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한국문학사 (고대문학에서 현대문학까지 한 권으로 그려보는 우리 문학의 지형도)

새 한국문학사 (고대문학에서 현대문학까지 한 권으로 그려보는 우리 문학의 지형도)

$56.45
Description
『새 한국문학사』는 고대문학에서 현대문학까지 우리 문학사 흐름을 한 권으로 새롭게 정리한 책이다.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30년 동안 비평론과 문학사를 가르친 김인환 명예교수는 그동안의 문학사 강의에서 서양 문예사조의 잣대에 기대지 말고 내부에서 우리 문학의 정체성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 책은 그러한 문제의식에서 오랜 시간 고심한 성과를 정리한 것이다. 기계적인 시대구분을 피하기 위하여 서론에서 시대구분의 문제를 짚어 냈으며 문학의 형식사와 문학의 사회사를 융합적으로 고찰하는 일관적인 시각에서 한국문학사의 주요 작품들을 다루었다. 본문은 고대문학, 고려문학, 유교조선전기문학, 유교조선후기문학, 왕조말기문학, 실국시대문학, 광복 이후 한국문학의 7개 장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각 시대의 사회상을 먼저 기술하고 주목할 만한 작가와 작품을 선별하여 소개하였다.
저자

김인환

1946년서울에서태어났다.고려대학교국문과를졸업하고같은학교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1972년《현대문학》에박두진론이추천되어평단에나왔다.지은책으로『비평의원리』,『언어학과문학』,『문학교육론』,『문학과문학사상』,『상상력과원근법』,『다른미래를위하여』,『기억의계단』,『의미의위기』,『형식의심연』,『과학과문학』,『타인의자유』,『한국고대시가론』,『현대시란무엇인가』,『TheGrammarofFiction』,옮긴책으로『에로스와문명』,『주역』,『고려한시삼백수』,『수운선집』등이있다.2001년김환태평론문학상,2003년팔봉비평문학상,2006년현대불교문학상,2008년대산문학상,2012년김준오시학상을수상했다.고려대학교국문과교수(1979-2011)를거쳐현재고려대학교명예교수이다.

목차

머리말·5

서론.고전문학과현대문학·13

I.고대문학·35
1.구비전승·74
2.신라향가·87

II.고려문학·143
고려속요·173

III.유교조선전기문학·197
1.15세기문학·199
2.16세기문학·217

IV.유교조선후기문학·251
1.17세기문학·253
2.18세기문학·300
3.19세기문학·363

V.왕조말기문학·403
1.애국창가와시국가사·438
2.계몽소설·448

VI.실국시대문학·469
1.현대시의형성·498
1)외형률에서내재율로·498
2)김소월과한용운·532
3)임화와이용악과오장환·554
4)정지용과백석·575
5)김영랑과김광균·593
6)김기림과이상·601
7)신석정과유치환·625
8)이육사와윤동주·632
2.현대소설의형성·644
1)이광수·644
2)김동인과염상섭·655
3)현진건과나도향·675
4)최서해와조명희·689
5)이기영과강경애와주요섭·697
6)한설야와이북명과김남천·707
7)홍명희와채만식과김유정·725
8)이상과최명익·744
9)박태원과유진오·760
10)이태준과이효석과김동리·770

VII.광복이후한국문학·807
1.현대시의양상·809
1)소월우파서정주·819
2)소월좌파신동엽·840
3)이상우파김춘수·858
4)이상좌파김수영·885
2.현대소설의전개·908
1)남한과북한-최인훈의『광장』·921
2)노동과실천-조세희의『난장이가쏘아올린작은공』·950
3)사랑과죽음-박상륭의『죽음의한연구』·979

