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본주의의 역사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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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최초의 벤처캐피탈 고래잡이부터 실리콘밸리 너머 미래까지-
미국의 과거와 미래에서 혁신의 길을 찾는 지적인 여정
앨런 그린스펀과 에이드리언 울드리지(〈이코노미스트〉지 저널리스트)는 ‘생산성, 창조적 파괴, 정치’라는 세 가지 주제에 초점을 맞춰 미국의 기적 같은 성공에 대한 포괄적이면서도 탁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를 읽어가다 보면, 18세기 상업공화국부터 오늘날 인터넷 혁명가들까지 면면히 이어져오는 창조적 파괴, 혁신의 정신이 뚜렷이 확인된다.

하지만 번영 뒤에는 독점, 불평등, 사회적 갈등 같은 부작용이 따라붙기 마련이었으며,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는 장애물을 극복해온 역사이기도 하다. 궁극적으로 저자들은 이 질문을 던지는 듯하다. “밖은 경쟁자의 도전, 안에서는 파열음이 쟁쟁한 이 개척국가의 미래는 여전히 밝은가?” 앨런 그린스펀 등이 생생하게 그려낸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는 혁신의 길을 찾는 국가와 기업, 개인을 위한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저자

앨런그리스펀,에이드리언올드리지

저자:앨런그리스펀
1926년에뉴욕시워싱턴하이츠에서태어나고자랐다.줄리아드에서클라리넷을전공하고연주자생활을하던그는뉴욕대에서경제학학사,석사,박사학위를받았다.이후1974년부터1977년까지포드정부에서경제자문위원회위원장으로일했다.레이건대통령재임시기인1987년에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장으로임명되었으며,2006년에은퇴할때까지역임했다.앨런그린스펀은전설적인경력을처음시작할때부터미국경제의모호한지점에대한깊은이해와더많은것을알고자하는줄기찬호기심으로유명했다.그는미국경제가작동하는방식을마치살아있는유기체처럼최대한생생하게파악하려는연구에매진했다.특히그핵심에혁신의수수께끼를품은생산성향상에대한문제를깊이파고들었다.그것은주로‘혁신은어디서이뤄지는가?’,‘혁신이일부사회에서더평등하게전파되는이유는무엇인가?’같은문제들이었다.주요저서로는〈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인《지도와영역TheMapandtheTerritory》및《격동의시대TheAgeofTurbulence》가있다.

저자:에이드리언올드리지
〈이코노미스트〉지의정치부문에디터다.옥스퍼드대학에서역사학박사학위를받았다.존미클스웨이트JohnMicklethwait와같이쓴《제4의혁명TheFourthRevolution》,《누가경영을말하는가TheWitchDoctors》,《완벽한미래AFuturePerfect》,《기업,인류최고의발명품TheCompany》,《우파국가TheRightNation》,《돌아온신GodIsBack》을비롯한9권의저서가있다.

역자:김태훈
중앙대학교문예창작과를졸업하고현재번역에이전시하니브릿지에서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주요역서로는《어떻게원하는것을얻는가》,《그개는무엇을보았나》,《스티브잡스프레젠테이션의비밀》,《달러제국의몰락》,《야성적충동》,《욕망의경제학》,《프리덤라이터스다이어리》외다수가있다.

감수:장경덕
매일경제신문논설위원실장.저널리스트로서30년째경제와금융의정글을탐사하고있다.《정글경제특강》,《정글노믹스》,《부자클럽유럽》,《증권24시》등을썼고,토마피케티의《21세기자본》,토머스프리드먼의《늦어서고마워》,《렉서스와올리브나무》,마이클울프의《화염과분노》등을옮겼다.

목차

추천의글|창조적파괴의대서사시
머리글
시작하기에좋은시대|풍요의땅|부유해지는비결|창조적파괴|역사의묘한측면|창조적파괴의부작용|정치인의등장|잃어버린역동성의회복
1장상업공화국:1776~1860년
힘든삶|놀라운변화|성장의문화|쉬지않는사람들
2장두개의미국
해밀턴대제퍼슨|북부대남부|불공정한싸움|자본주의로묶인하나의국가
3장자본주의의승리:1865~1914년
풀려난프로메테우스|혁신의시대|서부의부상
4장거인의시대
‘현대최고의발견’|합병욕구|주식회사의진화
5장자유방임주의에맞선저항
그로버가바라본세계|자본주의대자유방임주의|커지는불만|정부에대한믿음|사라지는개척지|
활동가대통령|신세계대구세계
6장미국의본업은사업
1920년대에대한이해|말없는마차|전자하인의행진|무선시대|풍요로운사회|
대중에게개방되는기업|헨리포드대알프레드슬론|미국은평평하다|시대의종말
7장대공황
무엇이대공황을일으켰나?|위기외면|역사의창조|뉴딜에대한평가|정치에서경제로|사업과불황|
루스벨트의전시르네상스|자본주의의무기고
8장성장의황금기:1945~1970년
전쟁과평화|체력에서지력으로|관리자본주의|생산성을찾아서|기업제국주의|필멸의징조
9장스태그플레이션
자만에대한벌|하락과추락|도심과교외|동트기전이가장어둡다
10장낙관의시대
풀려난기업|레이건이후|창업정신의부활|금융혁명|세계화|전자산업의개척지|프랙킹혁명|새로운노동인구|“이런시대에살아서우리는참운이좋습니다.”
11장대침체
금융위기|위기의뿌리|대정체
12장쇠퇴하는미국의역동성
포트홀과진전|절망사|정체에대한설명|트럼프의등장
결론
창조적파괴의문제|창조적파괴에서집단적번영으로|변화하는미국의사회구조|기술대복지|
미국의성장엔진고치기|미국의성장잠재력되살리기
부록자료와방법론
감사의글
그래프와표출처
주석

출판사 서평

황무지에서세계최고의부를일군미국,
그성공의핵심에는
경제발전의주된원동력이자,생산성혁신을일으킨
‘창조적파괴’가있었다!

