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도 도보여행기 2 (교토~오사카) (근세 일본의 요절복통 여행기 | 양장본 Hardcover)

동해도 도보여행기 2 (교토~오사카) (근세 일본의 요절복통 여행기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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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0년 전의 언어유희 소설, 사투리 소설을 우리는 이해할 수 있을까?
19세기초반의 일본전국을 강타한 초대형 밀리언셀러 『동해도 도보여행기』에는 식욕?성욕?배설이라는 생리작용에 충실한 인간들이 등장한다. 가히 대중소설의 전형이라 할만하다. 인간의 원초적 본능에 기초한 ‘개그?코미디’가 경묘한 문체로 전개되는 가운데, 하층 서민들이 속사포처럼 내뱉는 비속어 및 은어의 절묘한 리듬감이 독자를 춤추게 한다.
무사에서부터 마부, 거지, 시골 아낙네, 매춘부까지 다양한 계층의 지역민들에 의한 유행가, 유행어, 유행풍물, 그리고 역참정보, 물가정보가 넘쳐나는 근세일본의 요절복통 여행기이다. 지저분하고 노골적인 일화들이 멋쩍고 거북하다고 지금 독자들은 회피하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각 지방사투리에 의한 말장난을 이해할 수만 있다면, 일본 각 지역민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을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체감하게 해 주는 귀중한 향토문학이자 풍속소설 『동해도 도보여행기』이다.
에도에서 혼자 사는 가난뱅이 중년 야지와 그에게 얹혀사는 젊은이 기타하치. 어느 날 가진 재산 전부 팔아치워 마련한 여비로 배낭여행을 떠났었다. 그 1?2편 (『근세일본의 대중소설가, 짓펜샤 잇쿠 작품선집』소명출판, 2010년)에 이어, 본 역서에서는 동해도를 걸어 도착하는 이세신궁참배 길까지를 제1권에, 교토와 오사카 구경 길을 제2권에 담는다.

『동해도 도보여행기』는 장편소설인 만큼 그 범위가 광대하다. 즉, 1802년 제1편 간행 후, 속편(『續膝栗毛』)으로 이어지면서 1822년까지 간행되었으므로 그 분량은 광범위하다. 그 중 동해도를 걸어 도착하는 이세신궁 참배길(伊勢參宮)이 5편추가 까지, 교토(京都)구경 길이 6?7편에, 오사카(大阪)구경 길이 8편에 전개되는 가운데 여기까지가 정편(正編)에 해당된다.
동해도(東海道)는 에도(江?, 동경)의 니혼바시(日本橋)로부터 교토(京都)의 산조 오바시(三?大橋)까지 총 492km로, 53개의 역참이 있으므로 ‘동해도53역’이라고 불렸다. 그러나 본 원작에서 두 주인공 야지?기타는 제 43역참인 ‘욧카이치’까지는 동해도를 가나, 이후에는 동해도를 벗어나 이세 순례길을 걸은 후, 교토, 오사카까지 간다. 그들의 원래 여행목적이 ‘이세참배’였기 때문이다.
한편 실제 동해도 53역참을 야지?기타가 순례하도록 그린 2차 창작물도 있다. 본 역서에서 참고용 인용 도판으로 사용한 그림주사위판 《53역참골계 도보여행기 그림》(五十三?滑稽膝栗毛道中??:《즈에??》라고 약칭.1848~1854년경 간행)이다.  
그럼 ‘이세참배’의 당대적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본 작품 『동해도 도보여행기』가 완결되고 8년 뒤인 1830년, 에도시대 최대의 대규모 이세신궁 참배행렬 즉, 5백만여 명이 불과 3개월 사이 이세에 집결했다고 한다. 이는 당시 일본 총인구가 3,100~3,300만 명이라고 일컬어지는 가운데, 총인구의 5분의 1정도가 한 해 동안 이세참배여행을 떠났음을 뜻한다. “이세에 가고 싶어, 이세 길을 보고 싶어, 죽기 전에 단 한번만이라도♪(伊勢に行きたい伊勢路が見たい、せめて一生に一度でも♪)”라는 노래가 유행할 정도였다니 가히 짐작할 만하다.
저자

짓펫샤잇쿠

1765년시즈오카에서출생하여1831년67세의나이로사망할때까지주로에도(동경)에서집필활동을하였다.대표작으로는1802년초편이발행되는『東海道中膝栗毛』[동해도도보여행기]가있으나,이외에도전생애에걸쳐580작품이상을출판함으로써일본최초의전업작가이자,일본문학사상최대의작품양을자랑하는베스트셀러작가이기도하다

