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공 (홀로 닦아 궁극에 이르다)

독공 (홀로 닦아 궁극에 이르다)

$20.00
Description
예술의 최고 경지는 간절한 공부에 임했을 때 찾아오는 것!
『독공』은 26년간 소리꾼으로 수많은 국내외 공연을 해 온 배일동이, 한 분야의 대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공부가 필요한지를 설파한 책이다. 그는 7년간 산속에서 홀로 독공을 했다. 산속에 초막을 짓고 폭포 옆 바위에 ‘의석대’라는 이름을 붙여놓고, 소리하다 의심나는 것이 있으면 바위에 기대어 묻고 또 물었다. 의심을 품으면 그것이 해결될 때까지 물고 늘어졌다. 그렇게 수년간 공부한 끝에 우리 선조들이 엄청난 우주적인 질서를 판소리의 ‘율려’에 담아놓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동료 음악인들과 함께 판소리에 담긴 우리 민족의 예술정신의 뿌리를 탐구해온 그는 판소리가 불과 300년 정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그 속에는 수천 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우리나라 고유의 예술 철학이 담겨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이 깨달은 판소리의 예술성의 뿌리를 밝혀낼 뿐만 아니라, 한 분야의 대가에 오르기 위해 거쳐야 할 독한 공부 과정을 진솔하게 털어놓고 있다.

더불어 판소리계를 비롯한 우리나라 전통 예술계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충고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 전통 예술에 몸담고 있는 예술가가 직접 쓴 책으로, 이 책을 통해 기성 예술가들은 자신의 예술 세계를 점검하는 계기가 되며, 예술가를 꿈꾸는 학생들은 진정한 공부 방법을 깨달을 수 있다. 또한 예술가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독공(獨功)’이란 소리꾼이 스승에게 배운 소리를 가다듬고, 더 나아가 자신만의 독창적인 소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깊은 산속에서 홀로 공부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비단 판소리에만 해당되는 일이 아니다. 예술가를 꿈꾸는 이들 뿐만 아니라 한 분야의 대가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이리라.
저자

배일동

저자배일동은어려서부터노래부르기를좋아했다.고향에서늘들어온판소리나육자배기에이끌려스물여섯에늦깎이로소리세계에입문했다.대중들은그의풍성한성량을일컬어‘폭포목청’이라부른다.판소리계에서는고제(古制)판소리의맥을잇는소리꾼으로평가받고있다.1989년부터1992년까지중요무형문화재제5호판소리보유자성우향으로부터「춘향가」,「심청가」를사사받고,1993년부터1994년까지중요무형문화재제5호판소리보유자강도근으로부터「흥부가」,「수궁가」를사사받았다.그후1995년부터2001년까지지리산에서판소리를홀로공부하였다.2002년부터2003년까지는광주시립국극단상임단원으로일했다.2014년에는제1회사야국악상을수상했다.
2015년에는오스트레일리아출신의재즈드러머사이먼바커(SimonBarker)와트럼펫연주자스콧팅클러(ScottTinkler)와함께프로젝트그룹인‘CHIRI’를결성해판소리와재즈를접목한공연을선보여화제를모았다.2010년에는사이먼바커와사물놀이명인김동원과함께우리나라의예술정신과문화적우수성을담아낸다큐멘터리영화<땡큐,마스터킴>에출연하기도했다.
지금까지미국,독일,터키,이스라엘,오스트레일리아,일본,폴란드,스리랑카,프랑스,벨기에등에서약40회이상의공연과강연을해왔으며,판소리에서커스나전시등다양한콘텐츠를접목시켜왔다.이를통해우리나라의판소리를세계에알리는일에매진하고있다.

