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그랩 : 내 정보를 훔치는 빅테크 기업들

데이터 그랩 : 내 정보를 훔치는 빅테크 기업들

$21.00
Description
잠깐 지나쳤던 가게가 왜 자꾸 광고에 뜨는 거지?
내가 업로드한 사진 때문에 집 주소가 노출되다니?
면접관이 내 SNS를 몰래 뒤져볼 수도 있다고?

내 정보를 빼돌려 돈을 버는 기업들에게
우리가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진짜 이유
우리가 무심코 이용 약관에 ‘동의’를 클릭할 때마다 빅테크 기업들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 그리고 우리가 손쓸 새도 없이 우리의 개인 정보와 데이터를 빼앗아 이익을 얻고 있다. 이 책은 점점 더 우리를 위협하는 데이터 식민주의의 미래 속에서, 우리가 왜 그리고 어떻게 이에 대항해야 하는지 알려 준다.
데이터 식민주의 개념의 창시자이자 세계적인 연구자인 두 저자는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데이터 수탈의 다양한 사례를 짚어 보고, 그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을 통해 우리가 다가오는 미래를 이해하는 데 이 책이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맞서 싸울 수 있는지를 밝힌다.

저자

울리세스알리메히아스,닉콜드리

저자:울리세스알리메히아스(UlisesAliMejias)
멕시코계미국인인울리세스알리메히아스는비판적인미디어이론가이자뉴욕주립대학교의장학생으로,2021년부터2025년까지풀브라이트전문가로활동할예정이다.

저자:닉콜드리(NickCouldry)
런던정치경제대학의미디어와문화사회학자로,하버드대학교의버크만클라인센터에서부교수로재직중이다.공저로《연결의비용:어떻게데이터가인간의삶을식민화하고자본주의에적용하는가(TheCostsofConnection:HowDataIsColonizingHumanLifeandAppropriatingItforCapitalism)》를썼다.

역자:공경희
1965년서울에서태어나서울대학교영문학과를졸업하고성균관대학교번역TESOL대학원겸임교수를지냈으며서울여자대학교영어영문학과대학원에서강의했습니다.
소설,비소설,아동서까지다양한장르의좋은책들을번역하며현재명실상부한국내최고의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습니다.

목차


감사의말
서문_토지수탈에서데이터수탈로

1장_새로운식민주의의탄생
식민주의없는자본주의는없다
데이터에의해일어나는식민지폭력
AI에숨겨진식민주의의뿌리
데이터식민주의의집요함
일방적인피해자가될필요는없다

2장_데이터가넘쳐흐르는땅
이세상이데이터영토로변할때
새로운데이터관계는새로운권력관계로
데이터,AI,환경
데이터수탈은당신바로옆에서일어난다
데이터영토와업무환경의변화
세계적인불평등이재현되다

3장_데이터의새로운문명화임무
벌거벗은임금님의‘문명화’라는새옷
문명화의논리1:데이터를주면편해질수있어
문명화의논리2:우리는모두연결되어야해
문명화의논리3:AI가인간보다더나으니까
우리가문명화의논리에넘어가는이유

4장_새로운식민지특권층
이세상을데이터로바꾸는자들
빅데이터를수확하는자들
더다양해진식민지특권층
알고리즘의나라만들기
데이터의고독한탐험가들
우리가바로소비자다

5장_저항의목소리
식민주의의목격자들
식민주의없이는현대사회도없다
초기컴퓨터시대로부터온경고
다가올싸움을상상하다
저항하기위해필요한것들

6장_저항하기위한전략
아무도막을수없는저항이시작되다
데이터사용방식을뿌리부터바꿔라
저항하기위해어떤전략이필요할까?
1단계:시스템의안에서저항하기
2단계:시스템에맞서서저항하기
3단계:시스템을넘어서저항하기

결론_만약우리가저항하지않는다면?

출판사 서평

김덕진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소장추천도서!
2024년글로벌IT경제최대화두인‘데이터추출’을
가장근본적으로분석한책!

틱톡금지법,라인매각사태,중국커넥티드카규제...
데이터전쟁은이미시작되었다!