참고문헌·990
찾아보기·991

출판사 서평

한국문학사의새로운이해를생성하는,
문학의형식사와문학의사회사에대한융합적접근

저자김인환고려대학교명예교수는그동안의문학사강의에서서양의문예사조에맞추어한국문학사를재단해서는안되며한국현대문학의정체성을한국문학사내부에서규명해야한다고강조하였다.이책『새한국문학사』는시대마다의체계를찾아내고한시대에서다른시대로그체계가어떻게변이하는가를기술하는국어학의기술방식을한국문학사에도적용해보고자하는의도에서집필되었다.고대문학에서현대문학에이르는방대한문학작품가운데다루어야할작품과그렇지않은작품을가려내기위해서는문학의형식사와문학의사회사를깊이고려할필요가있었다.이에저자는지각형상과관념형태를함께고려하는방향에서문학의형식사와문학의사회사를융합해보려고시도하였다.

고대문학에서현대문학까지
한권으로그려보는우리문학의지형도

저자는지금까지의한국문학사연구와교육에서체계의결여를지적하며,고전문학의통합과확산이란주제아래이러한과제를숙고해보고자하였다.“한국문학사의목적은고전문학과현대문학의영역을한정하고고전문학과현대문학의통합과확산을위한예비작업으로서상호분리의위험성과상호참조의필요성을증명하고자하는데있다.”통합과확산의대상을분명하게한정하기위하여서론에서는시대구분문제에대하여일언하였다.고대문학-중세문학-근대문학이라고할때에는14세기와19세기를경계로삼고,고전문학-현대문학이라고할때에는19세기를경계로삼자는것이그제안이다.

본문에서는고대문학,고려문학,유교조선전기문학,유교조선후기문학,왕조말기문학,실국시대문학,광복이후한국문학으로장을나누어그시대의사회사와문학사를함께다루며독자들의심층적이해를도왔다.변이하는사회상속에서각시대에주목되는주요작품과작가를소개하여전체문학사의흐름을한눈에파악할수있게한것이이책의가장큰특징이다.전공자뿐만아니라한국문학을사랑하는모든독자들에게일독을권한다.

“한국문학사에서정말로중요한것은한국문학의세계를편력하여
희망의근거가되는창조적기억을살려내는것이다.”

“문학사를쓰면서나는지각형상과관념형태를함께고려하는방향에서문학의형식사와문학의사회사를융합해보려고시도하였다.나는자유주의,민족주의,사회주의같은사회사상이아니라사칠(四七)논쟁,복제(服制)논쟁,친일논쟁,파시즘논쟁같이어떤시대에고유한논쟁거리들을관념형태라고하였다.21세기의한국사회를우리는노동문제,투기문제,환경문제,여성문제같은관념형태들이밀도를달리하면서서로배척하고서로중첩하는상호작용의그물로파악할수있다.

또우리는실험이라는관념형태를하나의초점으로설정하고한국현대문학사에서김소월과이상사이에시인들을배치할수있고박경리와박상륭사이에소설가들을배치할수있다.문학사에서중요하게다루어야할것은특정한관념형태를지각하게하고의심하게하고긍정하게하고부정하게하는지각형상들의거리효과이다.문학은빈자리또는미확정영역을참호처럼설치하여독자의지각을쇄신하게하고관념형태를구체적인지각경험으로전환하게한다.문학작품에서우리는세계의같음과다름과어긋남을체험한다.

문학사는기억의계단을하나씩밟아내려가면서서로상충되는이질적원리들이하나의문학시대에내재하는것을확인하고우리의이해가자리잡은곳에이해되어있지않은것을발견하는연구분야이다.기억의계단을더멀리내려가면내려갈수록한국문학사는지금까지우리의기억에주제화되어있지않았던것을찾아냄으로써우리의기억을쇄신하고우리의기억속에희망의자리를마련한다.

그러므로한국문학사에서정말로중요한것은한국문학의세계를편력하여희망의근거가되는창조적기억을살려내는것이다.이미알고있는것을되풀이하는기억은다른미래를준비하는데도움이되지않는다.인간의모든기록은어긋남의기록아닌것이있을수없다는관점에서본다면빈틈없는비평론보다빈틈많은문학사가창조적기억을살려내는데더적합할것이다.”_머리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