키오스크를 든 채 신이 나서 산책을 나섭니다. 기쁨도 잠시, 또 다른 난관이 찾아옵니다. 강아지의 목줄에 걸려 넘어져 강물에 빠지고 만 거예요. 올가는 키오스크와 함께 한참동안 강물 위를 흐르고 흘러 머나먼 바다로 떠내려갑니다.
그리고 작가는 기발한 상상력을 펼쳐 작은 불행을 커다란 행운으로 바꿔 올가의 꿈을 이루어 줍니다. 아주 황당해 보이는 여정을 거쳐 올가는 마음속으로 그리던 노을이 아름다운 바닷가에 다다르지요. 이제 올가는 해변의 키오스크에서 아이스크림을 팝니다. 꿈꾸던 대로 저녁이면 황홀한 석양을 마음껏 바라보면서요. 올가의 여행이 이것으로 끝일까요? 혹시 또 모르지요. 다음번엔 오로라가 펼쳐지는 아름다운 북극 마을로 떠날 수 있을지도요.
거침없는 선과 강렬한 색채의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선보였던 이 이야기는 어린이 독자뿐 아니라 꿈을 잃어 가는 어른들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줍니다. 올가의 키오스크처럼 현실이라는 키오스크가 우리를 옥죄더라도, 각자의 키오스크 속에서 꿈을 꾸고 또 이룰 수 있다고, 중요한 건 무엇을 꿈꾸는가라고 이 그림책은 독자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선정 및 수상내역
- 2021년 피터 팬 상 수상
* 피터 팬 상은 2000년 IBBY 스웨덴과 예테보리 북페어에서 제정한 상으로, 스웨덴의 아동·청소년 도서 세계를 넓히고 풍요롭게 하는 번역본에 수여되는 상이다.

저자

아네테멜레세

1983년라트비아에서태어났으며,라트비아예술아카데미에서시각커뮤니케이션을,루체른응용과학대학에서애니메이션을공부했습니다.단편애니메이션「키오스크」로많은영화제에서상을받았습니다.지금은스위스취리히에서살며일러스트레이터로일하고있습니다.그림을그린책으로『왜투표안해요?』,『왜인사안해요?』,『구름책』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올가는자기몸하나간신히들어갈만한작은가게에하루종일앉아서신문이나잡지,복권을팝니다.길거리의가판대,‘키오스크’가올가에게는일터이자쉼터이고나아가자기인생이기도하지요.늘비슷한시간에비슷한물건을사는손님들이지나가고,올가는어떤손님이무엇을살지도아주잘알고있답니다.손님이없을때,좁디좁은키오스크에서올가가할수있는일이라고는그저여행잡지를읽으며석양이황홀한바다를꿈꾸는것뿐입니다.언젠가는두눈으로직접아름다운노을이지는바다를볼수있기를맘속으로바라면서요.

그런데결코이루어질수없을것같던이꿈이실현될기회가옵니다.그것은예측할수없도록작은사고의모습으로올가를찾아오지요.올가가잠시눈을돌린사이웬사내아이들이키오스크에서과자를훔칩니다.아이들을붙잡으려애쓰다가그만올가의세상이뒤집히고맙니다.키오스크안에든채쓰러져버린올가는한참을버둥대다가얼떨결에벌떡일어섭니다.그제야스스로의힘으로키오스크를움직일수있다는걸알지요.늘한자리에붙박이였던올가는난생처음키오스크를든채신이나서산책을나섭니다.기쁨도잠시,또다른난관이찾아옵니다.강아지의목줄에걸려넘어져강물에빠지고만거예요.올가는키오스크와함께한참동안강물위를흐르고흘러머나먼바다로떠내려갑니다.

그리고작가는기발한상상력을펼쳐작은불행을커다란행운으로바꿔올가의꿈을이루어줍니다.아주황당해보이는여정을거쳐올가는마음속으로그리던노을이아름다운바닷가에다다르지요.이제올가는해변의키오스크에서아이스크림을팝니다.꿈꾸던대로저녁이면황홀한석양을마음껏바라보면서요.올가의여행이이것으로끝일까요?혹시또모르지요.다음번엔오로라가펼쳐지는아름다운북극마을로떠날수있을지도요.

거침없는선과강렬한색채의단편애니메이션으로먼저선보였던이이야기는어린이독자뿐아니라꿈을잃어가는어른들에게도생각할거리를줍니다.올가의키오스크처럼현실이라는키오스크가우리를옥죄더라도,각자의키오스크속에서꿈을꾸고또이룰수있다고,중요한건무엇을꿈꾸는가라고이그림책은독자들에게말하고있습니다.

*피터팬상
피터팬상은2000년IBBY스웨덴과예테보리북페어에서제정한상으로,스웨덴의아동·청소년도서세계를넓히고풍요롭게하는번역본에수여되는상이다.이그림책『키오스크』는2021년수상작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