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아인슈타인처럼!시간여행으로떠나는우주의역사
《진화?살아있는모든것들의수수께끼》,《인간?너와그속에사는수많은이들의기적》으로‘모든면에서탁월한책’이라는찬사를받으며네덜란드최고의논픽션도서상등여러상을수상한얀파울스휘턴과플로르리더르콤비는우주의기원에대한눈부신이책으로고품질논픽션3부작을완성한다.
인공지능,사물인터넷,3D프린터……4차산업혁명기술을기반으로우주개발이이루어지는뉴스페이스시대.화성에무인우주선을보내고우주정거장에우주인을보내는시대.누리호발사를성공시키며우주강국의반열에들어선우리나라.머나먼우주가우리곁으로성큼다가온이때,빛나는밤하늘의낭만적감상을넘는,우주에대한지식과이해는필수교양이다.
《우주?아무것도‘없음’에서뭔가‘생겨남’의비밀》은뛰어난천재적과학자들이밝혀낸법칙과과학이론과최신물리학의성과를유머와적절한비유로만나며아직밝혀지지않은우주의비밀에대해끊임없이질문하며해답을찾아간다.
생각시간여행!마치아인슈타인이사고실험을통해E=mc2같은물리학의법칙을발견해낸것처럼독자는생각시간여행을통해현재에서과거로시간을거슬러간다.눈한번깜박거리는사이에달에도착하고,순식간에지구에서4500광년떨어진IRAS20324행성으로이동한다.이행성에서는4500년전의지구를볼수있다.또다시시간을거슬러지구탄생과정에이르면눈앞에서SF영화의한장면이펼쳐진다.
아무것도없는것처럼보이는진공에너지에서가장작은입자가생겨나고,어린우주가만들어지고,순식간에팽창하고……,빅뱅에서시작한우리우주의역사는그야말로드라마틱하다.
아무것도없는것에서기적처럼생겨난우리우주,수많은우연의조합에서그누구도아닌‘내가’지금이순간존재한다는것,이모든건정말로특별한경이로움이다!
“이런수수께끼를풀때머리가터지도록곰곰이생각하지않아도된다는거예요.
올바른질문을던지는게훨씬중요하거든요.그러니까답이나올가능성이큰질문요.”
_본문에서
뛰어난통찰력과유머,과학과친해지게만드는책
뉴턴의중력의법칙,질량보존의법칙,에너지보존법칙,아인슈타인의상대성이론,양자역학,초끈이론,다중우주이론…….인간의눈으로관측할수있는우주의물질은고작5%,나머지25%는암흑물질,70%는암흑에너지로이루어져있다.그런데아직암흑물질이어떻게작용하는지,암흑에너지가뭔지정확하게알지못한다.시간과공간은휘어져있고,멈춰있는기차와달리고있는기차의시간은서로다르다.너의시간과나의시간이다를수있다니!
우주탄생의역사와수많은이론,눈에보이지않는아주작은입자들의세계등에대해조목조목들려주는핵심내용은웬만한중고등학교물리와지구과학교과서수준이상으로다채롭고디테일하다.저자가이끄는대로블루베리케이크레시피를따라하다보면모순처럼들리는우주팽창의원리도금세깨칠수있다.어쩌면책을다읽어갈때쯤‘양자요동’이라는단어를읊조리며물리시간을기다리게될지도모른다.
전문적이고방대한과학을직관적으로풀어낸재치넘치는그림
천문학도인동생의도움을받아그림을완성했다고이야기하는플로르리더르는어려운이론과개념을정확하고친절하게풀어낸다.간결한선과절제된색감,그가운데화려한별색으로핵심내용을확실하게전달하며직관적인이해를돕는다.그러면서도자기만의특징적인드로잉에유머를듬뿍담아물리학과천문학이라는까다로운이야기를한껏발랄하게만들어준다.한장면한장면보고또보며집중하게만드는멋진그림이다.
귀한실크인쇄와천양장표지와금칠옆면으로장식한책장정은우주탄생의역사를찾아가는눈부신여정에고풍스럽고강렬하면서도차분한품위를더해준다.책장정에서부터어떤내용이담겨있을지궁금해지는,고전의향기를풍기는더없이현대적인감각의책이다.
인류역사초기,가장큰권력을가진자는‘하늘과통하는’사람이었다.자연스레태양은신이되었고,번개는신의노여움이라여겼다.오늘날우리는전하분리와이온화로생긴전위차때문에번개가친다는사실을안다.
우주를안다는건이세상모든것의이치를아는것과마찬가지이다.여전히우주는어려운주제이지만,교양과학《우주?아무것도‘없음’에서뭔가‘생겨남’의비밀》을두고두고꺼내보며우주의비밀을하나하나풀어가보자.