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 생겼어요! - 그림책은 내 친구 72 (양장)

금이 생겼어요! - 그림책은 내 친구 72 (양장)

$22.00
Description
창조적 상상력의 긍정성이 무한 확장하는 그림책 《문제가 생겼어요!》
그 뒤 이야기 《금이 생겼어요!》
엄마가 가장 아끼는 식탁보를 망가뜨린 아이의 걱정을
단번에 날려 버린 멋진 엄마, 그 엄마가 다시 찾아왔어요.
시간이 흘러 아이는 자라고 엄마는 나이 들어서요.

엄마와 딸,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
함께한 기억과 추억과 시간들…… 하지만 커지는 불안과 후회와 자책,
과연 스스로의 회한에서 벗어날 길이 있을까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다시 한번, 상상력입니다.
상상력과 용기, 무엇보다도 다정함으로
지금 바로 어렵고도 솔직한 대화를 시작하세요!
누리 과정 연계
사회관계 영역 - <더불어 생활하기>
예술경험 영역 - <창의적으로 표현하기>

초등 교과 연계
1학년 2학기 국어 9. 겪은 일을 글로 써요
2학년 1학기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2학년 2학기 국어 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3학년 2학기 국어 6. 마음을 담아 글을 써요
4학년 1학기 국어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저자

이보나흐미엘레프스카

저자:이보나흐미엘레프스카
전세계적으로사랑받는폴란드의그림책작가입니다.기획자이지원의소개로《생각》과《발가락》을논장에서출간한뒤한국의출판사들과많은작업을하였습니다.《이렇게접어요》,《네박자자장가》,《생각하는ㄱㄴㄷ》,《문제가생겼어요!》,《학교가는길》,《네개의그릇》,《우리딸은어디있을까?》등섬세한감성과자유로운상상이돋보이는열린그림책으로꾸준히세상과소통합니다.《생각하는ABC》로BIB황금사과상을,《마음의집》,《눈》,《할머니를위한자장가》로볼로냐라가치상을3회수상수상하고,2018년,2020년,2022년3회연속안데르센상최종후보로추천되었습니다.

역자:이지원
폴란드어번역가이자그림책연구가입니다.한국외국어대학교폴란드어과를졸업하고폴란드에서미술사와어린이책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습니다.지금은학생들을가르치며어린이책연구에힘씁니다.이보나흐미엘레프스카의책들과《잃어버린영혼》,《영원히사는법》,《먼곳에서온이야기들》등여러책을우리말로옮겼습니다.

출판사 서평

상상력,용기,다정함으로전하는깊은위로
다양한천,오래된종이,바느질,콜라주,독특한일러스트레이션의조합으로개성있는그림과철학적깊이를선보여온작가이보나흐미엘레프스카.제한없는상상력과바람직한교육적자세로평단과독자의찬사를받은그림책《문제가생겼어요!》의뒤를이은신작《금이생겼어요!》로돌아왔습니다.흐른세월의무게만큼더깊어지고단단해져서요.

나이든엄마와다자란딸,두명의성인여성,고민은더욱까다롭고기억은훨씬복잡하고잘못은점점크게다가옵니다.하지만《문제가생겼어요!》의아이가‘문제’가생기기전보다더행복해진것처럼,《금이생겼어요!》의엄마역시‘금’이생기기전보다한층충만해집니다.상상력과용기,무엇보다도다정함덕분에요.엄마와딸,부모와자식,아니인연맺은모든관계를관통하며영혼을잠식하는불안을치유해주는,쓸쓸함을넘어끝내따뜻한위로를전하는,《금이생겼어요!》는그런창조적인그림책입니다.

우리딸이가장아끼는욕실에서일어난일이었어요.
딸이출근을하고,나는딸을돕고싶었는데……
사건이터지고야말았어요.

와장창!타일바닥에다리미가떨어집니다.예고없는불행처럼느닷없이…….딸의완벽한새집욕실바닥에금이갔습니다.흠없는하얀타일이죽나뭇가지처럼갈라졌습니다.아……,아무리욕실바닥을들여다봐도방법이없습니다.한번금간타일을어떻게원상태로되돌릴수있겠어요?

