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외투 ('내가 읽은 최고의 책' 카네기상 수상 작가 프랭크 코트렐 보이스의 대표작 | 양장본 Hardcover)

잊을 수 없는 외투 ('내가 읽은 최고의 책' 카네기상 수상 작가 프랭크 코트렐 보이스의 대표작 |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다름과 낯섦 속에서 아이들은 교류와 우정을 택했다
몽골에서 온 칭기즈와 네르구이 형제. 마치 선생님과 힘겨루기라도 하듯 건방지기 짝이 없는 태도의 칭기즈와 말이 없는 네르구이. 그 애들은 교실에서 모자조차 벗지 않으려고 한다. 이삭이 여문 밭, 사막의 모래 언덕, 거대한 꽃나무. 줄리는 칭기즈가 몽골의 풍경이라고 보여 준 사진들이 사실은 아주 가까운 곳에서 찍은 것임을, 한참이 지나서 알아차린다. 왜 칭기즈이 동생 네르구이는 악마를 그토록 무서워할까? 왜 그 애들은 집으로 놀러 오라고 초대를 안 할까?

『잊을 수 없는 외투』는 ‘문화적 장벽을 넘어선 어린이들의 우정’이라는 주제를 아주 설득력 있게 독창적인 방식으로 이야기하는 뛰어난 문학 작품이다. 유머와 수수께끼와 정서적 호소력이 넘쳐흐르는 탄탄한 이야기에 매혹적인 사진이 더해져 교묘하고도 마법적인 즐거움이 넘친다. 이민, 사회적 네트워킹, 문화적 차이의 수수께끼 등 우리 시대의 논쟁거리를 참여적으로 다루는 것을 넘어 판타지의 힘과 어린이의 세계를 지키고 가꾸는 것에 대해 두고두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다.
수상내역
- 가디언상
- 독일 청소년 문학상
저자

프랭크코트렐보이스

저자프랭크코트렐보이스는1959년영국리버풀에서태어났다.옥스퍼드대학을졸업하고시나리오작가이자소설가,때로는배우로활동하며어린이책을쓴다.2004년첫어린이책《하늘에서돈이내린다면》으로카네기상을,2012년《잊을수없는외투》로가디언어린이책상을받았다.영원히어린이책작가이고싶다고밝히는코트렐보이스의작품은로알드달문학상,코스타문학상,휘트브레드상등수많은문학상최종심에올랐다.그의작품은따뜻하고재미있으며특별히독창적이라는평을듣는다.2013년에지힐대학에서명예박사학위를받았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가디언상·독일청소년문학상수상작◆
“저아래어딘가에제너두가보물처럼묻혀있었어.”
‘문화적장벽을넘어선어린이들의우정’이라는주제를
아주설득력있게독창적인방식으로이야기하는뛰어난문학작품.
유머와수수께끼와정서적호소력이넘쳐흐르는탄탄한이야기에
매혹적인사진이더해져교묘하고도마법적인즐거움이넘친다.
이민,사회적네트워킹,문화적차이의수수께끼등
우리시대의논쟁거리를참여적으로다루는것을넘어
판타지의힘과어린이의세계를지키고가꾸는것에대해
두고두고생각할거리를던져준다.

★“여러분,새로운친구에게인사하세요.이애이름은칭기즈예요.”
어느날아침리버풀근처부틀에자리한줄리의학교에두아이가나타난다.
햇볕쨍쨍한한여름에북슬북슬한털이달린미친것같은외투를입고서.


몽골에서온칭기즈와네르구이형제.마치선생님과힘겨루기라도하듯건방지기짝이없는태도의칭기즈와말이없는네르구이.그애들은교실에서모자조차벗지않으려고한다.
화장품과좋아하는남자애한테만관심있던평범한아이줄리는갑자기나타나생소한이야기를늘어놓는이이방인에온통마음이끌린다.세상에,사람에게매를길들이는기술이필요할수있다니,나름6년이나학교에다니며배울만한것은다배웠는데…….
자신의무식함과강렬한호기심을동시에느낀그때칭기즈가줄리를콕집어‘좋은길잡이’로지명하고,그순간줄리는화장이나남자애에대한생각을딱그친채기꺼이좋은길잡이가되리라결심한다.
이리저리옮겨다니는진정한유목민이새로운낯선곳에왔을때필요한‘좋은길잡이’.
줄리는두아이에게학교생활을어떻게해야하는지준비물을알려주고놀이도구는어떻게정리하고축구규칙은어떤지등모든일을가르쳐주고,특이한외투를벗고평범한옷을입으라는조언도아끼지않는다.칭기즈와네르구이는자기들의습관을거의바꾸지않지만어느겨를에외투를벗고,그러면서조금은이상한우정이발전한다.
사진을찾고자료를조사하고,들고다니는대나무궁전에전세계를정복한칭기즈칸에바다처럼넓다는초원에……줄리는몽골에대해모르는거빼고는다알게된다.
하지만비단방에서마두금을타고사모바르가보글보글끓고있을칭기즈네집에대해서만은별로알아낸것이없다.그애들이부틀어디에사는지조차모른다.거긴무엇인가비밀이있다.

