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바지 -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33 (양장)

시간의 바지 -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33 (양장)

$12.25
Description
“시간은 다정한 나의 친구!”
내 방 한구석, 바지를 입고 있는 귀여운 꼬마 시간 관찰기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없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살지만, 사실 시간은 늘 우리 곁에 있습니다. 시간은 만질 수도 볼 수도 없는 무형의 존재이지만 우리는 늘 시간 속에 살고 있거든요. 『시간의 바지』는 라트비아의 시인 유리스 크론베르그스가 시간을 귀여운 바지를 입은 어린아이로 의인화해, 시간과 시간 속의 우리 삶에 대한 다양한 상상을 마치 시처럼 노래하는 이야기입니다. 유럽 발트해 연안의 발트 3국 중 하나인 라트비아는 우리에게 낯선 나라이지만 시간에 관해, 또 삶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인의 감수성은 낯설지 않습니다.
만약 시간에게도 얼굴과 팔다리가 있다면 어떨까요? 시간의 다리는 구불구불 아주 길지도 몰라요. 그리고 그 긴 다리로 우사인 볼트 선수보다 더 빨리 총알처럼 쌩 달려가 버릴 수도 있어요. 시간은 아주 머나먼 곳의 소식을 우리에게 전해 주기도 하지요.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반짝이는 별이 보여요. 별들은 처음 빛나기 시작한 뒤 긴 시간이 지나서야 우리 눈에 보이기 시작했어요. 우리 눈에 보이는 별빛은 오래된 시간의 선물이지요. 처음 태어났을 때, 시간은 바지를 입고 있지 않았어요. 빅뱅 직후 우주의 한 귀퉁이를 기어 다닐 때 시간은 벌거벗은 채였지요. 아담과 이브는 시간에게 바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아리스토텔레스와 데카르트, 아인슈타인까지 여러 철학자와 과학자들이 시간이 어떤 바지를 입어야 할지 궁리했답니다. 어느새 시간은 귀여운 노란 바지를 입고 우리 곁에 머물게 되었어요. 낮잠 시간, 힘든 시간, 상상 속 시간, 시간이 없는 시간까지 온갖 시간들이 우리 곁에 있어요. 너와 나, 그리고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은 시간의 거미줄 위에서 영원히 함께 연결되어 있지요. 시간은 우리의 것이고 우리는 시간의 것이에요. 우리는 시간의 입자이기 때문이지요. 시간을 만나고 싶다면 조용히 혼자 생각에 잠기면 돼요. 그러면 어느새 바지를 입은 시간은 슬그머니 다가와 다정하게 말을 건넬 거예요.
시간을 다정한 오랜 친구로 그린 이 책은 한 편의 시 같은 이야기와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우리 곁의 시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독자들은 우리 삶에서 시간이 갖는 의미에 관한 다양한 생각의 조각을 이 이야기를 통해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

유리스크론베르그스

1946년스웨덴의라트비아계예술가집안에서태어났으며,스톡홀름대학교에서비교문학과북유럽어,발트어를공부하고영국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번역이론과20세기시를공부했다.스웨덴어와라트비아어로시를썼고,두언어를번역하기도했으며,스웨덴주재라트비아대사관에서일하기도했다.2020년세상을떠날때까지시인이자번역가,학자로활동했으며,1997년라트비아에서『외눈박이늑대』로올해의시집상을,『구름책』으로2011년발트해국제아동문학상을수상했다.

목차

시간은나를볼수있어요8
비가그치고10
나뭇잎에맺힌빗방울11
하늘올려다보기14
모든일에는때가있어요16
시간과나18
시간의바지에대한이야기22
타임랜드35
티끌하나없는시간38
도둑맞은시간41
약속된시간42
젖과꿀이흐르는시간43
이전에없던시간44
힘든시간46
버섯시간47
케이크먹는시간49
상상속시간50
낮잠시간52
후회의시간53
그때왜그랬어53
내가그때말했었잖아53
시간이없어요54
휴가중57
시간을위한바지몇가지60
시간의재채기이야기64
도시에서의시간69
숲바라보기73
시간이우리를지켜요76
나의시간의바지79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시간은구불구불아주아주길어요.

시간이흐르면눈이녹고
꽃이피고상처가낫지요.
---p.12~13

하늘올려다보기
하늘을봐요.구름이없는밤이면
시간은우리에게반짝이는별들을보여줘요.
아주오래전,시간이어렸을때일어났던일들을요.
별들은처음빛을내고긴세월이지나서야우리눈에보이기시작했어요.
너무멀어우리는갈수없지만,시간은계속있었어요.
시간이본것들을우리에게들려주기를간절히원해요.
---p.14~15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