목차

권두그림1.《五十三?滑稽膝栗毛道中??》
권두그림2.동해도53역참과야지·기타의여행지도·4
머리말및권두해설·9
일러두기·20
발단~5편추가의줄거리·24

『동해도도보여행기』6편
(상:후시미~교토,하:교토에서/1807년정월간행)

상권
1.이세,나라지나교토가는길·51
1)여행길의즐거움
2.후시미요도가와강에서·53
1)왁자지껄한요도가와강의밤배를타고2)각지방승객끼리의장기자랑
3)찻주전자를요강인줄알고
4)요강술을마시다
5)장삿배상인의폭언6)용변보러뭍에오르다
7)되돌아가는배를타다
3.후시미강기슭여관에서·80
1)되돌아온줄모르고2)뒤바뀐봇짐
4.스미조메,후카쿠사,후지노모리에서·89
1)유녀를뿌리치다2)죽은아들을빼닮은야지
5.방광사앞에서·95
1)구름위거대한불상

하권
6.교토방광사에서·99
1)기둥의구멍빠져나가기
7.33칸당을지나·109
1)답답한싸움
8.기요미즈절에서·115
1)기요미즈무대에서뛰어내리기2)백만번염불외기에끼어들다
9.교토산조로가는길·124
1)소변과무를교환하다2)건방진궁녀의길안내
10.교토고조에서·130
1)씨름꾼일행과의잘못된만남2)사창가에서의술자리
3)화대논쟁4)유녀와의달콤한하룻밤
5)유녀의야반도주에말려들다6)오랏줄에묶인알몸뚱이신세

『동해도도보여행기』7편
(교토에서/1808년정월간행)

상권
1.교토둘째날,고조에서산조로가는길·157
1)교토의진품명품2)벌거숭이기타하치와우시와카마루
3)공중목욕탕인줄알고4)답답한헌옷가게주인
5)뒤바뀐입장6)헌옷의정체
2.교토시조의기온에서·171
1)교토극장에입장2)천태만상객석-호빵값은차한잔
3)교토연극관람기-교토말을몰랐던죗값
4)기온신사참배-두부꼬치구이집에서의음식값논쟁
3.교토시조거리에서·191
1)여자행상인과의사다리흥정끝에2)처치곤란애물단지사다리

하권
4.교토산조에서·203
1)사다리의공덕2)아마추어연극‘히라가나성쇠기’
3)사다리의죄와벌
5.교토셋째날,천본거리에서기타노텐진신사까지·226
1)수전노의말잔치2)기타노텐만궁순례길
3)인파속치한4)기타노텐만궁참배
5)은어와생강6)공야당승려와의밥잔치
7)말그늘에숨었다가

『동해도도보여행기』8편
(오사카에서/1809년정월간행)

상권
1.오사카첫날도톤보리·나가마치의가와치여관에서·265
1)오사카의명물2)가와치여관에투숙하다
3)얼굴알아맞히는장님여안마사4)훔친과자를도둑맞다
5)여안마사의정체6)야채절임과유골
2.오사카이튿날도톤보리북쪽,고즈신궁순례길·283
1)망원경의효능2)뒷간다투기
3.덴마궁순례길·297
1)누가누가바보인가2)폐품장수와“데이데이”
4.오사카자마신궁에서·306
1)누가누가복권임자?
5.난바를지나도톤보리·나가마치의가와치여관으로·313
1)김칫국마시기①:옷타령2)오사카제일의번화가도톤보리
3)김칫국마시기②:옷빌려입기하권상권중권

중권
6.도톤보리북쪽,신마치유곽
에서·327
1)야시장을지나며―엎친데덮친격2)점쟁이의절묘한점괘
3)드디어신마치유곽에입성하다4)시골무사의주흥
5)기생점호6)열십자의의미

하권
7.오사카사흘째자마신궁에서·353
1)백냥받기전에대접받기2)주운꿈의결과
3)허리가주저앉은야지
8.나가마치가와치여관에서·365
1)오사카의장사꾼기질2)호탕한가와치여관주인
9.천왕사순례길·371
1)이쿠다마신사의좁쌀떡찧기2)기생광고
3)거름을뒤집어쓰다4)천왕사참배
5)여자거지와의약혼?
10.스미요시신사순례길·384
1)부자님은양산대신장지문2)황새따라가다다리찢어진뱁새
3)장지문의뒤처리4)스미요시신사에도착하다
11.스미요시가도의산몬지요정에서·400
1)기둥서방자리다툼2)미인과부와의술자리
3)미인과부는미남배우가좋아4)대단원은천둥벼락과함께

부록―관련졸고의요약·417
후기·445
색인및에도희작관련번역용어모음집·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