목차

책을내며|숭고한예술혼의뿌리를밝히다4

제1부스스로음을찾다|독공(獨功)
1.벼랑끝에자신을세우다14
2.마침내빛나는성음을얻기위해18
3.지극한예술은모두가피눈물로이루어진것이다21
4.득음의경지에오르기위해소리를갈고닦다27
5.끼니도잊고소리에몰두하다31
6.소리의힘과뜻이균형을이루다36
7.스승과이별하고스스로깨치다41
8.소리가바위를뚫다45
9.수련끝에목이활짝트이다50
10.홀로닦고더불어세우다54
11.끊임없이묻고물어소리의이치를깨닫다58

제2부판소리의빼어남을논하다|백미(白眉)
1.더이상보탤것이없다64
2.문학과음악의절묘한만남에서태어나다67
3.민초들의애환을통성으로토해내다69
4.감정을드러내되,지나치지아니하다78
5.인간세상의오만정(情)이서려있다85
6.한글의글맛과말맛으로빚었다97

제3부재주를가졌으되오만하지말라|재덕겸비(才德兼備)
1.수십년의공을들여야제맛이난다102
2.재주보다중요한것은오직정성스러운공부다107
3.곧은나무가먼저도끼에찍히고,물맛좋은우물이먼저마른다113
4.미치지않으면미치지못한다121
5.수신이잘되어야비로소광대행세를할수있다137

제4부귀명창이좋은소리꾼을낳는다|담수지교(淡水之交)
1.소리꾼의악정과악상을훤히꿰뚫어화답하다146
2.널리보고익혀예술을깨치다150
3.이심전심으로동병상련의애틋함을느끼다156
4.예악은훌륭한사람을만날때만제대로행하여질수있다160
5.두루통하여걸림이없어야옳은평을할수있다165
6.총명한관객이있어야소리꾼의기운이생동한다173

제5부스승과제자가한마음으로배우다|사제동행(師弟同行)
1.예술에입문할때가장중요한것은스승을구하는일이다180
2.제자가안에서쪼고,스승은밖에서쪼아알을깨다185
3.사제지간의기운이잘어우러져야신명이난다190
4.결국은스승을떠나자기의길을가야한다195
5.스승에게배우되그단점은버려라201
6.경쟁속에서피어나는예술은향기가없다206
7.자연만물의온갖조화를스승으로삼다210

제6부고수가먼저이고소리는나중이다|일고수이명창(一鼓手二名唱)
1.고수(鼓手)가고수(高手)여야한다222
2.소리판은고수에게달렸다233
3.소리는뱃길,북은물길237
4.서로찰떡궁합이되어야조화를부릴수있다243
5.생사맥(生死脈)을짚을줄알아야명고다247
6.무형의소릿결에얼개를짜다251

제7부전통의법제속에서새로운보옥을캐다|법고창신(法古創新)
1.예술은전통과창작의대립속에서성숙한다256
2.선조들의예술정신을따르되시대의풍조와어울리게하라260
3.어설픈세계화보다는국악의품격을알리는데힘쓰라265
4.범인문학적교육이이루어져야창작이빛난다270
5.샘이깊고뿌리가깊은한류를만들어라277
6.우리산하를적시고흐른물이태평양에이른다282
7.확실한내것이있어야남의것에섞어도빛이난다292
8.전통에서답을물어새로운길을찾아내다305

제8부곤궁함을스승으로삼아예술을완성하다|곤궁이통(困窮而通)
1.궁해야성음이애틋하다310
2.한을소리에버무려한바탕울어볼뿐이다318
3.바람부는대로흘러다니며예술적영감을기르다321
4.기예로써도를밝히다326
5.빛나되요란하지않다334

제9부마침내소리꾼의최고경지에오르다|득음(得音)
1.득음은득도요,해탈이요,정각의경지이다342
2.쉼없이정진해야큰뜻을이룰수있다346
3.기술로써도에들어간다352
4.예술의궁극은사람됨됨이다361

출판사 서평

“재주보다중요한것은오직정성스러운공부다”
진정한예인을위한지독한공부법

“한분야의대가가되기위해서는어떤공부가필요한가?”
명창배일동이전하는예술가의길!

