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2학년남학생인‘나’는정규수업이끝나면도서실을찾아수학공부를즐기는수학마니아이다.‘나’처럼수학을즐기며재능이뛰어난같은반여학생인미르카,수학을잘하고싶지만개념을제대로이해하지못해애를먹는1학년여고생테트라,시간이날때마다수학숙제를도와달라고조르는사촌동생인중학생유리.이들네명은거의매일도서관이나집에서만나수학에대해이야기를나누는데,이번에는유리가같은반친구인노나를데려와수학을가르쳐달라고하면서이야기가시작된다.
이책은“수학소녀의비밀노트시리즈”의여섯번째편이다.중학교와고등학교수학에서자주접하는식과그래프의기본개념과원리를다룬《잡아라식과그래프》,수학의기본인정수를다룬《정수귀신》,원을이용해삼각비를배우는《둥근맛삼각함수》,오셀로게임을이용해수열의원리를익히는《수열의고백》,순간의변화율을구하는것에서시작해세상의변화하는현상을수학적으로파악하는계산하는법을알려주는《반가워미분》,그리고미분의단짝인《고마워적분》에이어출간되었다.
‘나’의사촌동생유리는같은반친구노나를데려와수학을가르쳐달라고한다.노나는수학을잘하고싶지만,자신이없고무엇부터공부해야좋을지모르는중학생이었다.‘나’는가장기본이되는일차방정식의개념부터설명을하는데,노나는점의색은무엇일까,암기를해야하느냐등엉뚱해보이는질문을한다.게다가분명열심히설명을들었는데,다음에물어보면전부모르겠다고한다.평소에수학에자신이있고,다른사람한테설명도잘한다고생각했던‘나’는혼란에빠진다.하지만수학의정의와공식등기본적인개념부터차근차근서로묻고답하며,어떻게가르치고어떻게배우는것이좋은가하는문제를서로가르치고배우게된다.
수학공부를제대로시작하고싶지만걱정이앞서는학생,막연히수학에대한두려움이있는학생,수학공부에다시도전하고싶은학생,그리고수학을어떻게쉽고재밌게가르칠까고민하는선생님들까지모두이책을읽고나면,“수학도대화가필요해!”라며고개를끄덕거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