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아이들의 깊은 속마음을 오롯이 담아내는 작가 강무홍 단편 동화집
작은 일에도 눈앞이 깜깜해지며 끙끙 앓는 어린이,
그런 어린이를 말없이 지켜봐 주며 기다려 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어른,
아빠하고 나하고 어우러지는 따뜻하고 소중한 이야기!
아직은 미숙한 어린나무가 힘든 일을 견뎌 내며 스스로 마음의 힘을
키워 갈 수 있도록 진실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동화.
작은 일에도 눈앞이 깜깜해지며 끙끙 앓는 어린이,
그런 어린이를 말없이 지켜봐 주며 기다려 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어른,
아빠하고 나하고 어우러지는 따뜻하고 소중한 이야기!
아직은 미숙한 어린나무가 힘든 일을 견뎌 내며 스스로 마음의 힘을
키워 갈 수 있도록 진실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동화.
◆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하루도 그냥 지나가는 날이 없다
건이는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가 낯선 골목에서 심술궂게 생긴 아이들에게 둘러싸인다. 얼떨결에 돈을 갖다 주겠다고 하고는 그 자리를 빠져나오지만, 갑자기 돈이 어디서 난단 말인가? 엄마는 도대체 네가 왜 돈이 필요하냐고 하는 사람인데……. 하루하루 줄 돈은 불어나고, 아, 정말 학교 가기가 싫다.
오늘은 과수원에 농약을 치는 날. 하지만 아버지는 잔뜩 기대에 부푼 정아만 남겨 둔 채 무심하게 손수레를 끌고 가 버린다. 홀로 남은 정아는 심심해서 온몸이 배배 꼬일 정도다. 사과나무에 올라갔다가도 떨어지고, 그때 시무룩한 정아 앞에 밭고랑을 따라 맑은 물이 쿨렁쿨렁 달려온다. 아버지의 마음을 담은 빨간 사과 한 알을 싣고.
얼떨결에 친구를 고자질한 현우는 밥도 안 들어갈 정도로 마음이 괴롭다. 커다란 바위가 자꾸만 앞으로 굴러오는 꿈을 꾸고, 나처럼 비겁한 사람은 죽어야 한다는 생각까지 든다. 슬프고 두렵고 힘들어하는 현우에게 아빠는 ‘자랑스럽다’라고 말해 준다. 자, 랑, 스, 럽, 다! 현우가 괴로움을 꾹 참고 자기 잘못을 생각하고 있어서 그렇단다.
깜깜한 밤, 따뜻한 방에서 아빠랑 하는 손가락 놀이는 너무 재미있다. 그러다 아빠가 이제 그만하고 자자고 하자, 소연이는 잔뜩 골이 난다. 이렇게 재미있게 놀다가 그만하라는 게 어딨어! 아빠한테 알은척도 않고,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가는데, 베개 밑에 작은 알밤 하나가 오뚝 놓여 있다. 겨울밤, 밤 한 알을 아빠가 선물로 보내 준 거다. 작은 알밤 하나를!
아직 쌀쌀한 봄날, 정아는 아빠와 같이 어린 사과나무를 심는다. 이렇게 작은 나무에서도 사과가 열릴까? 어느덧 어린나무에도 콩알만 한 열매들이 열려 점점 자란다. 무거워서 나뭇가지가 자꾸 처지자 정아는 나무가 힘들까 봐 걱정이다. 하지만 아빠는 ‘뿌리 깊은 나무’로 자라려면 지금은 힘들어도 참고 견뎌 내야만 한다고 한다.
건이는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가 낯선 골목에서 심술궂게 생긴 아이들에게 둘러싸인다. 얼떨결에 돈을 갖다 주겠다고 하고는 그 자리를 빠져나오지만, 갑자기 돈이 어디서 난단 말인가? 엄마는 도대체 네가 왜 돈이 필요하냐고 하는 사람인데……. 하루하루 줄 돈은 불어나고, 아, 정말 학교 가기가 싫다.
오늘은 과수원에 농약을 치는 날. 하지만 아버지는 잔뜩 기대에 부푼 정아만 남겨 둔 채 무심하게 손수레를 끌고 가 버린다. 홀로 남은 정아는 심심해서 온몸이 배배 꼬일 정도다. 사과나무에 올라갔다가도 떨어지고, 그때 시무룩한 정아 앞에 밭고랑을 따라 맑은 물이 쿨렁쿨렁 달려온다. 아버지의 마음을 담은 빨간 사과 한 알을 싣고.
얼떨결에 친구를 고자질한 현우는 밥도 안 들어갈 정도로 마음이 괴롭다. 커다란 바위가 자꾸만 앞으로 굴러오는 꿈을 꾸고, 나처럼 비겁한 사람은 죽어야 한다는 생각까지 든다. 슬프고 두렵고 힘들어하는 현우에게 아빠는 ‘자랑스럽다’라고 말해 준다. 자, 랑, 스, 럽, 다! 현우가 괴로움을 꾹 참고 자기 잘못을 생각하고 있어서 그렇단다.
깜깜한 밤, 따뜻한 방에서 아빠랑 하는 손가락 놀이는 너무 재미있다. 그러다 아빠가 이제 그만하고 자자고 하자, 소연이는 잔뜩 골이 난다. 이렇게 재미있게 놀다가 그만하라는 게 어딨어! 아빠한테 알은척도 않고,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가는데, 베개 밑에 작은 알밤 하나가 오뚝 놓여 있다. 겨울밤, 밤 한 알을 아빠가 선물로 보내 준 거다. 작은 알밤 하나를!
아직 쌀쌀한 봄날, 정아는 아빠와 같이 어린 사과나무를 심는다. 이렇게 작은 나무에서도 사과가 열릴까? 어느덧 어린나무에도 콩알만 한 열매들이 열려 점점 자란다. 무거워서 나뭇가지가 자꾸 처지자 정아는 나무가 힘들까 봐 걱정이다. 하지만 아빠는 ‘뿌리 깊은 나무’로 자라려면 지금은 힘들어도 참고 견뎌 내야만 한다고 한다.
·국어 3-1-5. 중요한 내용을 적어요
·국어 3-2-3. 자신의 경험을 글로 써요
·국어 3-2-9. 작품 속 인물이 되어
·국어 4-1-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국어 4-2-8. 생각하며 읽어요
·국어 3-2-3. 자신의 경험을 글로 써요
·국어 3-2-9. 작품 속 인물이 되어
·국어 4-1-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국어 4-2-8. 생각하며 읽어요
아빠하고 나하고 - 동화는 내 친구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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