독공(獨功)이란소리꾼이스승에게배운소리를가다듬고,더나아가자신만의독창적인소리를만들어내기위해깊은산속에서홀로공부하는것을말한다.한마디로백척간두에홀로서서절절하게공부하여진정한자기소리를찾는과정이다.이것은단순히판소리에만해당되는일이아니다.분야를막론하고예술가를꿈꾸는모든사람들이거쳐야할과정이다.스승의그늘에서벗어나누구에게의지하지않고스스로묻고찾아서절차탁마하는진짜공부를거쳐야독창적인예술경지에오를수있다.그렇기에예술가란눈앞에놓인세상일에대한근심은과감히접어두고자신의영혼이담긴작품을만들어내기위해궁벽진곳으로가서스스로싸워야한다.
이책의저자배일동은26년간소리꾼으로수많은국내외공연을해왔으며,7년간산속에서홀로독공을했다.산속에초막을짓고폭포옆바위에의석대(倚石臺)라는이름을붙여놓고,소리하다의심나는것이있으면바위에기대어묻고또물었다.의심을품으면그것이해결될때까지물고늘어졌다.그렇게수년간공부한끝에우리선조들이엄청난우주적인질서를판소리의율려(律呂)에담아놓았다는것을깨달았다.장단도호흡도발성도모두우주의질서에따라율려를배정한것이었다.그는이경험을바탕으로세상으로나와동료음악인들과함께판소리에담긴우리민족의예술정신의뿌리를탐구해왔다.그는판소리가불과300년정도의역사를가지고있지만,그속에는수천년동안이어져내려온우리나라고유의예술철학이담겨있다고말한다.그는이책에서자신이깨달은판소리의예술성의뿌리를밝혀낼뿐만아니라,한분야의대가에오르기위해거쳐야할독한공부과정을진솔하게털어놓고있다.더불어판소리계를비롯한우리나라전통예술계에대한냉철한분석과충고를하고있으며,더불어앞으로나아가야할방향을제시하고있다.이책은우리나라전통예술에몸담고있는예술가가직접쓴책이턱없이부족한현실에서또렷이빛나는결과물이다.이책을통해기성예술가들은자신의예술세계를점검해보게될것이며,예술가를꿈꾸는학생들은진정한공부방법을깨닫게될것이며,독자들은예술가의심연을들여다보는체험을할수있을것이다.

“재주를가졌으되,오만하지말라”
판소리는재덕(才德)을갖추어야하는평생공부다!

배일동은예술은재주로만할수있는것이아니라고말한다.예술에있어재주란어떻게가꾸느냐에따라그결과물이천차만별로달라지기때문이다.그리고재주만으로는결코품격있는예술을창작할수없다고말한다.긴안목에서보면사람들이가지고있는재주의차이는오십보백보라고할수있다.천재든둔재든자신의모든공력을들여깨달음에이르면그예술의깊이는우열을가릴수없는것이다.특히판소리의경우에는세월이쌓일수록진한맛이우러나오기때문에소리꾼들은너나할것없이“수십년의공을들여야제맛이난다”고말한다.아무리뛰어난재주를타고났더라도세월이지나면서제대로묵어야소리가듣기좋다는뜻이다.
이와더불어배일동은성숙한예술을하기위해서는재주와정신수양이병행되어야한다고말한다.재주만있고덕이없어서는안되고,반대로덕은빛나지만재주가변변치않아도안된다는것이다.재덕(才德)이함께빛나야비로소충실미(充實美)가넘쳐나게된다.그러므로오랜시간동안예술체험을착실히쌓아가고범인문학적교육을받아야만자기만의탄탄한예술세계에만들어낼수있는것이다.한마디로재덕이겸비되어야비로소대가의반열에오를수있는것이다.