영국의식민지로세계변방에지나지않았던미국은250년이안되는짧은역사에도불구하고인류역사에서자본주의체제로가장큰번영을이루었다.세계인구의5퍼센트에불과한인구를지닌미국은현재미국달러기준으로세계GDP의4분의1을창출한다.그리고노르웨이,카타르같은일부국가를제외하면생활수준도세계에서가장높다.
또한미국은대량생산부터프랜차이즈사업,뮤추얼펀드까지대중자본주의의동력원이생긴곳이며,정보기술,천연자원,생명공학,종이와펄프같은방대한산업에서세계를선도한다.아울러미국의자본주의는세계에서가장민주적인데,이는개방성및기회와연계되어메이시백화점의메이시,자동차산업의헨리포드,이탈리아계은행가아마데오지아니니같이하층에서태어난사람이상층까지오를수있었다.서부개척의역마차는이나라의역동성을상징하는대표이미지다.동부에서실패해도새로운땅으로옮겨가다시시작하면되었다.

미국자본주의역사를관통하는진보의동력,‘창조적파괴’
그렇다면미국이이처럼인류역사에서가장큰번영을이룬요인은무엇일까?저자들은성공요인을생산성,창조적파괴,정치라는세가지주제에초점을맞춰포괄적이면서탁월한분석으로풀어놓는다.
생산성은경제적성공의궁극적척도로,생산성의수준은그사회의평균적인생활수준을좌우하며,선진국과개도국을가른다.창조적파괴는경제발전의주된원동력으로사업과생활을뒤집어엎지만,그과정에서생산성을높이는‘지속적돌풍’이다.그리고정치는창조적파괴의여파에대응하는데,저자들은정치가경제사와관계없다고생각하는사람은이책을읽지않아도된다고까지한다.
창조적파괴는조지프슘페터가1940년대초자신의저서에서처음사용한개념이다.저자들에따르면미국은다른어떤나라보다창조적파괴가지닌창조적측면과파괴적측면을잘드러냈다.다시말해미국은기업을만들고규모를키우는데뛰어난동시에기업이망했을때정리하는데도뛰어났다.파산에대한이례적인관용은이런점을명확하게보여주는데,19세기의주요기업가가운데다수는여러번사업에실패한뒤에야성공했다.창조적파괴의영웅은앤드루카네기,존록펠러,헨리포드와같은창업자였다.영웅은성공에대한집착만큼별난모습을보여주기도한다.
아울러저자들은이런창조적파괴의부작용,즉혜택보다두드러지는비용,정치적반발,창조없는파괴와같은문제들도놓치지않고꿰뚫고있다.

세계최대의경제대국이되기까지숱한실패를딛고일어선미국
미국은영국의식민지였지만영국의좋은전통,예컨대제한적정부,보통법,개인의인권존중과같은전통을많이물려받았다.그리고미국은근본적인경제문제가한정된자원을분배하는것이아닌변화의힘을촉진하는,성장의시대에태어난최초의국가였다.
건국초기미국은재산권을엄격하게보호하고국민이소득을지킬수있도록보장함으로써창업정신을촉진시켰으며,해외투자자들이안전하게미국에투자할수있도록했다.특히재산권은특허권보호로확대되었고,이는혁신이전파하는데도기여했다.
하지만미국은일직선으로발전하지않았다.분권적농업국가가되어야한다는관점과도시중심공화국이되어야한다는관점으로분열되어있었고,북부의자본주의경제와남부의노예경제라는확연히다른경제로나뉘어있었다.결국남북전쟁을거친미국은대륙전체에걸쳐기업을토대로삼는문명을쉼없이퍼트렸다.
19세기후반기미국은문화,인구,정치,지리등의다양한이점을통합해세계최고의경제대국으로탈바꿈했다.철도는미국을세계최고의단일시장으로묶었다.그리고이나라는두가지신기술,즉전기와내부연소기관을다른어떤나라보다잘발전시켜승용차,트럭,세탁기,라디오등온갖소비재를만들어냈다.
그러나1930년대미국은역사상가장길고깊은불황에시달렸다.그러다가제2차세계대전이끝난뒤에는세계최고의경제대국으로부상해20년에걸친지속적인성장세를구가했다.전쟁후그뒤1970년대미국경제는스태그플레이션에시달렸으며,미국기업들은독일,일본기업과의경쟁에서패배하면서상처를입었다.하지만1980년대와1990년대에는IT혁명과세계화가안겨준기회를잡아세계에서가장역동적인경제대국이라는위상을회복했다.

미국은앞으로도계속세계를지배할것인가,아니면몰락을맞이할것인가?
현재미국은생산성증가율은거의정체되어있고,여러산업에서중국과같은신흥강대국에게차례로패배하고있다.새로생기는기업의수는저점에이르렀고,노동시장도갈수록어려워지고있으며,규제도급증하고있다.미국이이전의능력을다시보여줄수있을지도아직불확실하다.
그렇다면과연미국은직면한이런문제들을극복하고지난100년처럼앞으로도계속세계를지배할것인가,아니면예상하지못한몰락을보게될것인가?
이에저자들은미국이직면한이런문제들을빠져나올수없는늪이아니라,열쇠만있으면벗을수있는족쇄에비유하면서미국이이런족쇄를벗는데필요한모든열쇠를가졌음을역사적사실로보여준다.이는미국뿐아니라혁신을꿈꾸는모든국가,기업,개인에게시사하는바가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