떨어진것은다리미일뿐이지만엄마에게는청천벽력,마치이세상전부에금이간것같습니다.그때부터엄마의자책이시작됩니다.시간을거슬러떠올리는기억들속에담긴딸의눈물,서로등을돌린시간,함께간직했던비밀,소중했던순간.
딸은꼼짝않는데앞만보고달려가고,딸은다른것을바라보는데상관없이설명하고,도움을주려고했던그모든게방해가되었던걸까요?
필요했을때멀리있었고필요하지않을때가까이있던,대화를원했을때너무지쳐있었고반대일때는상대가침묵했던,잘있다고생각했을때외로웠고외로이있다고생각했을때잘지냈던…….아,상황은슬프고인생은모순덩어리입니다.만약그때서로가얼마나힘든지알았더라면!
엄마는기운없이식탁에머리를묻으며예전에아이의하얀블라우스에누런다리미자국을냈던것처럼뭔가를망치고야마는자신을책망합니다.
마침내딸이돌아왔습니다.딸은다리미를꺼내더니…….

완벽하지는않지만더아름다운이야기
세상에서가장가까운사이,엄마와딸.하지만페이지를넘길수록엄마는비관적이됩니다.그동안딸에게‘문제’에대해서상상력으로,다른시각으로,긍정적인자세로접근할수있다고가르쳐왔는데도말입니다.더이상은유는어린이답고단순하지않습니다.이상적인엄마가되려고노력했는데도무언가를망쳐버렸던대부분의엄마들.그쓸쓸한뒷모습에가슴한편이쿵내려앉습니다.

하지만현명한딸은단번에두려움이사라지도록이끕니다.언젠가엄마가그랬던것처럼요.문제를해결하는것은다시한번,상상력입니다.엄마가딸의인생내내용기를줘왔기에딸은가장필요한때에다정한위로를엄마에게건넬수있었습니다.
그리고갈라진금자국에서는꽃이피어납니다.마치마른나뭇가지에서힘들게꽃이피듯이.이는엄마와딸이그동안의시간을들여다보는솔직한대화를통해앞으로피워올릴희망의상징입니다.상상속에서피는눈물의꽃,화해의꽃,진심의꽃!

세상의수많은엄마가아무리자신의어린시절을떠올려도지금의딸을제대로알수없는것처럼,딸들역시엄마의나이에이르기전에는엄마를온전히이해하기어려울겁니다.앞으로되풀이될일상에서서로를다정하게껴안을수있도록,이책은정말솔직한대화를시작하는계기를열어줄수있습니다.

회오리치는감정을담아낸서정성
사람에대한,시간에대한,관계의변화에대한그리고나이듦까지,깊은성찰을담아낸짧은글과이미지는한편의시처럼서정적입니다.감정은격렬하게회오리치지만,하얀공간과어우러지는부드러운노랑과푸른톤,회색의연필스케치는더없이차분합니다.강렬하지만고요하고,슬프지만따뜻하고……그렇게눈물이날듯한없이쓸쓸해지는마음을어루만집니다.
호수바닥에웅크린채백조에게먹이를주는엄마를쳐다보는아이,가늠할수없는외로움에마음이아려옵니다.커다란돌덩이를온몸으로떠받치고굴리는엄마,그삶의무게에숨이턱막혀옵니다.
함께빵을만들지만원형과하트로다른빵모양을만들어내는둘,함께하지만실은따로따로이기에,각자자기가만들고싶은모양이있기에그래서대화가필요하지요.

창조적인멋진엄마,그엄마의교육으로자란다정한딸,할머니와엄마에서딸로이어지는유대관계가쭉어떻게펼쳐질지는오늘우리자신의이야기입니다.

작가의말

《문제가생겼어요!》의여자아이,엄마가돌아오는것을
두려워했던아이를기억하나요?
바로그엄마가십몇년후우리에게다시찾아온걸까요?
매페이지마다두려움은커집니다.이상적인엄마가되려고
노력했는데도무언가를망쳐버렸던대부분의엄마들처럼요.
은유는이제어린이답고단순하지않습니다.
그리고해석은더성숙하고의식적이죠.
하지만현명한딸은단한번의용감하고다정한결정으로
두려움이사라지도록이끕니다.
옛날에‘문제가생겼을때’엄마가그렇게했던것처럼요.
그리고다시문제는새롭고도신선한것이되어
엄마와딸의관계를단단히이어줍니다.
문제를해결하는것은다시한번,
상상력입니다.
__이보나흐미엘레프스카

누리교육과정
사회관계영역-<더불어생활하기>
예술경험영역-<창의적으로표현하기>
초등교과연계
1학년2학기국어9.겪은일을글로써요
2학년1학기국어11.상상의날개를펴요
2학년2학기국어4.인물의마음을짐작해요
3학년2학기국어6.마음을담아글을써요
4학년1학기국어1.생각과느낌을나누어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