“예술에입문할때가장중요한것은스승을구하는일이다”
스승과제자가한마음으로배우는아름다운인연!

배일동은요즘아이들이판소리를배우러오면가르치기가겁이난다고말한다.부모들의극성이이만저만이아니기때문이다.예술가의길은평생을걸쳐한걸음씩걸어가야하는것인데,재주가조금있다고해서초반부터너무아이들을닦달하는경우가많다.그들은어렸을때부터큰성과를내야하는것이예술이라고착각하는듯하다.예술은좋은학교를간다고해서구할수있는것이아니다.오히려자신에게맞는좋은스승을구하고그밑에서성실히공부하는것이더중요하다.
좋은스승이란,자신이익히고체득한바를제자에게실연으로보여주고법도를자상하게가르쳐재덕을쌓게해주는사람이다.일방적으로주고받는도제식학습이아니라,스승과제자가묻고답하면서함께공부해야한다.옛사람들은사의불사적(師意不似跡)이라고했다.무엇을배우고자하면스승의뜻을배워야지,스승의쓸데없는자취를밟지말라는뜻이다.스승의음악적기교나재능도중요하지만,무엇보다스승의뜻을배우고익혀야한다는말이다.그래서예전선생들은제자를가르칠때큰틀에서크게벗어나지않으면상관하지않았으며,오히려독창성을독려하여제자의예술적개성과재능이십분발휘되도록배려했다.그리고제자들은스승밑에서꾸준히공부한후에는오히려스승으로부터벗어나는노력을기울여야한다.스승의장점은취하고그단점은버려야하는것이다.야속한말같지만이러한과감한결단이있어야자신의예술을완성할수있다.스승에게배운것을과감하게버릴줄알아야진정한자기예술이피어나는것이다.

“전통의법제속에서새로운보옥을캐다”
확실한내것이있어야남의것에섞어도빛이난다

국악평론가전지영은요즘우리나라국악이세계화를하는것이아니라세계화를당하고있는지도모른다고말했다.국악을어떻게든서양의시각과입맛에맞게변화시키려하고있다는말이다.그들의입맛에맞추어우리자신을‘요리해드리고’있는상황이라는것이다.이것은우리국악계의현실을분명하고조리있게지적한말이다.그리고요즘들어많은전통예술인들이국악을대중화한다는말을곧잘한다.물론국악이대중화되면좋겠지만,그것은괜한욕심일수있다.지금시대의대중예술은싸이같은대중가수들에게맡겨둘일이지,그틈새를비집고들어가국악을억지로대중화하겠다는것은굉장한콤플렉스다.
배일동은우리국악이이런얄팍한세태에이리저리끌려다니는얕은예술이아니라고말한다.단군이래수천년에걸쳐쌓아올린금강석같은문화라는것이다.그러므로우리국악이진정모색해야하는것은오래된것에대한품격을갖추는일이다.그것이바로세계화의초석이다.그러므로우리는세계화보다는우리것을제대로알리는일에힘을쏟아야한다.기존의판소리에들어있는원리와미학을연구하고,그것을번역해외국에널리알리는것이중요하다.지금우리가진정해야할일은세계화나대중화가아니라전통예술을올바르고깊이해석하는것이다.

