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을 쓰면 빗방울이 춤을 춰! - 생각톡 무지개

우산을 쓰면 빗방울이 춤을 춰! - 생각톡 무지개

$12.00
Description
소통은 마음을 여는 열쇠
내가 말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이 내 마음을 알아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나요? 말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이 내 마음을 알 수 있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혹시 불편한 점도 있을까요? 소통은 서로 막히지 않고 통해서 오해가 없는 것을 뜻해요.
이 책에 등장하는 은빈, 주경, 상철이는 서로 소통의 어려움을 겪었어요. 은빈이는 관심 있는 게 없었어요. 자기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잘 모를 정도였지요. 주경이는 자기주장이 강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듣지 못했어요. 지는 걸 싫어하고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기를 원하지만 오히려 상대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기도 했지요. 상철이는 목소리가 크고 주변에 관심이 많았지만 그걸 제대로 전달하는 방법을 몰랐어요. 이런 세 사람에게 변화가 찾아왔어요. 주변에 관심이 없던 은빈이는 관심을 갖고 친구들을 관찰하기 시작했고,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던 주경이는 귀 기울이는 법을 알게 되었어요. 여기저기 참견하는 오지랖 넓은 상철이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집중하게 되었지요. 이 모든 변화들이 아무런 노력 없이 가능했을까요? 주황색 우산이 친구들의 말문을 여는 시작점이 되었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 가게 된 건 각자의 노력 덕분이었어요. ‘말이 안 통해, 답답해,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라고 생각한 적이 있나요? 어렸을 때는 어른이 되면 힘들고 어려운 일을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건 착각이었어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건 나이가 아니라 의지였기 때문이에요. 살면서 겪게 되는 고민들은 대화라는 열쇠로 풀 수 있어요. 답을 알고 있어도 먼저 용기 내지 않으면 내가 가진 열쇠는 녹슬어 버리고 말 거예요. 다른 사람과 잘 지내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해요. 관심을 갖고, 먼저 다가서고, 손을 내밀어 보는 일. 이런 노력이 있어야 마음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지요. 우리 모두 누군가의 주황색 우산이 되어 보는 건 어떨까요?

저자

박윤경

저자:박윤경

단국대학교대학원에서아동문학을공부했어요.책을통해꿈꾸고행복해지기를바라는마음으로이야기와만나지요.따뜻하고유쾌하고힘이나는이야기를쓰고싶어요.지은책으로는《박남옥과최은희》《두근두근마음이말해요》《쌍둥이남매의낡은가방》《왜나만시간이없어!》《나는혼자가더편해》《책이재미있다고?》등이있어요.



그림:안성하

대학에서시각디자인을전공하고출판사에서어린이책을만들었어요.즐거운상상이가득한따뜻한그림으로소중한이야기를전하고싶어요.쓰고그린책으로《몬스터를잡아라!》《할머니집에살아요》가있으며,그린책으로《진짜친구만들기》《가정폭력안전》《회장떨어지기대작전》등이있어요.

목차


작가의말
못말리는두사람
오늘마음날씨는비
주경이와우산을쓰다
상철이와우산을쓰다
천천히조금씩
친구얼굴그리기
네마음이보여
우리들의공간
생각하고나누는톡톡(talk&talk)교실

출판사 서평

생각톡(think&talk)무지개시리즈의가장큰주제는‘나를키우는힘’이며그주제아래상상력,의사소통,잠재력,창의성,자신감,비판적사고,가능성이라는일곱색깔주제들로구성됩니다.빨주노초파남보라는각각의색을가진판타지세계를통해다양한이야기가펼쳐지며,각이야기마다주제에대해생각하고나누는‘톡톡(talk&talk)교실’을통해의미있는질문과문제를제시함으로써서로다양한의견을나누어볼수있습니다.

책속에서

“네생각은어때?”
갑작스러운상철이의질문에당황한은빈이가말없이안경을만졌습니다.걱정되거나난처할때나오는은빈이의버릇이었습니다.
“우리조에서주경이들어오는거어떠냐고!”
상철이의목소리가교실에쩌렁쩌렁울렸습니다.주경이가자리에서벌떡일어났습니다.
“야,고상철,누가너랑같이한대?”
둘은만나기만하면으르렁거렸습니다.이것저것참견하는목소리큰상철이와하고싶은말은절대로참지않는주경이는달라도너무달랐습니다.
은빈이는상철이와주경이가모두어렵게만느껴졌습니다.세명씩한조가되어프로젝트를진행해야하는데,하필세사람만남은것입니다.세사람만남게된이유는이렇습니다.자유의,자유에의한,자유를위한자율성이우선인학급.세상에서링컨대통령을가장존경하는담임선생님은링컨대통령의연설을응용해서자유로운학급을꿈꾸는낭만주의자였습니다.선생님은늘아이들한사람,한사람의의견을존중해주었습니다.

“이번프로젝트는너희들이자유롭게주제도정하고,팀원도자유롭게정해서진행하도록하자.선생님은너희들의의견에무조건따를거야.물론힘들거나어려운일이있으면도와줄테니,그건염려하지말고.”
선생님의말씀에아이들은함께하고싶은친구들끼리자유롭게팀을나누었습니다.그리고결국제일마지막에남은세사람이은빈이,주경이,상철이였던것입니다.상철이는만날아웅다웅하는주경이와한팀이된게마음에들지않았습니다.주경이또한이팀이마음에들지않아보였습니다.두사람사이에낀은빈이는주경이와상철이의표정을살폈습니다.
그때,한숨을푹내쉬던주경이가번쩍손을들었습니다.
“선생님,팀다시정하면안될까요?”
선생님과아이들의시선이모두주경이를향했습니다.
“왜?팀이마음에안들어?너희들스스로정한건데.”
“스스로정했다고하기엔…….”
주경이는더는말을잇지못했습니다.
사실주경이는반에서가장똑똑한아이입니다.주경이는자기가제일마지막까지남아있는조에있다는것을인정하기힘들었습니다.
“주경아,한번잘해봐.서로의견이잘맞지않을수있지만그과정을통해더좋은결과물이나올수도있거든.”
선생님의응원에주경이는더는아무말도하지못했습니다.
연거푸한숨을쉬는주경이에게상철이가비꼬듯말했습니다.
“그정도로하늘이무너지겠냐?”
주경이가상철이를매섭게노려보았습니다.
---「못말리는두사람」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