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의 경우 / 니체 대 바그너

바그너의 경우 / 니체 대 바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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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31년의 나이 차를 뛰어넘어 깊은 우정을 나눈 니체와 바그너.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스도교적 색채가 짙어지는 바그너의 작품을 보며, 니체는 그와 결별하기에 이른다. 결국 두 창조적 인물의 관계는 이렇게 단절되고 만다. 니체는 『바그너의 경우』를 통해 바그너의 음악을 공격적으로 비판하고 있으며 『니체 대 바그너』를 통해 자신이 바그너와 멀어지게 된 이유를 설명한다. 우리는 니체가 남긴 두 저술을 읽으며, 니체가 말하는 예술이란 무엇인지, 바그너를 통해 어떤 가치를 재평가하려고 하였는지 새롭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프리드리히니체

독일작센주뢰켄출생.14세때학교에서고전교육을받고,20세때본대학에입학하여고전문헌학을공부하였다.1869년스위스바젤대학의고전문헌학교수가된그는,1879년건강이악화되면서교수직을내려놓고,평생을저술활동에매진했다.그러던1888년부터정신이상증세에시달리다가1900년바이마르에서생을마감했다.
저서로는『비극의탄생』,『인간적인,너무나인간적인』,『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즐거운학문』,『선악을넘어서』,『도덕의계보학』,『우상의황혼』,『안티크리스트』,『바그너의경우』,『니체대바그너』,『이사람을보라』등이있다.

목차

바그너의경우-약사들의문제
서문
바그너의경우
추신
두번째추신
후기

니체대바그너-어떤심리학자의문서
서문
내가경탄하는곳
내가반박하는곳
간주곡
위험으로서의바그너
미래없는음악
우리대척자들
바그너가속한곳
순결의사도로서의바그너
나는어떻게바그너로부터벗어났는가
심리학자가말한다
후기
가장부유한자의가난에대하여

옮긴이해설
지은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31년의나이차를뛰어넘은니체와바그너의우정!
바이로이트극장에서의공연이후돌연결별을선언한니체
두사람이결별한이유는무엇이며,니체가말하는예술의본질은무엇일까?

니체와바그너의우정,
『비극의탄생』을지나《파르지팔》로끝나다

니체와바그너는31년이라는나이차를극복하고서로깊은우정을나누었다.니체는그리스도교로대변되는전통적인가치를극복해야새로운인간이될수있다고주장했다.니체는끝없는고난과시험속에서온갖역경을헤쳐나가는영웅담을그린고대그리스비극작품이자신의초인사상을가장잘표현한다고여겼다.그는바그너의초기음악극이고대그리스의비극과닮았다고보았다.그리하여바그너에게헌정하다시피쓴책이『비극의탄생』이었다.
그런데1876년바이로이트극장에서상연된바그너의《니벨룽의반지》를본니체는작품에서연민으로삶을바라보는염세주의적분위기를느낀다.이후《파르지팔》에서짙은그리스도교적색채마저엿본니체는바그너가전통적가치와염세주의에굴복했다고보았고,그와이별을선언한다.

『바그너의경우』로선전포고하고
『니체대바그너』로뒷받침하다

갑자기어떤사건에대해논평을해보라고하면제대로할수있는사람은거의없을것이다.그러나내가싫어하는사람이늘어놓는궤변에반박해보라고하면기다렸다는듯이술술나올것이다.
『바그너의경우』와『니체대바그너』는바로그런작품이다.존경하던바그너에게크게실망한니체는바그너의작품을분석하여그안에깃든전통적인사상에대해조목조목반박하고헐뜯는다.바그너는물론,그에게열광하는사람들까지도니체는공격적으로비판한다.이후니체의갑작스러운공격을이해하지못한대중이그를비난하자,『니체대바그너』라는작품을통해어떤계기로언제부터바그너를멀리하게되었는지해명한다.이과정에서니체가이해할수없는비유와격정적인어조로풀어냈던사상이굉장히예리하고명징한언어로구현되는것을볼수있다.어쩌면이두작품은니체의‘모든가치의재평가’라는핵심사상과예술론을있는그대로느낄수있는작품이라고할수있다.

바그너의《니벨룽의반지》보다비제의《카르멘》이낫다!
바그너작품의세밀한연구를바탕으로펼쳐지는니체의예술론

니체의대중적인유명세에도불구하고『바그너의경우』와『니체대바그너』는그동안큰주목을받지못했다.니체의예술론이라고하면『비극의탄생』이가장먼저떠오르겠지만,사실이두작품에도니체의예술론이강하게드러난다.
니체는바그너를비판하면서비제의《카르멘》을예로들어비교한다.‘카르멘’은집시여인으로,시간따라마음따라살아가는사람이지만,삶에서오는모든고통과즐거움을긍정하는인물이다.니체는삶의비극적인면과명랑한면을재현한《카르멘》을들어,대중을향한연민으로가득찬바그너의작품을비판한다.구원이필요하다면그것은자기구원,자기긍정이되어야하는것이지,남의동정으로구원에이를수는없기때문이다.니체는예술이란염세주의와동정윤리로가득찬형식이아니라,고통과즐거움을다채롭게담아삶을긍정하는형식으로구현되어야한다고보았다.
니체는『바그너의경우』와『니체대바그너』에서자신의예술론을적극적으로설명한다.우리는그동안잘알려지지않았던두작품을통해니체의예술론을새롭게조명해볼수있을것이다.

새로운고전을만나는시간,세창클래식!
왜다시니체인가?

고전의가치는시대를관통한다.다만시대흐름에알맞은새로운문장과해설이필요할뿐이다.세창클래식은‘고전은읽기어렵고지루한것’이라는편견을깨고,원작의의미와깊이를음미할수있도록새로운번역과해설을선보인다.세창클래식과함께떠나는여행은고전의안경을쓰고현대를바라보는색다른경험이될것이다.

니체는오랫동안사랑받아온철학자중의한명이지만,그의저서를어렵게느끼는사람들도적지않다.비유가가득하고잔뜩고조된표현은차분한글에익숙한우리에게낯설게만다가온다.하지만니체가전하고자하는메시지는분명하다.“모든전통적인가치를재평가해야한다!”우리는다시,니체의외침을통해지친우리삶을대담함과용기로채울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