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 동네 사장님들 (박현주 그림책 | 양장본 Hardcover)

안녕하세요? 우리 동네 사장님들 (박현주 그림책 | 양장본 Hardcover)

$16.00
Description
주인이면서 동시에 손님이 되는,
판매자이면서 동시에 소비자가 되는,
우리 동네 사장님들 혹은 일하는 사람들의 소박한 생일 파티.

나는 너를 너는 나를, 서로서로 필요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동네 문화,
바로 옆에서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이웃의 정,
모두가 어려운 시절을 버틸 힘에 대한 답을 찾아 나가는
우리 시대의 그림책.
대다수 사회 구성원들이 선택한 오랜 생존 방식,
관심과 연대와 공동체,
그 현명하고 건강한 삶을 정겹고 따뜻하게 만나요.

◆ “오늘은 우리 아빠 생일이에요,
그래서 생일 초대 심부름을 가야 해요.”
빼곡한 메모와 빨간 생일 초대 카드를 들고 집을 나서는 아이. 가야 할 곳이 많아 살짝 긴장했을까? 맨 먼저 맛있는 고기를 파는 우리 동네 부부정육점에 가서 “오늘 저녁밥 먹지 말고 골목 식당으로 오세요.”라고 또박또박 생일 초대 카드를 읽는다. 심부름인 소고기 국거리 세 근도 잊지 않기!
기특한 듯 얼굴 가득 웃음이 번지는 부부정육점 사장님들. 노란 보자기를 머리에 두른 아줌마 사장님이 마침 헤어살롱에 가는 길이라고 아이에게서 빨간 카드를 받아 든다. 우아, 심부름 끝. 미미랑 킥보드 타야지!
이어지는 헤어살롱 안. 빨간 테 안경을 쓴 멋쟁이 원장님이 커피를 타려는데, 이런, 커피가 떨어졌다. 앞치마에 빨간 카드를 꽂은 채 얼른 바로 아래 미미슈퍼로 달려간다.
다양한 상품이 반지르르 진열된 미미슈퍼. 그런데 영수증 용지가 없다. 무지개문구에서 영수증 용지 사면서 스티커도 같이 사도 되냐고 묻는 미미. 바로 이런 게 심부름의 묘미!
그렇게 빨간 초대 카드는 무지개문구 사장님에게서 과일트럭 사장님에게로, 추억사진관 사장님에게로, 맵시옷가게 큰사장님에게로, 배달누나를 거쳐 명장베이커리 사장님에게로 옮겨진다. 다른 날보다 일찍 문을 닫는 명장베이커리 사장님 손에는 커다란 케이크 상자가 들려 있다. 골목식당에 우리 동네 사장님들이 다 모였다!
누리 교육 과정
사회관계 영역 - <더불어 생활하기>
사회관계 영역 - <사회에 관심 가지기>

초등 교과 연계
·1-2 통합 가을1 1. 내 이웃 이야기
·2-2 통합 가을2 1. 동네 한 바퀴
1학년 1학기 국어 5. 다정하게 인사해요
1학년 2학기 국어 5. 알맞은 목소리로 읽어요
2학년 2학기 국어 2. 인상 깊었던 일을 써요
3학년 2학기 국어 3. 자신의 경험을 글로 써요
저자

박현주

어릴때는하루종일종이인형을오리며노는목소리작은아이였습니다.
만들고그리는것이좋아대학에서조소를전공했습니다.
단편애니메이션,일러스트레이션작업을하다그림책을만났습니다.
현재는두아이의엄마로살림하며그림책작가로활동합니다.
쓰고그린책으로《나때문에》,《비밀이야》,《이까짓거!》가있고
《내차를운전하기위해서는》,《감정에이름을붙여봐》등에그림을그렸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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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서로도우며함께살아가요
점점각박해지는삶에서로이웃을모른다지만정말그럴까?다들높다란아파트에서꽁꽁감추고살아간다지만정말그게다일까?
아니,아직우리주위에는한동네에서이웃으로살며미용실에서점심을먹고옷가게에택배를맡기고이웃경조사에부조를하는사람들이여전하다.한동네에아파트와연립주택과빌라가섞여살며인사를주고받고눈이오면비를들고길을치우는동네문화가살아있다.차를타고멀리가지않고도편하게들르는가까운식당과급한물건이필요할때얼른뛰어가서사오는슈퍼와새로나온책을직접펼쳐볼수있는서점이남아있다.

《안녕하세요?우리동네사장님들》은그런우리동네,그중에서도동네가게들에대해이야기하는정겹고따뜻한그림책이다.정육점,헤어살롱,슈퍼,문구점,과일트럭,사진관,꽃집,옷가게,서점,자전거포,빵집……아기자기한골목에줄지은가게들은필요한물건을팔기도하고사기도하는,머리도하고책도보고꽃도사고자전거도고치며가끔생일파티도벌어지는일상의공간이다.
이곳에서오늘특별한이벤트가있다.바로골목식당사장님생일.자영업자로하루를치열하게보내고는,다들조그만선물을준비해서모인다.떡,케이크,전등맛있는음식에선물상자와카드가놓여있다.언제지쳤냐는듯하나같이밝은표정에시끌벅적한웃음소리가들리는듯하다.어쩌면특별이벤트가아니라자주있는일일지도!철저히자본의입장으로돌아가는사회에서약자일수밖에없는동네가게들이니,그만큼설움도많을터.이렇게서로의애환을나누며또내일살아갈힘을얻어야하지않을까.

◆모두의삶을응원해요
모든소외된이들에게위로와응원을건네는강단있는작가박현주는‘사장한명에다들직원인곳보다는모두가사장인곳,활기차게일하며동네의모습을만드는우리동네가게들에대해얘기하고싶었다.’라고한다.
매장마다두세줄의짧은글,선명한색감과뚜렷한선,흑백과컬러의조화는한장면한장면흡입력있게이야기를만들어간다.흑백그림에도드라지는빨간카드는다른부연설명없이도어떻게이가게에서저가게로전달되는지즉자적으로이해된다.아저씨,아주머니,할아버지,배달누나……연령대별로다양한인물은흔히동네에서마주치는사람들처럼친근하면서도생생하다.그인물들은젊은서점사장님과할아버지자전거포사장님이오래된장기친구인것처럼나이를넘어어울리며조화를이룬다.추억사진관사장님과맵시옷가게큰사장님의관계는어떻게발전할까?화면뒤의이야기까지궁금해지는,투박한듯화사한듯인간미넘치는사랑스러운글과그림이다.

◆동네에도생태계가있다!
온마을이한집안같던예전의공동체는해체됐어도,파란하늘과일정한시간에문을여는동네가게들과골목길을뛰어다니는아이들은그대로다.내가필요한건옆집에서그옆집이필요한건또다른옆집에서,원하는물건이없을땐기다려주고……꼭대형마트에가지않아도사람사는데필요한건어쩌면한동네에서다해결할수있다!

‘관심과도움과연대와공동체’.혼자만잘살면무슨재미가있겠는가!아이들에게이웃에대한관심과서로도우며함께살아가는모습을말하는것은굉장한산교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