2024년4월16일,일본총무성은네이버를상대로일본의대중적인메신저앱인라인(LINE)을서비스하는라인야후의지분을매각하도록압박하여한일간에논란을일으켰다.한편2024년4월23일,미국상원에서도중국IT기업인바이트댄스가숏폼SNS앱틱톡(TikTok)을매각하도록하는법안을찬성79표,반대18표의압도적인표차로통과시켰다.두사건모두그이면의국가간역학관계를고려하더라도,대중적인앱이나SNS등을통해수집된개인정보데이터를특정기업이나정부에서소유하고관리하는것에대해국가적인위협으로간주하여극도로민감하게반응하는모습을보이고있다.

이렇듯지금전세계는데이터를자국이가진자원이자무기로인식하고,자신들의데이터를외부세력에게빼앗기지않기위해각국정부는갈수록플랫폼보호주의를강화하고있다.이제데이터주권을잃는다는것은곧개인의인권,더나아가나라의영토를침범당한것과다를바없는시대가된것이다.비단타국뿐만아니라국내의빅테크기업또한이용자데이터의무단사용및유출로비판을받고있다.이런상황에서과연우리는자신의데이터를평소에얼마나중요하게여기면서관리하고있는지돌아볼필요가있다.우리가매일사용하는유튜브,카카오톡,인스타그램에서내개인정보중어떤종류가빠져나가어디서사용되는지신경쓰는사람이얼마나될까?

데이터가곧자원이자무기인시대,
우리는어떻게자신의데이터를지켜야하는가

오랫동안데이터와미디어이론을연구한두저자들은이책에서가장먼저‘1장.새로운식민주의의탄생’을통해빅테크와그에협력하는국가나정부가일반시민들의데이터를마음대로뽑아쓰는행태를,과거유럽제국주의국가들이식민지를침략하여인력과물자를수탈하고이를사상적이나제도적으로합리화했던식민주의정책의재현인‘데이터식민주의’라고평가한다.‘2장.데이터가넘쳐흐르는땅’에서는거기서더나아가빅테크가식민지에서자원을수탈하는것처럼이익을위해데이터를마음대로추출할수있도록확보된거대한시장인‘데이터영토’라는개념을제시한다.

‘3장.데이터의새로운문명화임무’에서는과거강대국들이식민통치를정당화하기위해내세웠던명분처럼,현대의데이터식민주의도빅테크가이용자에게서데이터를추출하기위해어떤식으로그럴듯한변명을하는지분석한다.저자들은“데이터를우리에게주면당장편해질수있어”라고속삭이는달콤한목소리에그대로넘어가는것은근시안적인생각이며,멀리보면우리손발에스스로족쇄를채우는것과다름없다고지적한다.‘4장.새로운식민지특권층’에서는SNS분야외에군사,보안,기타정부서비스기업등우리에게생소한세계곳곳의빅테크업체들이어떻게비밀리에활동하고있는지다룬다.

‘5장.저항의목소리’에서는빅테크의이러한논리에대항하여불리한상황에서도전세계에서싸우고있는시민단체,원주민,성소수자등의비주류세력들을조명한다.마지막으로‘6장.저항하기위한전략’을통해저자들은우리에게일반적으로떠올리는것처럼앱이나서비스를무조건거부하며사는것만이데이터식민주의의유일한대항수단은아니라는점을분명히하며사회시스템의안에서,시스템에맞서서,시스템을넘어서저항할수있는세가지전략을제안한다.그에따르면빅테크에서근무하는직원이든,업무상특정앱을사용할수밖에없는이용자든,사회적약자든누구에게나맞서싸울방법은있다.

그동안포털사이트나SNS에서서비스장애,검색어순위조작,개인정보유출등의사건이터질때마다분노하며대체재를찾으려는이용자들의시도가있었지만,항상흐지부지되기일쑤였다.그만큼우리가그동안의편리함과익숙함을포기하면서까지데이터식민주의에대항하는것은쉽지않은일이다.빅테크가우리데이터를마음대로추출해서엉뚱한곳에넘기려는행동을더는봐주지않겠다고다시굳게마음먹을수있을때,이책은우리에게왜그리고어떻게싸워야하는지알려주는든든한지원군이자강력한무기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