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산과 염기로 만나는 우리 일상 속 화학 이야기
과학의 분야와 실험은 다양하지만, 흔히 ‘과학 실험’이라고 하면 시험관과 비커, 수많은 약품을 떠올립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배우는 단원 중에 그런 이미지에 가장 어울리는 것이 바로 산과 염기이지요. 『시큼새콤 미끌미끌 산과 염기 이야기』는 이와 같은 산과 염기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을 재미있게 알아보는 어린이를 위한 과학 교양서입니다. 초등학교 교과서의 내용을 주제별로 묶어 소개하는 ‘교과서가 쉬워지는 교과서’ 시리즈 제10권인 이 책은 우리 생활 속 산과 염기에 대한 지식을 알려 주며 어린이들이 화학을 한결 쉽고 친근하게 느끼게 해 줍니다.
산과 염기, 나아가 화학이라고 하면 현대의 학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클레오파트라가 산성인 식초에 진주를 녹였다는 수천 년 전 이야기나 빨래를 깨끗이 하기 위해 염기성인 잿물을 썼던 옛사람들의 지혜를 생각하면 인간이 산과 염기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인 걸 알 수 있습니다. 산과 염기의 정의는 과학이 발달하면서 조금씩 바뀌었지만, 물에 녹았을 때 수소 이온을 내놓으면 산, 수산화 이온을 내놓으면 염기라고 우리는 배웁니다. 푸른색 리트머스 시험지를 붉게 만들면 산이고, 붉은색 리트머스 시험지를 푸르게 만들면 염기라는 것은 초등학생도 알지만, 이러한 지식이 없던 과거에는 오랜 경험을 통해 신맛이 나면 산, 쓴맛이 나거나 물에 넣었을 때 미끈미끈한 느낌이 나면 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리트머스 시험지처럼 산과 염기를 바로 구분할 수 있는 지시약이 없었기 때문에 맛을 보거나 만져 봐서 산과 염기를 구분하고 사용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했지요. 이런 불편은 약 360년 전 영국의 화학자 로버트 보일이 천연 지시약을 발견하면서 해결됩니다. 보라색 제비꽃이 황산 연기에 붉어지는 것을 발견한 것이지요. 제비꽃뿐 아니라 비트, 검은콩, 자주색 양배추 등 천연 지시약은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산과 염기 역시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부엌으로 가면 산성 물질이, 욕실로 가면 염기성 물질이 가득하니까요. 새콤달콤한 과일과 요구르트, 날마다 먹는 김치 등 냉장고를 열면 금세 산을 발견할 수 있고, 비누와 치약, 락스 등 염기성을 띠는 각종 세제들은 욕실에 가면 얼마든지 있습니다. 멀리 갈 것 없이, 산과 염기는 우리 몸에도 있습니다. 위에서는 산성인 위액을, 췌장에서는 염기성인 이자액을 분비해 우리가 먹는 음식물을 소화하거든요. 산과 염기가 만나 물과 염을 만드는 ‘중화 반응’은 우리 몸에서 날마다 일어나지요. 산과 염기는 산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산을 이용해 세밀한 회로나 그림을 그리는 에칭 기술은 반도체와 지폐에서 이용되고 있고, 인류를 먹여 살린 질소 비료의 대량 생산은 염기인 암모니아 덕분입니다. 이처럼 산과 염기는 오랜 세월 우리와 함께해 왔고, 지금도 실험실 밖 산업 현장에, 또 일상 속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은 우리 생활 속 산과 염기에 관한 지식을 배우고 나아가 화학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산과 염기, 나아가 화학이라고 하면 현대의 학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클레오파트라가 산성인 식초에 진주를 녹였다는 수천 년 전 이야기나 빨래를 깨끗이 하기 위해 염기성인 잿물을 썼던 옛사람들의 지혜를 생각하면 인간이 산과 염기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인 걸 알 수 있습니다. 산과 염기의 정의는 과학이 발달하면서 조금씩 바뀌었지만, 물에 녹았을 때 수소 이온을 내놓으면 산, 수산화 이온을 내놓으면 염기라고 우리는 배웁니다. 푸른색 리트머스 시험지를 붉게 만들면 산이고, 붉은색 리트머스 시험지를 푸르게 만들면 염기라는 것은 초등학생도 알지만, 이러한 지식이 없던 과거에는 오랜 경험을 통해 신맛이 나면 산, 쓴맛이 나거나 물에 넣었을 때 미끈미끈한 느낌이 나면 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리트머스 시험지처럼 산과 염기를 바로 구분할 수 있는 지시약이 없었기 때문에 맛을 보거나 만져 봐서 산과 염기를 구분하고 사용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했지요. 이런 불편은 약 360년 전 영국의 화학자 로버트 보일이 천연 지시약을 발견하면서 해결됩니다. 보라색 제비꽃이 황산 연기에 붉어지는 것을 발견한 것이지요. 제비꽃뿐 아니라 비트, 검은콩, 자주색 양배추 등 천연 지시약은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산과 염기 역시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부엌으로 가면 산성 물질이, 욕실로 가면 염기성 물질이 가득하니까요. 새콤달콤한 과일과 요구르트, 날마다 먹는 김치 등 냉장고를 열면 금세 산을 발견할 수 있고, 비누와 치약, 락스 등 염기성을 띠는 각종 세제들은 욕실에 가면 얼마든지 있습니다. 멀리 갈 것 없이, 산과 염기는 우리 몸에도 있습니다. 위에서는 산성인 위액을, 췌장에서는 염기성인 이자액을 분비해 우리가 먹는 음식물을 소화하거든요. 산과 염기가 만나 물과 염을 만드는 ‘중화 반응’은 우리 몸에서 날마다 일어나지요. 산과 염기는 산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산을 이용해 세밀한 회로나 그림을 그리는 에칭 기술은 반도체와 지폐에서 이용되고 있고, 인류를 먹여 살린 질소 비료의 대량 생산은 염기인 암모니아 덕분입니다. 이처럼 산과 염기는 오랜 세월 우리와 함께해 왔고, 지금도 실험실 밖 산업 현장에, 또 일상 속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은 우리 생활 속 산과 염기에 관한 지식을 배우고 나아가 화학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시큼새콤 미끌미끌 산과 염기 이야기 - 교과서가 쉬워지는 교과서 10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