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현관문과초인종안전
띵동띵동초인종과낯선손님
토요일,아침식사를마치자마자엄마와아빠는바쁘게움직였습니다.대전에사는아빠친구가결혼7년만에낳은아기의돌잔치날이거든요.아빠친구들이축하하러모두모인다고합니다.
“서연아,동생이랑사이좋게공부하고놀아야해.그리고저녁때이모가와서맛있는거사준다고했으니까기대해.”
아빠의말에서연이얼굴에미소가번졌습니다.서연이는자기말이라면뭐든잘들어주는이모를참좋아합니다.
“엄마,오늘은게임두시간해도되죠?”
인범이의말에엄마가말했습니다.
“서연아,인범이숙제다하면컴퓨터켜줘.그리고점심은냉동실에피자사다뒀으니까데워서먹고,숙제랑학습지랑…….”
“엄마,그만!우리가알아서잘할게요!”
인범이는화장을하는엄마입을손으로막았습니다.
“엄마,인범이가숙제안하고텔레비전보면119에신고할게요.농담이에요!”
서연이가장난스럽게대답했습니다.
엄마와아빠는집을나서면서몇번이나주의를주었습니다.
“이모는우리집비밀번호를알고있으니까,누가와서초인종을눌러도절대문열어주면안돼.알았지?”
“네!”
단둘이있게되자,두아이는열심히숙제를했습니다.서연이는학교행사에서‘유리구두를벗어버린신데렐라’라는연극의주인공역을맡았습니다.대사를잘외워야하기에숙제부터끝냈지요.
인범이는게임을하고싶은마음에번개처럼숙제를마쳤습니다.서연이는인범이숙제를살피고는거실에있는컴퓨터를켜주었습니다.
“지금부터두시간뒤에무조건끌거야.”
“걱정마!”
인범이는말하는순간부터게임에빠져들었습니다.
거실소파에앉아서대사를외우던서연이는중간중간시계를보았습니다.이제30분남았습니다.
‘인범이게임끝나면피자먹어야지.’
그때,집전화벨이울렸습니다.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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