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간 사자

학교에 간 사자

$12.00
Description
사자는 학교에 가서 어떤 일을 할까?
영국 최고 동화작가 필리파 피어스의 동화 모음집 『학교에 간 사자』. 영국 어린이 문학의 대표 작가로 손꼽히는 필리파 피어스의 기발한 상상력과 산뜻한 필체가 돋보이는 작품 9편을 그림과 함께 엮은 동화 작품집이다.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피라미호의 모험>, <버블과 스퀵 대소동> 같은 걸작을 남기며 자신만의 동화 영역을 구축한 필리파 피어스의 환상적인 동화를 만나보자.

이 책은 1999년에 출간된 <학교에 간 사자>의 개정판이다.
표제작인 <학교에 간 사자>는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여자 아이를 태우고 학교에 간 커다란 사자의 이야기다. 여자아이가 왜 학교에 가기 싫어했는지 설명하는 대신, 사자와 함께 수업을 받고 여자아이를 괴롭히는 남자아이들을 혼내주는 사자의 에피소드를 통해 통쾌한 마음과 해방감을 만끽해 줄 수 있게 한다.

저자

필리파피어스

필리파피어스는1920년영국케임브리지에서물방앗간막내로태어났다.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영문학과역사를공부하고,BBC방송국,옥스퍼드대학출판부,안드레듀취사등에서방송작가와편집자로일하면서문학성과재미를두루갖춘작품을여럿발표했다.첫책『피라미호의모험』은피어스가어린시절을보낸집과강,마을이등장하는여러책중에서도특별히사랑을받았다.

피어스는어린이의눈으...

목차

이야기01.무지무지잘드는커다란가위
이야기02.도망
이야기03.학교에간사자
이야기04.여름휴가때생긴일
이야기05.똘똘이
이야기06.깜깜한밤에
이야기07.안녕,폴리!
이야기08.구부러진새끼손가락
이야기09.비밀

출판사 서평

“날학교에데려가지않으면잡아먹겠다.”
으르렁거리는사자가학교에가서못된아이를혼쭐내고,
사내아이가생쥐를구해주고,무지무지잘드는커다란
요술가위때문에온집안이엉망진창!국어교과서에실린,
똘똘이의좌충우돌친구사귀기모험담<똘똘이>,
금세기최고의어린이책작가가쓴신비하고놀랍고즐거운이야기.
현실에서출발한기발한상상력과어린이의심리를꿰뚫는통찰력,
짧은이야기의묘미를살려주는탁월한구성력이돋보이는수작.
누구나한번쯤은꿈꾸었을법한신비한일들이가슴조이는긴장속에서펼쳐지며,뜻밖의극적이고통쾌한결말이후련한웃음과감동을안겨줍니다.

내용
《한밤중톰의정원에서》,《피라미호의모험》,《버블과스퀵대소동》같은일련의걸작을남긴현대영국어린이문학의대표작가필리파피어스는단편에도남다른재능을보여주옥같은작품을여럿발표했다.이책《학교에간사자》는피어스특유의‘응축과생략의아름다움’이잘드러나는9편의이야기로,피어스가몇년에걸쳐써낸보기드문단편모음이다.

■만약무엇이든지자를수있는무시무시한가위가생긴다면?쇠꼬챙이처럼뾰족한이빨을가진커다란사자가학교에나타난다면?새끼손가락을구부리기만하면원하는것이휙휙날아온다면……?
<무지무지잘드는커다란가위>는섬뜩하리만치강렬한아이의분노를잘표현한작품이다.할머니의병문안을가지못하고혼자집에남게되어화가난팀이낯선아저씨로부터뭐든지자를수있는무시무시한가위를산다.팀은그가위로온갖물건,아빠의외투단추,탁자다리,심지어어항까지싹둑싹둑잘라버리고집안은쑥대밭이된다.더럭겁이나어쩔줄몰라엉엉우는데,그때뭐든지붙일수있는풀을파는할머니가초인종을누른다.날카로운가위처럼예리한분노가생겨나서커지고극적으로해소되는과정이긴장감있게전개된다.
표제작인<학교에간사자>에는커다란사자가나와학교에가기싫어하는작은여자아이를태우고학교에간다.사자는작은여자아이와함께수업을받고,여자아이를괴롭히는덩치큰남자아이를혼내준다.아이가왜학교에가기싫어했는지설명하는대신,아이가사자와함께보낸하루를통쾌하게그림으로써아이의마음을들여다보고해방감을만끽하게한다.
<똘똘이>에나오는똘똘이는넓은목장에서혼자산다.친구가없어서너무외로운똘똘이는친구를찾아농장을뛰쳐나오지만‘다른말이어떻게생겼는지’몰라서과연친구를만나더라도얼른알아볼수나있을지걱정이다.똘똘이가자기와닮은친구를찾아가는과정은자신의참모습을찾아가는과정이기도하다.친구를찾아나선똘똘이의좌충우돌모험담<똘똘이>는초등학교3학년국어교과서에실렸다.
<깜깜한밤에>는처음으로할아버지집에서혼자잠을자게된토티가상상속의동물과하룻밤을함께보내는이야기다.깜깜한방안에홀로누운토티는커다란동물이서서히다가오는소리를듣고는좀전에동물도감에서본해우가자기를잡아먹으러왔다고겁을낸다.하지만해우는비어있는옆침대로스르르들어가쿨쿨잠이든다.낯선곳에서혼자밤을보내게된아이의외로움과두려움이꿈처럼신비롭게그려져있다.
이밖에도여름휴가별장에서아빠가놓은쥐덫으로부터작은회색쥐를구하기위한앤디의노력<여름휴가때생긴일>,새끼손가락만구부리면갖고싶은물건이휙휙날아오는<구부러진새끼손가락>,몸살기가있어학교에못간짐이빨래를모두더럽히고는겁에질려마구도망치면서일어난소동<도망>,동물원에서만난앵무새<안녕,폴리!>,여행길에들른낯선찻집에서꼬마와셜리가나눈비밀<비밀>같은때로는기발하고때로는친숙한아홉편의이야기가우리의마음을두드린다.

■각각의이야기는모두짧고쉽지만,어린이가이해할수있는언어로어린이들의기쁨과슬픔,공포와분노같은다양하고강렬한감정을때로는신나게,때로는환상적으로,때로는으스스하게전해준다.
이이야기들을읽으면서독자들은작가의기발한상상력에자신의생각을보태면서마음껏즐기고‘상상하기’의재미가얼마나큰지알게될것이다.또한주인공들의분노와슬픔,외로움,자아정체성의혼란등이극적인반전과뜻밖의결말을통해통쾌하게해소되는것을함께호흡하면서‘글읽기’가가져다주는감정의정화를마음껏음미할수있을것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