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비행기 (양장본 Hardcover)

할머니의 비행기 (양장본 Hardcover)

$12.24
Description
혼자서 뜨개질을 하는 할머니의 열정과 모험,
어머니를 걱정하는 딸의 마음과 할머니의 손자에 대한 애정까지, 담백한 가족 사랑
뭐든 다 뜨개질로 뜰 수 있는 할머니의 신비한 모험, 할머니는 털실 비행기를 만들어 어디를 갔을까요? 부지런히 날개를 짜고 대나무, 철사, 삼끈으로 비행기를 완성한 할머니. 할머니는 보름달이 뜨는 밤에 손자 다쓰오가 사는 도시까지 날아가죠. 밭을 지나고 숲을 가로질러 산을 넘고 강도 건너서. 다쓰오가 사는 ‘단지’는 어디일까요ㆍ 할머니는 하얀 상자가 과자처럼 늘어선 아파트 단지 위를 몇 바퀴나 돌며 다쓰오네 집을 찾아보았어요. 사실 다쓰오의 엄마, 그러니까 할머니의 딸은 전부터 할머니에게 도시로 나와 같이 살자고 했어요. 나이 드신 분 혼자 지내는 게 마음에 걸린다고요. 그때마다 사양했지만, 할머니는 이젠 어쩐지 도시에서 살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위에서 내려다본 다쓰오네 단지는 아주 조용하고 아름다워 보였거든요. 이런 곳이라면 시골에 살던 할머니도 함께 어울려 살 수 있을 것 같았죠.

눈빛을 반짝이며 뜨개질에 열중하는 할머니, 그 할머니를 걱정하는 딸, 할머니의 손자에 대한 애정, 마침내 할머니와 가족이 함께하는 모습이 주는 평화로움. 뜨개질에 열중하는 모습 너머 할머니, 딸, 손자 가족이 서로를 존중하며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아주 이상적으로 잔잔한 감동을 전합니다. 할머니가 더 이상 혼자 살지 않고 가족과 함께 살기로 마음먹었을 때, 할머니의 마음의 변화를 이끌어낸 모험, 그 모험을 가능하게 한 할머니의 뜨개질 솜씨, 그 모든 과정을 한 코 한 코 유기적으로 엮어내 3대의 가족 사랑을 너무나 편안하게 떠 나가는 작가 사토 사토루의 정교한 솜씨에 새삼 감탄하게 됩니다.
저자

사토사토루

1928년에일본가나가와현에서태어나간토학원공업전문학교건축과를졸업했습니다.재학중동화창작을시작해1950년에동인지<콩나무>를발간했습니다.1959년에처음으로발표한《아무도모르는작은나라》가널리사랑받으면서마이니치출판문화상을받았습니다.다양한작품활동을통해이와야사자나미문예상,가나가와문화상,아카이도리문학상을수상했으며,《할머니의비행기》로후생대신상,노마아동문예상을받았습니다.대표작‘코로보쿠루이야기’시리즈는일본현대어린이문학의기념비적인작품으로꼽힙니다.

목차

●할머니는뜨개질의명수
●다쓰오의편지
●갓태어난나비
●1센티미터도짤수가없어요
●신기한뜨개천
●멋진생각
●만만찮은일
●하늘위
●달님과함께
●웃음보를터뜨린할머니
●다쓰오와할머니

출판사 서평

40년이넘는긴세월오랜팬들의지지를받아온
사토루와쓰토무콤비의대표유년동화.
뜨개질의명수인할머니가하늘을나는천을짜털실비행기를만들어
손자가사는도시에다녀오는이야기.
대바늘로한코한코빈틈없이뜨개질을하듯
한자한자소박하게써내려간열정과노력과가족사랑이
포근한뜨개천처럼우리를기분좋게감싸안습니다.
◆노마아동문예상ㆍ일본후생대신상수상작◆

◆시골작은마을변두리에작은집이있어요.
그집에는얼굴이동그랗고건강한할머니가혼자살았죠.
할머니는뜨개질솜씨가아주좋았어요.도시사람들은이것저것뜨개질을
부탁했고,할머니는날마다부지런히뜨개질을했답니다.바둑판무늬,물결무늬,
솔잎무늬,꽈배기무늬……어떤무늬도술술뜰수있었죠.
어느날,까만나비한마리가날아와할머니의손끝에앉았어요.
나비는할머니의손위에서날개를접었다폈다했어요.
‘이무늬로뜨개질을하면틀림없이멋진어깨걸이가될거야.’
할머니는생글생글웃으며당장뜨개질을시작했답니다.
그런데뜨개질의명수인할머니에게도이번에는쉽지가않네요.
애써뜬것을풀었다가새로뜨고풀었다가새로뜨고……
할머니는밤이되어도밥을먹고나서도잠들기전에도온종일뜨개질만했어요.
그렇게한참을뜨는데,갑자기이상한일이벌어졌어요.
기다란뜨개천이꼼틀꼼틀움직인거예요.마치살아있는물고기가팔딱거리는것처럼.
곧장뜨개천이공중으로두둥실떠오르지뭐예요ㆍ
할머니는가슴이두근거렸어요.아무래도굉장한걸발명한모양이에요.

◆좋아하는일을하는기쁨,새로운것에도전하는더큰기쁨
오래해온익숙한일이지만더배울것이있음을발견하는굉장히오랜만에느껴보는감정앞에서할머니는눈빛을반짝이며기뻐하죠.아직자기가배울새로운것이있다는사실에두근두근가슴이뛰었으니까요.나이들었다고늦었다고생각하지않고도전하는할머니의건강한몸과마음은보는것만으로도기분이좋아집니다.배우는기쁨에젊은이처럼들뜬할머니의모습은좋아하는일을하는기쁨과새로운것을배우는즐거움을,그리고그과정에필연적인끈기와노력을아주자연스럽게아이들에게보여줍니다.
화가무라카미쓰토무의그림은시원하고대범하면서아기자기까지합니다.흑백에중간중간컬러가섞인절제된그림으로쇠테안경을쓴더없이건강하고사랑스러운할머니의모습을더이상어울릴수없게완벽하게만들어내었습니다.굵고짙은선의힘있는그림이간결한문체와하나로어우러지며자신의일을좋아하는할머니의소박하고도특별한여행을함께하게합니다.
그뒤로할머니는다시는비행기를만들지않았지요.그런경험은평생한번이면충분하니까요.
사토사토루와무라카미쓰토무,두거장의《할머니의비행기》는뛰어난문학성,보기드문청정함으로우리의마음을정화시켜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