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레벨에 잠이 오니? (이지은 장편소설)

그 레벨에 잠이 오니? (이지은 장편소설)

$15.00
Description
게임에서 벗어나려는 자, 다시 플레이하라!
수상한 캠프에 간 소년의 현실 레벨 업
한낙원과학소설상,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가 이지은의 신작 『그 레벨에 잠이 오니?』는 게임을 즐기는 세대의 정서와 언어, 습관을 누구보다 촘촘히 이해하고, 이를 문학적 서사로 구현한 작품이다. 게임 세대의 ‘관계 방식’과 ‘감정 구조’를 이해하려는 시선,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성장의 가능성을 세심하게 담아내 교사와 학부모가 먼저 읽어야 할 소설로 꼽을 수 있다.

방학이 시작되던 날, 낯선 사람들이 찾아와 철봉이를 어디론가 데려간다. 도착한 곳은 게임에 중독된 아이들을 위한 캠프. 황폐한 마을에 자리한 폐교 같은 곳에 열다섯 명의 아이가 모였다. 사실 철봉은 게임에 중독되지 않았다. 학교폭력에 시달리며 게임을 대신하고 레벨 업을 위해 ‘현질’을 했을 뿐이다. 캠프에서 같은 조로 묶인 네 아이들은 한결같이 한심해 보였다. 이 아이들과 조별 미션을 통과하고 수상한 캠프를 나갈 수 있을까? 게임보다 더 게임 같은 현실이 철봉이 앞에 놓였다.

이 작품은 게임 중독을 ‘문제’가 아닌 ‘징후’로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선사한다. 어른의 기준이 아닌, 십 대의 언어와 세계관으로 성장의 의미를 찾는다는 점이 돋보인다. 이 작품은 중독을 극복하는 과정을 전개한다기보다 현실에서 자기 삶을 다시 플레이하는 이야기다. 첫 장을 열어 이 게임에 동참한다면 희망을 향한 의지를 느끼고, 다시 움직이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줄거리
방학이 시작되던 날, 낯선 사람들이 찾아와 철봉이를 데려간다. 도착한 곳은 게임 중독 아이들을 위한 캠프. 황폐한 마을 폐교, 같은 곳에 열다섯 명의 아이가 모였다. 고깔모자를 쓴 교관은 조별 미션을 통과해야 이곳을 나갈 수 있다고 한다. 미션에 성공하면 보상도 있다고. 같은 조 아이들은 한심해 보이고 어쩐지 캠프도 수상하다.

저자

이지은

강원일보,부산일보신춘문예소설부문당선및KB창작동화제최우수상,한낙원과학소설상,한국과학문학상등을받고『빛날수있을까』『고조를찾아서』『또다른나를만나는곳,주피터』『죽어도아이돌』등의책으로독자와만났다.

목차

그레벨에잠이오니?―7
작가의말―208

출판사 서평

★한낙원과학소설상·한국과학문학상수상작가신작
★게임세대의감각을담은‘현실기반판타지’

“게임말고책은안보니?”라는질문에대한가장설득력있는대답
청소년이게임을끊지못하는진짜이유는재미에만있지않다.온라인에서만유지되는소속감,오프라인에서충족되지않는인정욕구,익명성속안정감,또래와의언어적연결등이있는탓이다.이소설의강점은청소년의입장에서이야기를풀어간다는데있다.어른들은이해하기어려운감정,오해하기쉬운심리를자연스럽게다루어청소년의‘게임몰입’뒤에있는감정과관계를이해할수있다.
게임중독이라는이유로억지로캠프에끌려온철봉.근데그곳은흔한‘갱생캠프’가아니었다.곳곳에이상한장치,아이들을등급처럼나누는시스템,게임과비슷한미션,그리고조교들이숨기는비밀.미션이진행될수록캠프뒤에숨은거대한그림자가드러난다.
누가무슨이유로게임실력있는아이들,상처많은아이들,평범하지않은아이들을모아놓은걸까?철봉이와같은조에속한알거지,카더라,슬로맨,요셉슈타인은게임의룰을뒤집을수있을까?
소설속캠프는게임구조를연상시키지만단순한장치가아니다.등장인물은게임처럼경쟁·협력·전략을배우면서도,그과정에서책임,팀워크,선택의무게,관계의진짜의미같은실제삶의능력치를익혀간다.따라서독서흥미가낮은학생,게임을잘모르는사람도금세몰입해읽을수있다.게임챔피언전같은빠른장면전개,영상적묘사,캐릭터간의템포있는대화는평소책을안읽는학생도끝까지읽게만든다.

게임과현실의경계에서성장하는모든십대를위한팀플레이
주인공철봉과같은조에속한알거지,카더라,슬로맨,요셉슈타인은십대들이겪는다양한현실을입체적으로보여준다.학교와가정에서의폭력,빈곤,서툰감정표현,도전의좌절등현실적어려움이자리한다.이소설은아이들이맞닥뜨린문제를소비하는데그치지않고,인물이어떤감정구조로움직이는지를잘보여준다.처음에는다투고,불신하고,책임을떠넘기기도하지만미션을깨려면결국협력밖에없음을깨닫는다.그과정에각자숨기고있던고민이조금씩드러나고,서로의약점을봐주고이해해주기시작한다.
이소설은게임구조를빌려오지만‘두세계를이동하며자라는’십대들의감정과행동변화를밀착하여따라간다.미션을깨기위한관찰력·판단력·협동심은현실에서도요구되는능력이다.철봉과친구들은서로이해하는법을배우고,현실에서는미처말하지못했던감정과상처를드러낼용기를얻는다.게임이주던몰입감은결국‘현실에서의나’를더선명하게바라보는계기로이어진다.

자신이빠져든세계를누가만들었고,누가이익을얻으며,자신은왜이것에몰두하는가를생각하는힘.내가어떻게생긴문을열고여기에들어왔지?나가는문도그곳에그대로있을까?문득멈추어생각하는시간.그것만잃지않으면여러분도자기인생의주인공으로살아갈수있습니다._작가의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