“곤궁함을스승으로삼아예술을완성하다”
마침내소리꾼의최고경지에오르다

배일동은예술을공부하는자가살아가는최상의방법은‘안빈낙도(安貧樂道)’라고말한다.궁색한살림을살면서도그것에구속되지않고평안하게즐길줄알아야한다는것이다.그도그럴것이세상에이름을떨쳤던예술작품들은모두작가가세상으로부터철저히버림받아궁한처지에놓여있을때탄생한것들이많다.다산정약용과추사김정희에게기나긴유배생활이없었더라면지금까지전해내려오는훌륭한작품들은태어나지못했을것이다.이렇듯궁고한수심과고통이없으면예술의깊이가얕아진다.그러므로모름지기예술가를꿈꾸는사람들은빈궁을벗삼아공부해야한다.그러다보면내적세계가확열려득음의경지에오르게된다.
여기서득음이란도통(道通)했다는말과도같다.판소리에서도통은재주와덕이서로합일하여통해버린것을말한다.득임이란,득도요,해탈이요,깨달음의경지이다.사실소리꾼들은누구도스스로를득음했다고말하지않는다.득음은소리꾼들이지향하는이상적가치기준일뿐이다.예나지금이나소리꾼은오로지소리만보고소리에파묻혀살아간다.어차피의광대의길은무소의뿔처럼홀로가는것이다.오직뜻을둘곳은시도때도없는소리공부이다.그렇기에소리꾼들은다만오늘한걸음을착실히내디딜뿐이다.소리의길이사람되는길이라고생각하며그저쉼없이터벅터벅걸어갈뿐이다.이처럼한낱세상의명성을쫓지않고자기만의예술세계를쌓아가는것이진정한예술가의갈길이다.

*책속으로추가*

전통예술의가장이상적인계승방법은선배들의뛰어난예술정신을성실히배우고통찰하여,시대의풍조와도잘어울리게하는것이다.그러나요즘우리국악계는이런노력들이깨지는모양새이다.언제부턴가정작중요한내것은어설프게익힌상태에서남의것을가져다가억지춘향식으로붙여음악을만들어가는풍조가유행하고있기때문이다.국악의대중화라는뜻을세우고과감한창작곡들을선보였지만,과연대중들의호응속에오래남을곡들이얼마나있을까?잠시국악연주가들사이에연주되다가알게모르게슬며시사라져버린곡들이부지기수이다.어설프게흉내내는예술은오래가지못하는법이다.그래서창작은아무나흉내내서이루어낼수있는것이아니다.물론명장들이만든훌륭한창작곡들은세상을풍요롭게해준다.하지만요즘은너나할것없이모두창작의대열에끼어들어깊이없는곡들이난무하고있다.
-제7부전통의법제속에서새로운보옥을캐다

도를막찾아나서는초심자들은늘궁고함속에있어야공부가충실해지지만,공부가원만해지고경험이풍부해진후에는그런경계를초월해야한다.그래서추사선생도빈궁(貧窮)과부궁(富窮)을이야기했을것이다.배울때는빈궁해야하고,깨쳐서터득했을때에도부궁해야한다는의미에서말이다.궁에는물질의궁과정신의궁이있다.빈궁은가난하면서궁한것이고부궁은부유하면서도궁함이다.초심자가도를배울때는정신이약하고궁하기때문에물질의풍요를늘멀리해야공부할수있는여건이마련된다.만약물질의풍요에얽매여이리저리끌려다니다보면,공부환경은엉망진창이되기때문에빈궁을말한것이다.이것이기한(飢寒)의발도심(發道心)이다.
-제8부곤궁함을스승으로삼아예술을완성하다

판소리는우주의음양,동정,시공등의흐름속에생생한변화를포착하여성음으로표현한다.한번지나간시간이두번다시오지않듯,한번내뱉은소리도허공에흩어져주워담을수가없다.그래서음악을천지와더불어조화롭다고한것이다.판소리뿐만아니라이세상의모든음악이그렇다.이렇게쉼없이흘러가는만물의정경과천변만화를읽어낼때,우린비로소소리의뜻을얻었다고말할수있다.득의해야득음할수있다.그러나득의는생각만으로는절대얻을수가없다.격물을치열하게해야치지할수있다.그러므로모름지기소리를열심히하면서음악적이치를강구하고,그속에서새로운법도와격식이생겨마침내자신만의독특한경지를이루어득의하니,성음이저절로이루어져득음에이르게된다.말장난같지만이말을곱씹어보면반드시그속에묘미가들어있다.
제9부마침내소리꾼의최고경지에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