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의 스웨터

미미의 스웨터

$13.00
Description
계속 사고 또 사도 늘 입을 옷이 없나요?
올바른 의생활로 환경을 살리고 나만의 멋을 가꿔 봐요!
패스트 패션을 ‘맹목적으로 소비’하는 세태를 돌아보며
옷 한 벌의 ‘착한 소비’를 제시하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환경 그림책.
천을 손수 꿰매고 붙여 정성껏 만든 콜라주 그림,
꼼꼼하게 정리한 옷과 환경에 관한 유용한 지식이 돋보여요!
저자

정해영

1967년서울에서태어나이화여자대학교에서의류직물학을공부했고,이후독일만하임조형예술대학에서산업미술을공부했다.이야기와정보가잘어우러진좋은어린이책을만들고싶어‘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글을쓰며작가의꿈을키웠다.2004년한국출판미술대전장려상,2008년한국안데르센동화부문동상을받았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는『패션,역사를만나다』,『누구발일까?』,『사람은왜꾸미는걸까?』,『미미의스웨터』,『나의특별한친구』등이있어요.

출판사 서평

계속사고또사도늘입을옷이없나요?
올바른의생활로환경을살리고나만의멋을가꿔봐요!
패스트패션을‘맹목적으로소비’하는세태를돌아보며
옷한벌의‘착한소비’를제시하는사랑스럽고귀여운환경그림책.
천을손수꿰매고붙여정성껏만든콜라주그림,
꼼꼼하게정리한옷과환경에관한유용한지식이돋보여요!

■미미는새로운옷이필요해요.입던옷이작아져버렸거든요.
새옷은품질이좋고옷장속어느옷과도잘어울려야해요.
몸에맞지않는옷,유행만좇는옷,싸다고마구잡이로사게되는옷,
좋지않은옷감으로빨리빨리대충대충만든옷은안돼요.
미미는하나하나꼼꼼하게따져보고빨간색스웨터를골랐지요.
산책을할때도,친구를만날때도,출근을할때도,날이면날마다스웨터를입었어요.
그런데그림을그리다……그만동네아이들의실수로물감이얼룩져버렸어요!
물감이지워지지않으면어떻게해야할까요?
또,옷이다해지고늘어져버리면요?옷이영영작아지면요?
미미는멋진해답을가지고있답니다!

■스웨터한벌에담긴소비의철학,
한정된자원,사람들의정성,나만의개성까지생각해요!

세계에서하루평균폐기되는옷이7억벌,청바지한벌을만드는데드는물은7,000리터,매립된옷들이분해되는과정에서내보내지는자동차730만대분량의가스배출량……패스트패션이불러오는환경문제는꾸준히이야기되는중요한이슈입니다.2013년에는세계최대의패스트패션원청업체들의옷을생산하던방글라데시의한공장이붕괴되었고,열악한노동환경과일꾼들의저임금문제가알려지기도했지요.
싫증난다싶으면교체하고낡으면버리는,무엇이든새것과신상만선호하는세태에,미미의소비철학은오늘날의흐름과는거리가멀어보여요.옷한벌을사는데에이것저것따지고고민하며,옷이더러워지면새로운무늬를덧대가리고,해지고늘어진부분은털실매듭을만들고,작아져서더이상입을수없으면벼룩시장으로들고가니까요.성인여성이입었던스웨터는꼬마주인을만나다시새로운이야기를시작합니다.옷을구매하는순간부터,애착을가지고자주오래깨끗이입고,아끼는마음으로정성껏고치고,다른사람의옷으로제역할을하도록연결해주는모든과정은느리지만착한소비,따뜻한소비가무엇인지를확실하게생각하게해줍니다.

미미이야기뒤에는<옷이세상을알록달록물들여요>를통해똑똑한의생활과바람직한소비에대한다양한지식을담았습니다.옷값은어떻게구성되어있는지,충동구매를왜지양해야하는지,버려진옷은어디로가는지등의류산업에대해꼭알아야할지식을종합적으로녹여내었습니다.
아이들이옷의얼룩을직접가려볼수있는활동페이지도있습니다.어른인미미처럼능숙하게바느질하기는어렵지만마음가는대로그리고오려붙이며착한소비에동참하는기분을맛보는페이지이지요.

■작가가손수바느질해만든미미의옷들과
명화를패러디한그림들로시각적인재미를느껴보세요!

작품속모든옷들은작가가천을직접자르고꿰매붙여손수만들었답니다.스웨터질감과가장가까운천을구하기위해백방으로돌아다녔고,옷의무늬를일일이손바느질하며공을들였지요.멋스러운청바지와트렌치코트,언밸런스치마같은‘트렌디’한옷뿐만아니라에코백,모자,스카프,두건등각종패션아이템도콜라주해아기자기한미적즐거움을줍니다.
명화를재해석해작품에활용한점에서도작가의인문학적감성이잘드러납니다.쇠라의대표작<그랑드자트섬의일요일오후>는당시독특한옷차림과맞물려무겁고불편한옷에대해경각심을줍니다.앙리마티스의<춤>,산드로보티첼리의<비너스의탄생>은유행을따르려다옷본연의기능을상실해버린세태를돌아보게하고요.뭉크의<절규>는인기있는스타일을개성없이따라가는모습으로패러디되었죠.
미미가천조각을덧대리폼한스웨터는앙리마티스의<달팽이>라는작품에서영감을얻었습니다.뭉툭하게잘린조각들이불규칙적으로배열된것같지만,하나하나뜯어보면색채와모양이어느하나허투루놓인것없이조화를이루지요.스웨터의오염된부분을가리는천조각들이미미만의예술적감성과개성을한껏보여주는,비로소세상에하나뿐인‘나만의옷’으로탄생하게된것이지요.

귀엽고친근한캐릭터,오밀조밀재미있는옷들,자연스러운연필그림이부드럽게조화를이룬《미미의스웨터》는어린이들이어린시절부터우리생활에서큰부분을차지하는‘옷’과‘의생활’,나아가‘소비’에대한개념을잡을수있도록아기자기한그림가운데생각을넓혀주는필독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