★다름과낯섦,여기두문화가서로만난다.
마치다른나라에발을내딛듯칭기즈의외투를입고새로운세계로들어가는줄리,말의두개골로하는비밀스러운의식도쿠빌라이칸의여름수도인제너두도사막인데도두꺼운옷을입어야하는이유도하나하나알아간다.
이렇게‘낯섦’은감수성풍부한아이의마음속에또하나의세계를열어주지만,그발견은몽골이라는낯선세계에그치지않는다.예전에는미처알아차리지못한다른세상,덩치큰애들을피해어슬렁거리는아이들과주차장사이쐐기풀더미의개구리들과무엇보다도우리가놓쳐버린미지의나라……이토록가까이에시선만돌리면얼마든지찾아낼수있는마법으로가득한세계로이어진다.두문화의만남이양편으로세계를열어준것이다.
우리는우리앞의공간을얼마나다르게인식할수있을까?다른문화와의만남은우리의세계를얼마나풍요롭게만들어줄수있을까?이상향제너두는따로존재하는것이아니라얼마든지찾아낼수있다.

결국줄리가칭기즈네집을찾아가고현실을알게되었을때이야기의정치적인차원이열리고두아이는정말사라지지만작가는철저하게아이들끼리의상호작용에만집중해이야기를펼쳐나간다.칭기즈는아주생생하게자신의매력속으로독자를끌어들인다.처음엔좀뻔뻔해보이기까지한,귀엽거나사랑스러움과는거리가멀었던칭기즈형제가어느덧왜그런행동을하는지보이고,결말에이르러서는마치내옆의친구일처럼가슴이아프다.
우리주변에이러한낯섦은더이상드물지않다.세상어느곳이나모든곳에서온아이들이있으니까.동생과함께나타난칭기즈처럼가까운곳에서혹은먼곳에서불쑥나타나낯선나라에서배움을얻으려는아이들.우리도언젠가는다른곳에서그런아이들이지않을까?

독자들은한동안자기시각에서이야기하는열두살줄리처럼,칭기즈의실제상황을꿰뚫어보지못한다.‘이야기하는나’가배경지식을밝히지않고‘경험하는나’의제한된선에서이야기를끌어가기때문이다.그만큼이야기의중요한요소들은표현되지않고비어있다.줄리는어른이되고나서비로소시작만큼이나갑작스럽게끝나버린짧은이야기를마무리한다.
이러한전개는책전체에수수께끼같은뭔가매혹적인아우라를드리우는데,이런환상이작동하고또벗겨지는데는분위기를살려주는멋진사진이아주중요한역할을한다.마치일기장처럼줄이쳐진낡은종이,문장들사이에군데군데놓인사진들.어두운숲사이로난오솔길,낮게내려온하늘과만나는들판,유르트벽면의그림자…….이사진들은낯선곳을더신비롭게때로는한층친근하게바꿔주면서이이야기를마치줄리가공책에적고그위에칭기즈가찍은사진을붙여놓은것처럼어딘가에실재하는진짜라는인상을준다.여기에빛과그림자놀이까지보태지며줄리의이야기를기분좋게보충해준다.

덧붙여진작가후기는이책의현실성을높이며독자로하여금자꾸만생각하게만든다.부담스럽지않을정도로진지하게.불법이민이나난민같은문제는또다른논쟁거리이지만,갑자기사라진칭기즈를보며아이들의세계는지켜져야한다는생각을하게되는것또한자연스럽다.이민,문화적차이,사회적네트워킹,마법의본성등독자들의생각의갈래는수없이뻗어나갈것이다.
처음읽었을때는잊기어려운정서적울림을,다시읽으면모든감정선이한층명쾌하게들여다보이는이책은문화상호적인이해를위해서도커다란가치가있다.

예술의힘과그한계에대한아주독특하고탁월한작품이탄생했다.어린이들에게오늘날에도값싼상투성을넘어문화를교류함으로써어렵지만서로이해할수있다는사실을알려주고그기회와난관에대해말하는것이가능하다는사실을입증한다.
--독일청소년문학상수상이유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