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비 - 그림책은 내 친구 71 (양장)

여름비 - 그림책은 내 친구 71 (양장)

$18.00
Description
투두둑 톡톡
비 온다!
후드드득 초록 비
소곤소곤 안개비
수국, 달개비, 달팽이, 개구리, 아기 오리……
풀과 꽃과 곤충과 동물이 어우러진 물기 가득 싱그러운 시 그림책.
시원한 빗줄기에 더 새파래지고 더 반짝거리는,
생명력 넘치는 자연을 만나요.
투명한 아름다움에 흠뻑 젖어요.
누리 교육 과정
예술경험 영역 - <아름다움 찾아보기>
- <예술 감상하기>
자연탐구 영역 - <자연과 더불어 살기>

초등 교과 연계
1-1 통합 여름1 2. 여름나라
·2-1 통합 여름2 2. 초록이의 여름 여행
1학년 1학기 국어 9. 그림일기를 써요
2학년 1학기 국어 1. 시를 즐겨요
3학년 1학기 국어 1. 재미가 톡톡톡

저자

아이보리얀신경아

아이보리색털실처럼따뜻한위로와평안을드리는그림을그리고싶습니다.서울대학교미술대학에서서양화를,서울대학교대학원에서미술교육을전공하고,미술교사로일하며그림을그립니다.2023년에제12회대한민국스승상을수상했습니다.예술이가진치유의힘이사람과세상을맑게씻어준다고믿으며그리고가르치는일에마음을다합니다.무더운여름날,비온뒤의청량함을담아낸《여름비》는첫그림책입니다.

출판사 서평

■투둑빗방울이떨어져요.
펄쩍개구리가뛰어올라요.
또로롱버들잎에빗방울이맺혀요.
쏴아아빗줄기가땅바닥을때려요.
후드득백로가초록비를흩뿌려요.

철썩이는파도,하얀모래사장,알록달록한비치볼……,상상속여름은너무나낭만적이지만,실제여름은,그것도해가쨍쨍한한여름은너무나덥다.삐질삐질배어나오는땀에셔츠를벗어도별무소용,모기는또왜그리앵앵달려드는지.끈적끈적짜증이올라올때쯤이면어김없이어른들의한마디가이어진다.“비오려나보다.”

《여름비》는한창더운날,예고없이쏟아지며순식간에주변공기를뒤집고온통빗소리에빠져들게한뒤불현듯활짝개어사방만물을바꿔놓는,여름비의생명력넘치는청량함을노래한시그림책이다.축축늘어진지친풀과꽃과작은벌레들이여름비가그친뒤얼마나푸릇푸릇반짝반짝꼬물꼬물되살아나는지아는가!

■《여름비》가피워낸무수한생명을만나요
하얀바탕에파란수국과초록개구리,산뜻한표지를넘겨첫장을펼치면모기향이빨갛게제몸을태우며타고있다.모기향연기는꾸불꾸불모기뒤꽁무니를쫓아가고,평상위에는베어문빨간수박이먹음직스럽다.어디숨었다나온걸까,단맛을놓칠수없는개미들이졸졸졸수박접시로기어간다.무심하게벗어던진셔츠,뚝분지른옥수수,부채…….
어떤일이일어날까?다음장면에대한기대감이고조되면,이어지는외마디감탄사.
“어?”
그리고투툭떨어지는빗방울.파란하늘이들어앉은물위로톡톡톡빗방울이떨어진다.한방울두방울동그랗게번져나간다.
“와비다!”
소금쟁이가폴짝뛰는물위에,보라색도라지꽃에,낭창낭창버들잎에빗방울이떨어진다.
벌써쏴아아수직으로꽂히는빗줄기.금방하늘을보라색으로물들이며땅바닥을때린다.쿠르르릉,시간이멈춘듯온통빗소리에빠져들고…….얼마나흘렀을까,어느틈에잔잔한보슬비로소곤소곤안개비로바뀌어있다.
더위는거짓말처럼사라졌다.주변공기도확달라졌다.비맞은모든만물이새로운생명력으로힘차게반짝거린다.본연의제색을뽐내는가지랑토마토,호박꽃사이모습을드러낸사마귀와무당벌레,물방울목걸이에매달려곡예를하는거미…….범부채꽃은더욱선명해진범무늬를뽐내고,달개비는한층짙어진파랑색을자랑한다.잠자리가포르르날개를털며물방울을흩뿌리고커다란토란잎에모인물방울들이데구루루주르륵미끄럼탄다.숨어있던달팽이가천천히기어나오고신난아기오리들이이리저리돌아다닌다.우리꽃밭에이렇게나생명이많았다고?
환희!비그친여름꽃밭은그야말로잔치다.하늘에무지개가걸리고,활짝핀수국사이로개구리들이폴짝폴짝튀어오르면,더는참을수없다.아이도벗어던진셔츠를걸치고‘같이놀자’며첨벙물웅덩이로뛰어든다.

■투명한아름다움에흠뻑젖어요
《여름비》는생명력가득한여름비,그비가그친뒤한층살아난자연만물을꼭필요한단어만으로청량하게펼쳐보이는아름다운그림책이다.달개비,수국,나팔꽃,아기오리,개구리……저마다생명들은반짝반짝빛이난다.연하늘빛부터물들어버릴듯깊은파랑까지모든초록과파랑의시원함은가슴을맑디맑게씻어주는것만같다.노랑핑크보라파랑이다담긴수국의우아함은말해무엇하리!

《여름비》는그동안화가로꾸준히작품활동을해온신경아작가의첫그림책이다.신경아작가는특히리듬감있는선과맑은색이돋보이는데,캔버스에전통한지를여러겹붙인장지를바르고유화물감에오일을섞어칠하는방식으로작업한다.그결과동서양의재료가조화를이루며,빗방울은환히비치는유리구슬같고,꽃들은뚜렷하면서화사하다.물감이한지에스미는부드러운느낌과선명하면서도투명한느낌이한장면에그대로살아있어눈이정말즐겁다.

발이젖는다고투덜대지만말고비그친뒤물기머금은길가풀잎이얼마나새파란지꽃잎이얼마나고운지들여다보자.주변만물이내뿜는소리없는아우성,그벅찬생명력이눈에들어온다면앞으로정말즐거워질거다.

작가의말

비가오는날은다시어린아이가됩니다.
꽃잎에토마토에토란잎에맺힌아롱다롱빗방울을한참바라봅니다.
대롱대롱매달리다똑똑떨어지는빗방울……
너무예뻐그림속에옮겨놓고달팽이와작은벌레들,
개구리와아기오리를불러냅니다.
__아이보리얀신경아

초등교과연계
·1-1통합여름12.여름나라
·2-1통합여름22.초록이의여름여행
1학년1학기국어9.그림일기를써요
2학년1학기국어1.시를즐겨요
3학년1학기국어1.재미가톡톡톡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