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 (아동문학가 고정욱 선생님이 다시 쓴 우리 고전)

춘향전 (아동문학가 고정욱 선생님이 다시 쓴 우리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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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아동문학가 고정욱 선생님이 다시 쓴 우리 고전!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우리 고전』시리즈 제8권《춘향전》. 본 시리즈에 속한 우리 고전은 어린이들이 꼭 접해봐야 할 작품으로, 원전의 뜻과 느낌을 고스란히 살리면서도 즐겁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썼습니다. 읽는 독자는 우리 문화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8권《춘항전》은 구전으로 전해지다가 판소리로 정착되어 남은 것을 글로 옮겨서 지금까지 전해지는 우리나라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고전 소설 가운데, 신분이 다른 두 남녀의 사랑을 애절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저자

고정욱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이다.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아 1급 지체 장애인으로 휠체어를 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다. 그러나 현재 한국장애인연맹(DPI) 이사와 한국장애인인권포럼 부회장으로 장애인이 차별 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일보 신춘 문예에 단편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최근에는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했다.
그 동안 지은 책으로는 《아주 특별한 우리 형》《안내견, 탄실이》《아동문학가 고정욱 선생님이 다시 쓴 우리 고전 홍길동전》《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의 일기》 등이 있다. 특히《가방 들어 주는 아이》는 MBC 느낌표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에 선정 도서가 되기도 했다.

목차

머리말

1. 요조숙녀 춘향이 태어나다
2. 이 도령 춘향이를 만나다
3. 사랑하는 두 사람 이별하다
4. 신관 사또 부임하다
5. 옥에 갇히는 춘향이
6. 춘향이 위기에 빠지다
7. 이 도령 장원 급제하다
8. 암행어사 출두하다

출판사 서평

이 작품은 조선 후기 영조·정조 시대에 생성되어 개화기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승되는 이야기이다. 그 동안 구전과 필사본으로 전해 오다가 독자들의 요구가 증대하면서 목판본과 활자본 등으로 출간되었다. 이에 따라 그 내용이 늘어나기도 하고 축약되기도 하면서 내용과 형식상의 변모가 있었다. 그래서 경판 16장과 같이 불과 7,000자 안팎의 짧은 이본(異本: 문학 작품 등에서 기본 내용은 같으나 부분적으로 차이가 있는 책)이 있는가 하면, 완판 84장본같이 약 2만 자인 긴 작품도 있고, 필사본 《남원고사南原古詞》처럼 무려 10만 자에 이르는 장편도 있다. 이 작품의 개작 과정에서 일어난 변모는 단지 내용 전개에 있어서뿐만 아니라 작품의 양식에서도 보인다. 이 작품은 소설로서뿐만 아니라 판소리, 희곡, 시나리오, 오페라 등의 다양한 형태로 개작되었다.
《춘향전》은 구전설화를 근원으로 해서 흘러 다니다가 문자로 정착되었고, 이후에도 구전설화·소설·판소리 등의 형태로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되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요소들이 쌓이고 덧붙여지게 되는데 내용을 풍부하게 하고 흥미를 돋

우기 위해서 여러 가지 요소들을 작품 안에 받아들였다. 한시, 시조, 가사, 속담, 서간문, 민요 등 여러 형식의 문학 양식이 다양하게 수용되어 있다. 문체도 복합적 성격을 보이고 있어서 양반 사회의 고상한 어투와 서민 사회의 상스러운 어투가 혼재한다.
《춘향전》의 주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다. 여인의 정절을 고취한 것으로 보기도 하고, 부정한 관리에 대한 저항으로 보기도 하며, 남녀간의 사랑으로 보기도 한다. 한 작품에 대해 이처럼 다양한 견해가 나오게 된 것은 작품을 보는 시각과 이본의 차이에서 비롯한다. 초기의 경판계 이본에서는 춘향의 정절을 강조하는 데 반해 그 이후에 나온 판소리계 이본에서는 부정한 관리에 대한 저항 의식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후대의 개화기 이본에서는 남녀간의 사랑에 초점을 맞춘다. 이 작품 속에는 위의 세 가지 측면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지만, 정절과 저항은 두 사람 사이의 사랑을 위한 방편이라는 점에서 작품의 주제는 남녀간의 사랑으로 보는 게 옳을 것이다.
이 작품은 일관성의 결여, 논리의 상실 등 몇 가지 결함을 가진 것으로 지적받지만 그래도 한국 서민 문학의 걸작으로 평가된다. 그것은 첫째, 서민들에게 친근한 소재를 취택하고 있고, 둘째, 서민 사회의 예술 양식인 설화와 판소리를 통해 전파되었으며, 셋째, 서민 사회의 꿈과 정서를 절실하게 표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한국 서민 문학의 대표적 작품으로서 여러 가지 모습으로 새롭게 개작되면서 작품으로서의 생명을 유지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